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극들은 다 좋은거 같아서 그냥 한번 보자싶어서 예매했었어

누구로 봐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시간되는 날짜로 잡자 싶었고 그게 어제였어

오용 이희준 이지선 양경원

희준배우는 근래 유나의 거리를 정주행해서 그런가 거기 나오는 배역 그대로였어 ㅋㅋ

위화감없이 잘 녹아들어서 좋았어

양경원배우는 극중 작가의 역이라 그런가 살짝 버벅이는게 연출인듯 연출아닌 연출같은게 나쁘진 않았는데

웃음 포인트를 잘 못잡는거 같아서 아쉽더라

이지선 배우 좋았어 웃음포인트도 잘잡고 여러 배역을 하는데도 구분 확실히 가는 과장된 몸짓이 이해를 도와준달까....

그리고 오용배우..........

사실 기대도 안했고 별로 관심도 없었고 누군지도 몰랐;;;;;

오히려 모니터링하러 오신 한갑수 배우님을 보고는 아 저분으로 볼껄 이생각도 잠깐;;;;

오용배우 할아버지 연기 좋더라......... 눈물도 나고.... 우리 외할아버지 생각도 나고 ㅠㅠ

의족다루는거나 할부지 특유의 몸짓 얼굴 찌푸림 다리치기, 도돌이표 말투등등을 너무 잘살려서....

나중에 오용배우 찾아보고 43세라는거에 깜짝 놀랐어;;;;;;;

살짝 로딩 안된부분도 있는거 같지만.... 몇번 하다보면 눈물 제대로 뽑을 극이였어

오용배우로 또 보고싶어

그리고............

어제 어버이날이라 그런가 노부부 관극 많더라....

아마 두분만 보낸거같은데.....

초반에 아저씨한명 그냥 계속 말하고..... 옆에서 아주머니가 조용하라고 말리더니 좀있다 그 아주머니 핸드폰 길게~ 아주길게 울리더군

웃긴건 계속 울리는데 그걸 들고 어머 이게 껐는데 왜 안꺼지고... 이러곤 누가 걸었나 보고 계시더라 ㅠㅠ

그순간 관크에 대해서 그냥 놔버렸어

어버이날이니까................

그후 여러 대화와 여러 관크가 있었지만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던거같아 ㅋㅋㅋ

여기서부턴 ㅃㅃㅃ

오히려.... 공연 잘보고 나왔는데 왠 여자가 남친이랑 대화하다가 막 욕을 하길래

남친이 남들 쳐다본다고 그만하라고 그러자

쳐다보라고 그래 다 돼지같은것들이 어쩌구 이러면서 쌍욕을 하는데

그 아리따운 주둥이 덕분에 여운이 휘발됐어 -_-

니 얼굴에 똥칠하고 다니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