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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4 연극 프라이드를 보내며.

ㅇㅇ(219.255) 2019.08.25 01:17:13
조회 358 추천 20 댓글 7


자체 자막이었어.
최애페어로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든.

사실 조금 긴장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어.
페어세미막 레전의 법칙을 믿으면서도
낮공이니까 조금 에너지가 덜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그건 내 기우였어.
정말 엄청난 낮공이었거든..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
오늘 낮,밤공 위주지만 작현 회전러였기 때문에 아마 전반적인 내용도 포함될 거야. 응..





01. 필립


오첨작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가 작필립을 좋아했던건 올리버를 사랑하는 마음을, 그리고 그 사랑 앞에서 한없이 연약하고 여린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필립이었기 때문이었어. 난 필립이 올리버를 사랑해서 어쩔줄 몰라하고, 그 사랑이 마구 넘쳐흐르고, 조금은 감정적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왜냐면.. 왜냐면, 올리버가 받은 상처는 너무너무 큰 것이었으니까. 처음으로 같은 언어를 쓴다고 생각했던 좋은 사람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짓밟힌 상처가 있으니까. 필립은 나쁜 마음으로 그런건 아니지만 올리버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준 사람이니까. 할 수 있는 한 올리버를 사랑하길 바랐어. 작필립은 조금씩 바리에이션은 있었지만 그래도 내가 봤을땐 항상 올리버를 사랑해서 어쩔줄 몰라하는 필립이었고, 그래서 참 좋아했어.


그 중에서도 오늘 낮공은 진짜... 진짜 좋았어. 그 1막 2장에서 필립에게 느껴지는 서러움을 내가 정말 좋아하거든. 화도 나겠지. 물론 화도 나겠지만 그 상황이 너무 서러운거야. 사랑하는 사람의 그 중독이라는게. 서럽고 서러운 필립을 참 좋아하는데 오늘도 마냥 서러웠구요. 특히 그 올리버가 빠는 모션 하는거 보고 어이없어 하는거... 귀엽기도 했고.


1막 5장의 텐션이 오늘 진짜 좋았는데 올리버가 문 두드리기 전까지는 울면서 여린 모습을 보이다가 문 열어준 이후로는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 는 느낌을 받았어. 그래서 레코드를 숨기는 동작도 오히려 더 침착해보였고, 뜨겁게 부딪혀 오는 올리버를 대하는 모습도 더 침착해보였는데 그러다가 뒤에서 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터진 둑처럼 감정을 쏟아내는게 너무 마음 아팠어.


1막 3장에서도 실비아에게 너무 다정한 필립이어서, 내가 실비아면 숨이 막힐것 같았겠다는 생각을 했어. 정작 중요한건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그저 다정할 뿐이라니. 내가 실비아라면 진즉 미쳐버렸을거야.


그렇게 꾸며진 삶으로 사랑하는 두 사람을 상처주고, 결국 자기 자신의 영혼까지 파괴하는 듯... 했으나, 2막 4장의 필립은 그래도 나에게 희망을 주더라. 개소리 지껄이는 의사의 말에 살짝 언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조소를 띄우기도 하는 모습을 보며 난 희망을 느꼈어. 그 병원은 당연히 탈출했을거고, 그때부터 긴 시간을 돌아 올리버를 만나고 그 손을 다시 잡을 준비를 했을거야. 세상을 돌아다니며 더 넓은 시각을 키우고, 내가 가야할 길을 알고.. 그렇게. 그 길의 끝에서 다시 올리버를 만난다면 이번에는 손을 잡고 놓지 않기를 바라며.


그래서 2막 5장이 더욱 완벽한 행복으로 느껴졌어. 실비아의 독백 와중에 작필립은 올리버를 한없이 바라보고 있었는데 50년이 흐르는 동안 필립은 그렇듯 올리버만 바라보고, 그에게로 가는 길만 찾았을 것 같아.


그냥.. 그게 좋았어. 필립도 성장을 한거잖아. 긴 시간을 돌고 돌아서, 타인과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준 후 성장해서 이젠 자신의 사랑을, 자신의 삶을 똑바로 바라보고 그 앞에서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는게 너무 좋았어.


우린 역사를 가졌다는 거야. 라는 말을 웃으면서 하는데 정작 보는 나는 눈물을 흘렸어. 그 역사를 가지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또 무지와 무시에서 비롯된 시간을 보냈을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쫙 스치더라구.





02. 올리버


현올은 개인적으로 5월에 처음 본 순간엔 솔직히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 근데 놀라운게, 그걸 정말 빠르게 하나씩 피드백해서 기복 없이 표현하더라구. 게다가 본인이 이 극과 캐릭터에 푹 젖어있는게 눈으로도 보였고, 현웃 터질 순간에도 웃음도 잘 안 터지고, 또 대사 실수나 뭐 실수했을때도 엄청 센스있게 잘 넘기는거 보고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어.


다소 텐션이 좀 낮은 올리버였지만 난 그게 좋았어. 58년의 그림자가 전반에 드리워진... 영혼이 길을 잃은 그 모습을 보여주는게. 일관성 있어보였어.

1막 2장에서는 마냥 서럽고 아이같은 모습인데, 또 1막 5장에서는 필립보다 더 큰 사람 같잖아. 이상하지. 체격으로만 보면 확실히 작필립이 더 크거든? 근데 1막 5장에서 보면 현올이 너무너무 큰 사람처럼 느껴지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 일 이후 올리버가 받았을 상처가 너무 걱정됐어.

근데 또 2막 2장에서 보면 올리버는 아직 필립을 사랑하고 그리워해. 상처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올리버의 강한 마음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필립에게 사과받지 못해 길을 잃었을 뿐이라고. 응.


하지만 평행세계라는 개념을 생각해보면 결국 나중엔 58년 올리버도 필립과 만나 위로 받았을거야. 2막 5장에서 실비아의 독백을 듣는 두 사람을 보며 오늘 낮공은 그런 느낌을 받았어.




03. 실비아


실비아는 정말 멋지지 않니? 58년 실비아는 자기 자신보다 필립의 행복을 더욱 바라는 사람이었으며, 아주 잘 맞았던 연극일도 부부를 위해 그만 둘 생각을 해. 근데 50년의 시간을 보내며 실비아는 자신의 일도 성공적으로 잘 진행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자신의 행복도 찾고. 그러면서도 길을 잃은 올리버와 필립에게 길을 안내하는 역할도 해.


난 처음에는 실비아가 참 소모적으로 쓰이는 캐릭터 같다는 생각도 했어. 근데 회차를 거듭할수록 실비아처럼 되고 싶었어. 그녀가 부러웠어. 1958년 필립을 떠난 실비아가 과연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을까? 그 시절 , 결혼했던 여성의 몸으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을거야. 마찬가지로 무시와 무지. 하지만 그녀는 그 시간들을 다 씩씩하게 이겨내고 아주 멋진 모습으로 2008년을 맞이하고 있잖아. 그녀 자신의 행복은 다른 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니고 그녀 자신이 모두 만들었어. 난 그게 너무 멋졌고... 부러웠어. 실비아처럼 되고 싶더라.




04. 멀티

난 솔직히 처음엔 나치맨을 보면서 공감을 못했어. 어떻게 보면 매춘? 같은거니까. 근데 보면서 말하고자 하는 본질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 나처럼 나치맨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도 기본적으로 존중받아야 할 인권이 있는 사람이라는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간다면 그 사람은 멋지고 당당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을 해. 그래서 강우멀티맨이 말하는 "최소한의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 이라는 말이 와닿았어.

개인적으로 아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내 자신의 가치와, 그 가치에 따라 남에게 존중을 받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어. 남들이 날 무시해도 내가 그럴 가치가 없으니까. 라고 넘겼어. 근데 프라이드 보면서 그게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껴. 무시해도 될 가치 없는 사람은 없어. 인간에겐 모두 최소한의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으니까. 어떤 모습이라고 해도, 그 사람이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그래서 극과 연결되는 주제점도 많이 느꼈고...


피터는 아직도 사회에 흔한, 동성애를 대하는 사람들의 시선이라고 생각했어. 그들을 인정하고 그들의 권리를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게이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을 가지고 있으며 그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게이를 긍정적으로 인식시키려는 사람이잖아. 악의는 없지만, 그 자체가 악의가 될 수 있는. 하지만 세상이 변하면서 그도 달라질거야. 그가 가지고 있던 스테레오 타입이라는 장벽도 무너졌을거야. 그렇게 믿게 돼. 삼촌에 대해 이야기 하는 피터를 보고 있노라면. 피터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책상 위에 올라가서 하는 이야기 같아. 네 동성애자 혐오증과 직면해 맞서싸우거나 극복해라 씨발!


강우의사는 정말 필립을 환자처럼 대해서 더 답답해. 동성애를 정말 고쳐야할 병으로 인식하고, 필립을 환자처럼 보는게... 오히려 너무 무서워. 동성애는 죄악도 병도 아닌데.... 하지만 아이러닉 하게도 마지막에 본인은 별 생각없이 하는, 다들 그렇지 않나요? 라는 말이 동성애는 죄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사랑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니 이 마저도 그 당시 의학과 사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아, 나는 프로필 사진의 여파 때문인지 가끔씩 2막 5장에서 멀티가 마리오로 등장하는 것도 상상을 해봐. 그것도 재미있었을거라며.




05. 2막 5장


2막 5장이 정말 너무 따스했는데..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 정말 따스했어. 바로 직전 2막 4장에서 필립이 그 병원을 탈출했을거라고 생각하니 더더욱. 슬펐는데 사랑스러웠고, 희망적이었어. 또 내가 너무 좋아하는게 작현의 그 찐연인 모먼트 같은 분위기와 디테일인데, 1막 2장에서 진짜 연인들이 싸울때 나오는 어투나 그런 상황들? 이 많이 보여서 좋더라. 그게 2막 5장으로 오면서 연인들이 화해할때 그런 제스쳐나 이런것들이 잘 보이는 것도 좋았어. 그래서 막 귀엽다가도 58이 튀어나오면 눈물도 나고.

오늘 돌고래 사과한 후, 필립도 올리버의 눈물콧물(ㅋㅋㅋ)을 다 닦아줬고 올리버도 필립의 콧물(ㅋㅋㅋ) 을 닦아줬는데 심지어 그마저도 애정이 그득해. 아니, 누가 남의 콧물 닦아주나요. 애정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하면서.


특히 낮공 2막 5장에서 내가 느낀건... 어떻게 표현을 못하겠다. 터질듯한 긴장감으로 가득하던 1막 1장과 여전한 사랑 때문에 서럽고 답답하던 1막 2장, 정말 원하는 알맹이는 없고 꾸며진 껍데기로 서로 마주하며 괴로운 1막 3장, 사랑함에도 상처주고 상처받는 1막 5장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또 성장해가는 2막 전반을 보며 느낀 그 모든 과거와 현재, 미래. 그 시간들이 2막 5장에 있었어. 눈물 나도록 따스한 시간들이.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에 대하여, 그리고 남을 사랑한다는 것에 대하여. 그 모든 것들이... 아, 이건 정말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 이건 꼭 봐야하는데.....


그러려면 5연에 다시 손 잡고 돌아와야겠지. 꼭 와줫으면 좋겠어. 작현 둘 다. 나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고.... 응. 잘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아니, 잘 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을 정말 예쁘고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혹시 한 말을 또 했다면 술취해서 그런거니 무시해줘. 존나 횡설수설하네 뭘 말하고 싶은거야 씨발.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정확해. 나도 내가 지금 뭘 말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어. 그저 너무너무너무 좋았고, 아니 좋았다는 말로 부족했고, 레전이라는 말로도 부족했던. 나에게 너무 와닿았던 어떤 공연에 대해 기록을 남기고 싶었어.


5연, 꼭 오자 ㅠㅠㅠ 작현 둘 다 꼭 오자 ㅠㅠㅠ 기다릴거야... 존버는 승리하니까.... 그리고 고마웠어. 나 자신을 쓰레기 취급하지 않게 해줘서. 나도 최소한의 존중을 받을 권리가 있는 사람이고, 그런 내 자신이 하나의 역사라는 걸 알려줘서... 고마웠어. 고마웠어 프라이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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