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르네 존잘

- 꽃송 왜 점점 예뻐져요....? 취향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떤면에서는 삼송 중 가장 여리고 여성스러운 송같았어

- 복꽃 합이 좋다. 되게 예쁘다-고 해야 하나.

- 엠나비 보면서 처음으로, 꽃송이 중성적이어서 그런지, 르네가 거의 초반부터 송의 정체를 알고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확 들더라.

초반에는 복르네가 꽃송을 사랑한다기보다는 권력욕, 환상을 채우려고 이용한다고 생각했는데

첫날밤 지나서 갑자기 눈에 사랑이 가득해졌어. 스스로를 기만하기 시작한 시점이 아닐까.

송이 스스로를 굽히고 수치심을 바치겠다고 했기에 깨고 싶지 않아서.

- 근데 꽃송도 복르네만큼이나 르네가 정복욕, 권력욕, 환상때문에 자신을 이용하는 거라는 걸 아는 듯 했어

- 서로의 정체를 알고있었기에 비극적이었던 페어

- 2층에서보니까 조명 진짜 예술이다.. 

뭔가 자세히 뜯어본건 아니라서 분석은 못하겠는데 나비부인-르네의 환상-기억-송의 환상을 넘나들 때,

두 인물의 감정선에 따라서도 조명 색온도 차이를 다르게 썼다고 느꼈거든 

다음번에 2층 가게되면 유심히 봐야겠다고 생각했네

- 멸종 볼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송이 르네를 자신의 예술작품으로 생각하는구나.. 그러다 사랑이 생긴건지는 모르겠지만

아기를 구해야한다고 말 할 때도, "그는 영원히 내 손아귀에 들어옵니다!" 라고 말하는 송의 모습이 기억에 남네.

- 늘송 3막 박제하고 싶어.. "내가!!!!!!!!!!!!!!! 당신의 환상이에요..",

"옷을 입고, 화장을 하고, 눈을 깜빡이는 방식을!! 길들이는데 달려있습니다!!!"

감정도 감정이지만 대사 강약 조절하면서 치는게 레알 쫂..........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