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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ㄱㄱ (재업) 아트 200514 자첫후기앱에서 작성

ㅇㅇ(39.7) 2020.05.27 08:46:20
조회 337 추천 16 댓글 3

읭?
내가 쓴건데 내가 안지웠는데 지금보니 삭제돼서 재업
아래는 원글링크
0515에 올렸던 거임








어제 아트봄 

자은석 성대에 힘 없이 얔!!! 소리 빼액 지르는거나 마그네슘 우득우득 씹어먹다가 머리아프고 으아↑아아아아앙앜 소리지른거 뭔가 걍 웃김ㅋㅋㅋㅋㅋㅋㅋ
전반적으로 억울, 섭섭함이 느껴지고 
처음이랑 중반까지 아 쟤는 도대체 왜 이렇게 세르주한테 관심이 많아.. 세르주 하는 게 다 자기 마음에 들어야되나 왜 이렇게 자기잣대를 들이대려고 해..? 했는데 
후반에 그 의문이 풀려서 마크가 최애캐됐어

세르주랑 개싸움하고 나서 난 너희가 완벽한 친구여서 너희를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어 근데 아니니까 내 품 안에서 너희를 잘 키우려고 했다고 근데 너흰 내 실패작이야
막 이럴 때 아.... 진짜 피가 확 식더라고 쟤가 저 마인드로 친구라고 둘을 대했나 세르주가 했던 말이 다 맞구나 하면서

근데 그 뒷장면에서 너가 날 자랑스러워했고 난 그런 줄 알고 살아왔어 나를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어쩌고할때는 또 짠해지더라...
마크 언행이 세르주가 빡쳐할만하긴 했는데.. 아직 친구한테서 독립 못한 게 마크같았어
약간 어릴 때 친구들이 나 두고 어디 가면 불안해하고 소외당하기 싫어하고 나빼고 얘네둘이 친해지면 좀 불안해지고 뭐 그런 심리가 아직도 남아있는거같고 




세르주는 그래서 옛날에 정말 마크한테 좌지우지당했는데 마크보다 더 빨리 성장해서 그의 그늘을 벗어난건지, 아니면 마크의 착각인지 잘 모르겠어
요르주가 어이없어하면서 너 지금 하는 말을 들으면 내가 널 경배했다는 거 같다? 뭐 이렇게 말했는데 여튼 내가 널 엄청 따랐다는 소리같다 이런뉘앙스였음
근데 요르주 표현을 봤을 때 어이없어하는 거 같긴 했는데 그래서 아예 틀렸다는 건지 그때는 맞았는데 지금은 틀리다는건지 잘 모르겠었음
근데 뭔가 약간 솜에서 톰 생각나고 그랬어 상대방이 나한테서 멀어지는 속도보다 자기가 더 빠른 속도로 그 상대를 먼저 떠나버리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요르주 노선인지 모르겠는데 속마음을 좀 덜보여주는 느낌? 속마음 말하는 타이밍이 있는데도 무슨 생각하는지 가장 잘 모르겠는 캐릭터였음 

근데 마크에 대해서 아주 정확하게 꿰뚫고 있고 그 지점에서 빡쳐하는 게 신기한 캐릭터였어

3억 주고 그림 산 거에 대해서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이반이랑 있을 때 야 미친짓이지 하면서 웃는거보면 자기도 후회하나?싶긴 한데
내가 연뮤티켓에 쓰는 금액 정산해서 들으면 남들도 야 미쳤어?하고 나도 입으로는 야 미쳤지ㅋㅋㅋㅋ 하는데 별로 후회는 안하고 살아서 대충 그런느낌인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요르주 가볍게 조깅하듯이 훅 훅 뛰어다니는데 생각보다 빠르고 자기한테 덤벼드는 은마크 엄청 가볍게 유도기술로 엎어치는데 놀람...!


처음에 나는 마크 입장으로 봐서, 세르주가 친구한테 자기가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지 않고 혼자 변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이반이 "야 마크, 걔 갤러리 엄청 다니고 막 전시회에 미쳐 살았어 너도 그건 알지?" 하는데 마크가 알지 하면서 그래도 걘 자기가 작품 하나 샀다고 모던 예술 수집가 틈에 끼었다고 착각하고 있어 하면서 뭐라할 때 내 마음은 마크한테서 돌아섬ㅠㅠ
세르주의 관심사가 뭔지, 그 관심사에 쏟는 시간도 옆에서 다 봤으면서 인정해주지 않다니
난 처음에 마크가 진짜 세르주 싫어하는 줄 알았음
보면서도 인정하지 않은거라서
오래되고 소중한 가까운 친구일수록 더 인정해주고 배려하고 그런 게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마크는 세르주한테 너무 막 난 널 다 알아 임마~ 야 니가 무슨~ 이런게 있고
세르주는 그걸 눈치채지 못하는 애가 아니니까 둘이 기싸움하는거같고 ㅋㅋㅋ 

나 사실 농담 아니고 중간에 이반 기다리면서 이반 늦었다고 세르주가 소리지르면서 마크땜에 빡친건데 아닌척할때
그 즈음에 너무 기빨려서 솔직히 조금 집에 가고싶었음 아주 조금.. 물론 진심은 아니었어... 그냥 말이 그렇단 이야기


그리고 은마크도 얘랑 같이 가기 너무 힘들다고 인정한 본인의 주둥아리 (본인 표현임)
정말 그의 입은 재앙의 주둥아리였다

이반한테 니네 집 작품 별로라고 했는데 그거 걔네 아빠꺼라 할 때 나까지 심각해짐 ㅋㅋㅋ 와 이거 어떻게 화해하려나 했어
진짜 점입가경



아 그리고 후반에 은마크 바지 찢어지고 야 파란색이다~! 하면서 쓰러져서 누울때 미친 이거 참산가 해서 정신이 확들었는데 이 뒤에 수습하는 장면 생각보다 너무길었고 재윤이반이 "야 곧 열시야" 해서 이때부터 계속 어 지금 몇시지? 곧 끝나나? 이 장면이 끝인가? 지금 열시 넘은건가? 이거 원래 몇시에끝나지? 생각들더라

어제 야 나 곧 오십이야라든지 다른애드립은 웃기고 재밌었는데 저 대사는 진짜 별로였던게 저 말때문에 집중이 잘 안됐음



그리고 은마크가 너 안경벗고 그렇게 우수에 찬 눈빛으로 날 쳐다보지 마 우리 사이에 아직 희망이 있는 거 같잖아.. 라고 할 때 난 심장덜컹하면서 얘네 화해 못하는건가? 이대로 이반 결혼식에 가줄 두 사람의 사이가 파투나는건가? 혼자 막 걱정했음
무난하게 화해할 줄 알았는데 이반도 막 오늘 이렇게 내 두 친구를 잃다니.. 뭐 이러고

서양에서 결혼에 가주는 친한 친구 = 베스트맨 아닌가? 사실 영드셜록에서 본거라 나도잘모름
여튼 이반의 베스트맨이 사라질까봐 걱정함




그리고 왜 이반보고 너때문에 이렇게 됐다는건지는 잘 이해가 안됐는데
이반때문이 아니면 안싸우거나 둘이 싸우지않고 해결을 했을거란얘긴가? 이건 잘 모르겠음
근데 이반이 자기 의견도 없고 막 우유부단하고 뭐 이런다고 했는데 내가 어제볼땐 중간에 막 마크 멱살도 잡고 그거 본 세르주가 도망다니고 ㅋㅋㅋ 걍 봐주는거같던뎈ㅋㅋ 캐릭터 자체를 잘 모르겠음 걍 이반이 제일 사회성좋고 웃긴사람같았어

근데 직업이 별로 전문직 막 이런게 아니어서 그러나 친구들 사이에서 막대해지는 느낌이 있었고 
세르주는 피부과 의사 마크는 항공엔지니어랬나? 고소득자네
아 이거 갑자기 범생이들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그래서 자첫회차가 참사면 별로지만 웃기다는 교훈을 얻었고 
나는 마크 세르주 이반 중에 누구일까? 하는 그 무슨 심테글 같은 걸 봤었는데 나는 내가 누구랑 비슷한지 잘 모르겠다 ㅋㅋㅋ
셋의 모습 다 조금씩 있을 거 같았음

암튼 재밌었고.. 
개싸움 얘기만 주로 들었는데 (의외로) 생각할 거리가 많더라
친구랑 같이보면 좋을 거 같음 근데 아마 보고나와서 좀 싸울거같기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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