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바발들아 나 삐삐친다!!!!떼창맛집 아언마 보러 치킨홀 와라!!!!!


너무 고마운 나눔바발 덕에 아이언마스크를 자첫하고 왔어! 소극장 위주로 돌던 덕이라 놀랍게도 치킨홀도 자첫 갤떡도 자첫!ㅋㅋㅋㅋㅋㅋ너무 행복한 날이었다ㅠ
각설하고 후기 들어갈게





1. 좌석
F~G열 중블 정중앙이었는데 시야 진짜 너무 좋더라
따악 한 눈에 꽉 차게 들어와 무대가
전체적으로 보기도 좋고 표정 보기도 좋고~
꿀자리 나눔해준 바발에게 또다시 감사 무한 감사



2. 넘버
아니....진짜 바발들아 나 삐삐친다
여기 떼창 맛집 화음 맛집이야ㅋㅋㅋㅋㅋ떼창들이 진심 너무너무 좋아
사실 처음에 딱 공연 시작했을 때 첫인상은 의상이....약간 조잡해서 조금 현입됐었는데 떼창 터져나오는 순간ㅋㅋㅋㅋㅋ너무 좋은거얔ㅋㅋㅋㅋㅋ뭐더라 남은 길은 혁명뿐이다?? 대충 그런 내용이었는데ㅋㅋㅋ그래서 명예 프랑스인 돼서 갑자기 겁나 뽕차가지고 나도 달려나가서 주먹 휘두르고 싶어짐
솔로 넘버는 사실 귀에 쏙 들어오진 않았는데 그래도 다 좋았고!!
오슷 나왔으면 좋겠더라



3. 배우
일단 나는 이것도 좋다 저것도 좋다인 황희정승 내지는 홍익이라는 걸 먼저 밝히며!!
배우들도 다 너무 잘하던데?? 솔직히 이거 주연이 아이도루라고 들어서 좀 가는눈뜨고 들어갔는데(선입견 ㅈㅅ) 연기도 잘 하고 노래도 잘 하더라ㅇㅇ특히 루이/필립 1인 2역이 꽤 어려웠을 거 같은데 걸리는 부분 없이 재밌게 봤어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건 법래시ㅋㅋㅋㅋㅋㅋㅋㅋ아까도 말했듯 소극장 덕이라 법래시는 자첫이었는데 오늘 내 웃음지분의 9.9할은 이 분이 가져감ㅋㅋㅋㅋㅋ잘 기억은 안 나는데 깨알 개그포인트는 거진 이 분이 다 하신 듯...안내면 진 거 가위바위보!랑 쉽게 설명해~~~이거랑ㅋㅋㅋㅋㅋ 목소리는 동굴이고 노래 겁나 잘하시는데다가 진짜 곰처럼 덩치 커서 개그치는 거 넘 잔망이었음
아 그리고 범석아토스 싸우다 오십견 왔다는 드립도 웃겼어 ㅋㅋㅋㅋㅋ
아!!!!이거 까먹을뻔 싴타냥!!!!! 이거 사실 뮤지컬 달타냥 아닌가요...??싶을 만큼, 정작 제목인 아이언마스크보다 오히려 비중도 존재감도 훨씬 크고 그만큼 멋진 장면도 많이 줬더라 그리고 그만큼 멋있었음...코쓱....키크고 잘생김ㅋㅋㅋㅋㅋㅋ개연성은 싴 얼굴에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내기준 싴 보러 가도 돈값할 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런 걸 치였다고 하는 건가?ㅋㅋㅋㅋㅋㅋ칼뽑을 때 제 머리채도 뽑아가신 듯...
맞다 그리고 앙들도 넘 잘하더라고!!!



4. 스토리
고것이...씁...나눔받은 후기에 불호 쓰기가 참으로 민망쓰하지만 고것이....스토리는 쬐께..... 내기준 읭???스러운 전개가 많았음

- 달타냥과 황태후의 갑분 로맨스
- 황태후가 삼총사를 도와준 이유
- 달타냥의 갑작스러운 변심
- 삼총사의 필립에 대한 근거 모를 넘쳐나는 충성심
- 크리스틴...그렇게 죽고 끝이야?ㅠㅠㅠ

극에서 나름대로 설명하려곤 한 게 보이긴 하는데....글쎄 잘 납득이 됐느냐?하면 그건 아니더라고. 전체적으로 전개가 매끄러운 극은 아니었던 거 같아
특히 애초에 그 위험하고 거대한 혁명의 과업을 달성하기 위한 삼총사들의 계획이란 게ㅋㅋㅋ고작 쌍둥이 바꿔치기라는 것도 너무...허술했고ㅠㅠㅠ물론 스토리 전개상 어쩔 순 없었을 텐데ㅋㅋ 얘들끼리는 너무 진지하게 임하는데 보는 내 입장에선 '아니 지금 저게 정말로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고 덤비는 건가?????'싶어서 좀 웃음나온ㅋㅋㅋㅋㅋㅋ


5. 기타
- 일단 제목이 아이언마스크인데 달타냥 존재감이 너무 커서ㅋㅋ큐ㅠㅠ컷콜에서도 맨 마지막에 등장할 정도로...달타냥이 멋있게 나온 것까진 좋은데 필립의 성군으로서의 자질?내지는 성품? 왕이 되어야할 정당성? 같은 게 조금 더 보였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약간 유약하고 소심해보이는 모습이 더 많이 부각돼서 아쉬웠어
- 마지막씬에서 삼총사+달타냥한테 다들 조준사격하는데 않이...다들 좀비예요??? 어떻게 총을 댓발 이상 맞아도 그렇게 꿋꿋이들 살아있냐
- 컷콜맛집!!!!! 다들 넘 훈훈하더라ㅋㅋ서로 장난도 막 치고ㅋㅋㅋㅋㅋ컷콜에서 아쉬웠던 건 다 휘발되고 좋은 것만 남음ㅋㅋㅋㅋ
- 웃겼던 드립: 안 내면 진 거 가위바위보 / (소심하게 가위를 내미는 아라미스)
- 삼총사 원작은 아아주 어렸을 때 동화?버전으로 읽은 게 다인데, 관심이 생기더라구...뮤삼총사 했을때 보러갈 걸 그랬나 하기도 하고. 드라마라도 봐야겠더라!





어쨌든 바발들아 진짜 나 수미상관으로 삐삐칠게 여기 넘버 증맬 조크든....?? 삐삐친다 아언마 보러 와ㅠㅠㅠ나 진심 넘버 들으러 자둘할 거임ㅇㅇㅇㅇ 한 번 쯤 봐도 나쁘지 않은 극이라고 생각해!! 지금 엔젤티켓이더라구 갤떡도 먹을 겸 겸사겸사 치킨홀 와~~~

아 그리고 나눔바발 다시 한 번 넘 고마워!!! 앞으로의 덕생에 좋은 일만 있길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