내가 2층 2열 중간즈음 앉았는데 옆쪽에서 조그마하게 딸깍딸각하며 소리가 나는 거야.. 부시럭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그래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내 옆사람이 오글을 들고있는데 망토같은거로 온몸을 감싸고 손과 오글까지 감싸고 있는거지..
그래서 잘못들었나하고 다시 관극하는데 또 그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다시 쳐다봤더니 그사람 오글 눈있는 부분에서 희미하게 불빛이 보이면서 딸깍소리가 나는거였더라구..
첨부터 내 앵경하기전까지 한번도 안내려놓고 보길래 첨엔 엄청 단련된 덕이다 생각했는데 그 더운 극장에서 계속 손을 망토로 감싸고 두르길래 몬가 이상하다했거든..
그이후 확신이 든게 내가 계속 쳐다보니까 그때부터는 아예 내려놓고 전혀 들질않더라 그래서 나오면서 어셔에게 얘기하고 나오긴 했는데 잡혔는지는 모르겠다..
에녹이 막공인사로 우리의 기억과 눈(완전오글ㅋㅋ)으로만 남는 공연이라해서 더 감동받았었는데 그런 나쁜뇬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건지..
게다가 공연내내 꼬르륵관크 시전까지..ㅠㅠ
그런 장비살 돈으로 밥이나 먹지..

ㅎㅈㅇㅇ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쓸막공은 최고였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