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자첫했음..

무대 예쁘더라 뭔가 아기자기하고 조명이 막 번쩍번쩍하고 벽에 박혀있는 조명들 예뻤어

중간 중간 넘어갈때 중앙에 등 두개만 켜놓고 어둡고 은은하게 보이게 하는 거 너무 좋았어

진자 무대 준비하는 거 보는 것 같고 그래서

윱스카 성악 발성 되게 재밌다

샤차드 두번째 넘버에선가 허~얼~트 할 때 갑자기 가성?미성?으로 바뀌는데 완전 신기하고 재밌음

중간중간 애드립인지 순간적인 타이밍에 탁탁 대사나 행동들 하는거 너무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재밌어

규티비 진짜 수트핏 오져서 나 진짜 .. 치치 빨간 코트도 그렇게 잘 어울릴 일인가 나는 모르겠네 정말 ㅠㅠ!!!!

실탄이네? 하면서 총 확인할 때 워~후~!

아아아 루치아노 보체티 아아아 하면서 골반흔들때 정면에 윱스카가 서있어서 눈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 부담스러 ㅋㅋㅋㅋㅋㅋㅋ

규부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눈하나 깜짝안하고 그럴수있냐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귀엽고;

계단에 앉을 때 너무 상여자아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윱부티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극적인 여성;; 근데 샤니보이 웃으면서 팔다리 이용해서 다 막더라 진짜 웃겨

보면서 도대체 이 극은 결론이 어떻게 나는가 무슨 얘길 하는 거지 싶엇는데 이거 가족극맞지..?

오스카는 스텔라와 가족을 만들고 싶은거고 리차드는 아폴로니아가 가족 그 자체인거고

스티비는 양자임에도 파파와 파파의 유언을 들어주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써니보이에게 존경심과

그와 같은 그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한거잖아..

결국 오스카는 스텔라랑 헤어지고 써니보이는 치치가 그랬던 것처럼 제대로 된 높은 자리에 앉으니까 스티비를 버려버리고 리차드는 아폴로니아와 헤어질뻔 했으나

스티비가 아폴로니아를 삼으로 그 이름 아래 함께 공연하면서 그들만의 가족을..만든거..맞나..?

브브전은 이 극과 무슨 내용의 상관이 있는건지... 마지막에 결말을 바꿨다고 했는데 두 사람이 맺어지는걸로 끝났잖아

사랑이라는게 연인관계의 사랑도 있지만 친구, 가족사이의 사랑도 있으니까 브브전에서 둘이 맺어진 것처럼 이 셋도 하나로 맺어지게 되는건지..

아 그리고 스티비는 되게 소속에 집착하는 사람 같아 보였어.. 그래서 괜히 짠함...

아폴로니아에서 같이 할 수 있게 되니까 애들이 같이 (총때문이지만) 해준다니까 좀 신나보였음..

음향이 안 좋은건지 내 귀가 안 좋은건지 잘 안들려서 반쯤 못들은게 아쉽다...ㅠㅠ

오슷나오면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