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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ㄱㄱ ) 1017 전리농 밤공 후기 (스포 + 스압 주의)

ㅇㅇ(175.223) 2019.10.23 12:31:20
조회 455 추천 13 댓글 5

 맆종우 사진에 영업되어서 (아니 맆라흐는 어디가고 본투비 체육 교사 재영쌤이 여기 계십니까? 무슨 일이어요?)

 17일 밤공을 보고 왔어. 극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고 갔다가
 완전 치여서 눈물쌤 쫘악........ 뽑았네 ㅠㅠㅠㅠㅠㅠㅠ 



 * 극 외적인 이야기도 중간중간 삽입될 예정이야.
 이 부분은 동의를 구하고 넣게 되었어. *



※ 캐스팅 : 안재영(종우) - 송유택(수현) - 신창주(상태) - 조현우(승우) - 이주순(다인) - 황순종(지훈) ※



 1. 죽어도 죽을 수 없었다



  수현의 첫 장면을 보고 사실 트라우마 올 뻔했었다는 건 비밀 아님.
  88년과 92년도에 각각 있었던 실화가 바로 떠올랐거든... ㅠㅠ
 
  요즘에는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이 일어나면 이를 전담하는
  위원회라도 열리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기 위한 차원에서
  전학 조치도 있지만... 저 때는 그런 거 전혀 없었어.


  88년에는 국민학교(초등학교) 2학년생이 자신이 다니던 학교
 쓰레기 소각장 위에 올라가 투신 자살을 기도했다고 해.
 자세한 이유는 모르지만, 그 아이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존재감이 없었다고도 하고...


 심지어 그 아이가 모든 수업이 끝나고 죽으려고 올라갔을 때도.
 동급생들 누구 하나 보면서도 말리지도 않았고, 교사에게 상황을 알리려 하지도 않았음. 

 구경하던 동급생들은 나중에 그 아이가 뛰어내리지 못하고 멍하니 있자
 "시시하네? 안 죽잖아?" 하고 다들 그냥 가버렸어. 


 그 아이는 결국 그 날 저녁 쓰레기장에 왔던 청소부 아저씨가 발견해서
 겨우 바닥으로 내려왔어. 너무 죽고 싶어서 자기도 모르게 올라갔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완전 까마득한 높이라 어른의 도움이 있어야 내려왔던 거지.


 수현이 뛰어내리고도 한참 뒤에서야 학생들에게 발견된다거나,
 학교 수위가 귀찮은 투로 재촉하는 것을 듣고 학교를 빠져나가거나 하는....
 그런 모습을 보니, 88년도의 그 아이가 겹쳐지더라.


 수현은 깨어난 뒤에 자신에게만 보이는 학생들 - 승우, 다인, 지훈 - 을 만나게 되지.
 그들 때문에 느닷없이 리틀 농구단에 들어가면서 인생이 엄청나게 달라지고. 
 (사실 모두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존재를 자신의 일부로 순순히 받아들인다는 건,
 그만큼 현재의 상황에서 더 잃을 것도 없을 때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해.)
 
 유령 학생들은 자기들의 궁극적인 소원이 이루어져야 저승으로 갈 수 있다고 하고,
 그러기 위해서 수현을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여기서 잠시 으잉? 했었어.

 고등학생으로 죽은 지 15년이 지났어도 승천하지 못했다는데,
 그 세월 동안 자기들이 뭘 바라는지 정말 몰랐을까?
 혼령들의 정신연령이 고등학생에서 멈춰있고, 오래 머물면서 마냥 지켜만 보고 있었던 것일까?


 마음은 이미 이 세상에서 죽었는데 몸은 죽을 수 없었던 수현,
 몸은 이미 이 세상에서 죽었는데 마음은 죽지 못한 세 명의 학생들. (승우, 다인, 지훈)

 이들을 처음으로 이어준 것은, 서로가 서로를 볼 수 있게 된 우연한 상황,
 그리고 농구공 하나였어.  


 (여담이지만, 88년도의 그 아이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었어.
 92년도에 6학년이 된 아이는, 동급생 10여명에게 집단 따돌림 및 폭행을 반 년 동안 당했지.
 그 수위가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지금의 학폭 범죄를 능가할 정도였어.
 20층 아파트 옥상에 끌려가 갈빗대 나가게 집단 구타를 당한 건 차라리 양호한 수준이었다고 함.


 사실 그 아이가 속한 반에서는 철저하게 방관하고 묵인하려 했었다고 해.
 하지만 외부 목격자들이 학교로 제보해서 비로소 사건이 수면에 떠오른 케이스였던 것으로 기억함.
 문제는 이 때 아직 강제 전학 조치한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남은 학기 동안
 그 아이와 가해자들은 여전히 분리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 있었어...


 한 번 철퇴를 맞은 뒤로 가해자들이 표면상 드러내놓고 크게 뭘 하진 않았지만,
 뒤에서 따돌리고 압박하는 일은 그대로였지. 이 때까지만 해도 각 반 담임들이
 일기장 검사를 하는 규정이 남아있었는데.... 그 아이는 그걸 통해서라도
 자기의 위험을 알리고자 했지만, 일기 내용을 지우라는 주변의 2차 가해와 사전 협박이 추가되었음.


 실제로 그 아이는 집단 폭행 사건 가해자들을 한 번 색출한 상황 이후로
 학급 내에서 완전 혼자였다고 해. 사건에 관련이 없던 학생들 또한
 '쟤 잘못 건드리면 ㅈ된다' 는 느낌으로 쉬쉬하고 멀리했기 때문이었지.

 그래서 그 사건 이후에 다른 못된 짓을 했던 가해 학생 한 명이 일 키우기 싫으면 묻어야 한다고
 그 아이를 여러 번 회유하다가, 급기야는 일기장을 빼앗아서 자기에게 불리한 페이지를 삭제해버림.  

 그 아이가 유일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 마음을 글로 적어두는 것밖에 없었어.
 사람은 믿을 수 없었지만, 글만은 그 아이를 배신하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그것마저 단속당하고 찢겨나간 뒤에는... 성인이 될 때까지 자기 목소리를 거의 내지 못했다고 함.) 



 2.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 살아줘서 고마워요.



 '너무 오래 지박령으로 남아서... 이제는 자기들이 뭘 하고 싶은지도 가물가물해졌던 걸까?'
 유령 학생들 세 명을 보면서, 처음에는 그런 생각도 살짝 들었어. 그런데 학생들의 목표는 꽤 분명해 보여서
계속 몰입하고 지켜보았음.


 "바다에 가자고 해!"

 유령 학생들은 농구단 코치인 종우에게 바다에 가자는 제의를 하라고, 수현을 독촉하지.
 수현은 영문도 모르고 고딩 짬밥 15년 유령들의 압박(...)에 못 이겨 그대로 말을 꺼내고...
 이 때 종우의 표정은 만사에 무기력한 사람의 반응이라기에는 너무도 슬프고 멍해 보였어.

 (나로서는 극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 땐 왜? 싶었음. 뭔가 사연 있어 보이고.
 학생들이 죽은 지 15년이 지나 있었고, 종우의 이력이 언급되는 걸 보면 이들이 동갑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복선이 있기는 함.)


 종우는 원하지 않았겠지만, 어찌 하다보니 행정적으로 일이 묘하게 돌아가서
 결국 농구단 전체는 속초 앞바다로 전지 훈련을 가게 됨. (그리고 바다씬에서부터 오열 포인트가 주르륵....)

 중년 남자가 해안에 나타나서 자리를 잡고는, 바다 너머 수평선만을 아득하게 바라보았어.
 수현은 일행과 떨어져 나와 있다가 그 남자가 각종 간식들을 옆에 늘어놓고 멍하니 있는 것을 의아하게 봄.

 이 때, 다인이 나타나서 배고프다고 간식 달라고 하라고 하는데.... 이거 이유를 알고 나서는 진짜 슬프더라고 ㅠㅠ

 "난 딸기보단 초코맛을 더 좋아한다고 그랬는데...
 아빠는 항상 먹지도 못할 걸 이렇게 가져오네."  


 남자는 15년 전에 죽은 다인이 아빠였고, 매년 기일마다 아들이 죽은 곳인 바다를 찾아왔던 거야.
 생전에 아들이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많은 아빠들이 그랬듯이... 디테일하게 기억하는 건 아니었을까?
 혹은 아들이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보고 투덜거리는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서 알면서도 그렇게 가져왔던 것일까?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을 먼저 보내면 평생 가슴에 묻고 그리워 해.
 이제는 대답할 수 없는 자식 핸드폰에 메시지를 보내거나...
 극중 다인이 아빠처럼 자식을 보낸 곳에 매년 오거나...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지.
 (다른 학생들의 아빠들도 아마 이런 식으로 그리워하고 있을 거 같아. 그래서 다인이 아빠가
 등장한 게 개취로는 지나치지도 않게 딱 좋았고, 한편으로는 현실적이라서 슬펐어.)


 다인은 아빠가 주는 것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받아보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매년 대답할 수 없는 자신을 보러 오는 아빠를 그렇게 조금이라도 안심시키고 싶었던 것 같았어.
 그래서 수현한테 아이스크림을 받아오라는 무리한(?) 요구를 했던 것 같고.
 (그런데 다인이 아빠는 딱 아들이 죽었을 때와 또래로 보이는 수현을 보고는,
 아들 생각 나서 가진 것을 관대하게 다 내주고 가고.... 그 담담하면서도 쓸쓸한 모습이 으아앙 ㅠㅠㅠㅠ)


 승우, 다인, 지훈. 이 셋이 바다에서 죽었던 이유는... 착한 심성과 정의감 때문이었지.
 15년 전 그 날, 세 명의 학생들과 종우는 농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었고
 속초 앞바다에 넷이 즐겁게 놀러갔었어.


 그들이 해변에 있을 때, 바닷물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초등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려왔지.
 세 명의 학생들은 어른들에게 알리면 너무 늦겠다는 생각에, 자기들이 직접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들어.
 그 와중에도 유일하게 수영을 못하는 종우는 바다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고... (야 이 의리 고딩들아 ㅠㅠ)
 
 결국 종우는 그 날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 되었고, 그의 시간도 거기서 멈춰버렸어.
 혼자 살아남았다는 비난 같은 것은 너무 익숙해져서 무뎌졌을 정도고...
 친구들을 기억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은, 생전에 친구들과 함께 했던
 농구를 하는 것밖에 없었거든.


 그래서 농구 코치가 되긴 했지만, 농구단 학생들은 절대로 그의 죽은 친구들 - 승우, 다인, 지훈 - 이
될 수 없었지. 그런데 어느 날, 수현이 나타났던 거야.
 "남자라면 덩크슛은 할 줄 알아야지!"
 그리고 눈앞에서 점프하며 한 골을 넣는 모습. 사실 그건 승우가 수현의 몸에 잠시 들어가서
생전의 행동을 그대로 한 것이라... 수현 본체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이었지만,
이 때 종우의 몸은 무의식중에 승우의 잔상을 발견했고, 심장이 먼저 반응했던 것 같아.


 결국, 세 명의 유령 학생들은 수현의 몸을 번갈아가며 빌리면서 종우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암시했고,
그 옛날의 속초 앞바다에서 진정으로 재회해서 마지막 경기를 펼치지....
  
 그들의 진짜 소원은, 살아있는 사람들이 남은 인생에 충실했으면 하는 것인 듯했어.
 아마도... 다시 만날 때까지?


 어쩌면 세 명의 유령 학생들이 수현을 처음 발견하고 달려갔던 것도,
 생전에 초등학생들을 구하고 싶어했던 정의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초등학생들 때와는 달리... 수현은 죽지 않고 살아남았었지.
 '너만큼은 살아줘서... 고마워.'


 15년이 지나서 발견한 수현이, 생전의 자신들과 같이 고등학생이었으니...
 아마도 수현은 자신들이 구하려 했던 초등학생들과 또래였을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진 않았을까? 
 그래서 자신들에게 가장 큰 즐거움이었던 농구로 수현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주고 싶었고, 
 한편으로는 수현의 몸을 빌어서 친구인 종우를 위로하고 싶었을 것만 같았어.


 이 모든 것이 <전설의 리틀 농구단>을 통해 이루어졌고, 경기에 임한 그들은
 말 그대로 <전설>이 되었다. 고 생각해.

 

 3. 또다른 이야기, 계속 살아가.  



 극중에서는 수현이 세 유령 학생들을 만난 계기로
 농구단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며, 승우의 염력이 아닌 자신만의 힘으로
 직접 골을 넣는 선수가 되면서 끝이 나지...  


 그래서 전리농 자체로도 눈물 글썽...ㅠㅠㅠㅠㅠ  

 보는 내내 초등학생이었던 그 아이도 생각나서... 집에 와서는 엄청 오열했었어 ㅠㅠ


 그 아이는 1999년도에 대학생이 되었었고,
 한동안 과거의 가해자들에게서는 자유로운 듯했었지.
 하지만 어딜 가나 사람 사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었나 봐...


 앞서 유일하게 숨쉴 방법이었던 글과 말을 모조리 검열받고 박탈당한 뒤,
 그 아이는 다른 분야에서 창작을 시도했었어. 그런데, 그 해에는
 한 편의 습작을 남겨두고 속초 앞바다에 자살 여행을 가서, 투신했었다고 해.
 근데 오히려 죽지 않고... 파도에 떠밀려와서 살아났었어.


 속초 앞바다로 간다는 내용을 접한 순간, 그 아이가 바로 떠올랐었지.
 살리고 싶었지만 죽은 목숨들이 수두룩하고, 살아남은 주변 사람들도
 저렇게 괴로워한다고... 그걸 꼭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속초 앞바다에서 죽지 못하고 돌아왔던 그 아이는,
 나중에 결국 다시 펜을 들게 되었어.

 그 아이는 전리농에서 수현이 그랬던 것처럼...
 자살 기도했을 때보다 더욱 힘든 시기가 몰아닥쳤을 때,
 일반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존재를 보았다고 해.
 
 결국 그 존재에 힘입어 자기 길을 결국 찾았고,
 마침내 그 분야에서 2009년에 데뷔했다고 함.
 (세 유령 학생들이 마지막 경기와 작별 인사를 마치고 떠나간 것처럼,
 그 아이가 데뷔를 마친 뒤에는 그 존재도 떠나갔다고 들었음.) 


 혼자 살아남아 괴로웠던 종우에게도
 죽지 못해 사는 동안은 농구공이 유일한 버팀목이었다가
 이제는 현재를 살아가는 힘이 되었을 것 같고...


 세상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학대받던 수현에게는
 다시 살아갈 활력소가 농구공이 된 거고...


 종우와 가족들이 걱정되어 떠나지 못하던 학생들에게는
 사랑하던 이들과 유일하게 연결될 방법 및
 언젠가 그들 모두와 다시 만날 때까지
 버티며 살아갈 이유가 농구공은 아니었을까...?


 바발들아! 농구 한 판 하자! ㅠㅠㅠㅠㅠㅠㅠㅠ 
 덩크슛은 할 줄 알아야지!


문제시 ㅂㅂㅈㅇ


* 배우별 느낌들 *



안재영(종우) : 정말 만사에 무기력하고, 죽지 못해 살아가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줘서 놀랐다.
                 소년 시절에는 순진하고 눈물많은 고딩이었을 것 같았고...
                 승우가 빙의된 상태인 수현의 언행과 덩크슛을 보고는
                 복잡한 심경이 한눈에 드러난 듯했다. 한없이 미안하고 그리운 친구 한 명의
                 잔상을 보고 무의식 중에 놀랐지만, 어린 학생 앞에서 착각한 티를 낼 수 없어서
                 감정을 억누르고 귀찮은 듯 대할 수밖에 없는 착잡함이 리얼했다.

                  친구들과 마지막 작별한 뒤, 농구단 경기를 펼칠 때, 수현을 포함한 학생들을
                 독려하면서도... 수현에게 시선이 더 자주 가는 모습은 진짜 짠했다.


송유택(수현) : 마돈크 때부터 소년과 어른을 오가는 노래 및 연기가 참 귀여우면서도 탄탄해서 취향이었음.
                  첫 장면에서 자살 기도하는 모습은 진짜 컬쳐쇼크였다... ㅠㅠㅠㅠㅠ
                   승우가 빙의된 상태에서 깨알같이 같은 동작을 하면서도, 농구에 익숙하지 않았던
                  본체의 동작이 가끔씩 나타나는 게 아슬아슬하면서도 리얼해 보였다.


신창주(상태) : 풍월주에서 자첫한 뒤로 오랜만인데... 사실 학생 역만이 아니라
                  맆종우에게 구청 소식을 전달하는 친한 공무원으로도 나와서 헉! 했다.
                   상고머리 때문에 같은 배우인 거 겨우 식별했는데... 그것만 아니었으면
                  전혀 모를 뻔했다.

                   수현이 겉으로 괴로워하며 죽음 문턱까지 갔다온 반면,
                  상태는 모든 괴롭힘에 무뎌지려고 거리를 두며 공부와 농구에만 몰두하고
                  모든 인간적인 감정을 차단한 듯했다. 사실 그러다 보니
                  또 다른 의미에서의 <유령>으로 보일 수도 있을 법했다.


                  "그 형들 말이야?" 내지는 "우리도 남들 눈엔 잘 안 보이잖아." 라는 대사 때문에
                 이 캐릭터는 아예 수현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가 이미 유령이 된 줄만 알았다.... (먼산)
                 세 학생들만큼이나 무심하게 툭툭 던지는 말투 때문에 진짜 속을 뻔 ㅜㅜㅜㅜㅜ


조현우(승우) : 조던조씨라는 별명이 생긴 게 괜히 그런 게 아니다 싶었다 ^^;;;;;;
                  수현에게 소원 들어주는 보답으로 새 삶을 주겠다고 약속하며
                  '너의 조던이 될게' 하고 부르는 넘버 때문에 그런 것 같기는 한데 ㅋㅋㅋㅋㅋ
                  정말 조던 소리 나올만큼 본체도 농구를 꽤 하는 사람인 것 같았다.
                   (노래 연기만이 아니라 본체가 운동 쪽으로 뭔가 꾸준히 해 본 듯하여 필모를 찾아봤더니
                  재생불량소년에도 나와서 깜놀;;;; )
                   학폭 가해자로 나올 때는 완전 빤들빤들 얄미워서 째려볼 뻔....
                   
이주순(다인) : 바다씬에서 정말 조숙한 아이 같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다 알면서도 아빠를 편하게 해주고 싶어 어설픈 어리광을 부리는 아이 ㅠㅠㅠㅠㅠ
                   학폭 가해자일 때는 주동자까지는 아니고.... 한 번 가담해서 발 빼지 못하는 것 같았음.


황순종(지훈) : 아마도 생전에 학생들 중에서는 승우한테 농구를 배운 사이는 아니었을까... ^^;;
                  승우와 종우 사이를 유달리 자주 오갔던 것처럼 보였다. 농구단 학생 (현재 시점)일 때는
                  수현을 전혀 안중에 두지 않는 듯?
                   학폭 가해자일 때는 가차없이 상대를 위협하는 악질 같았다. (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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