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ㅌㅁㅇ 서식지 경기권인 모 별다방바발이야


뭐 서울에서 댕로 길거리에서도 배우 한번 목격해본적 없어서 동네에서 마주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음 경기권에서도 좀 외곽이거든
좀 예전이지만.... 한번 얘기해볼게

별다방 알겠지만 시즌메뉴가 자주 바뀌어

작년에 기억할런지 모르지만 단호박 위드샷 라떼라고 단호박 음료가 나온적이 있어

그게 처음에 출시됐을땐 반응이 미미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매니아층이 좀 생기던 음료였음

로테이션 근무고 난 쪼렙 근무자라 오픈 아니면 마감대만 일해서 미들을 할 일이 없었는데 그 배우는 보통 미들시간에 자주 왔나봐 딱 한번 봄

별다방 파트너들끼리 손님얘기를 종종 하는데 (특이하거나 인상적인 경우에만) 그때 들은내용으론 단호박 라떼만 매일 주구장창 마시는 손님이 있었는데 단종되고나서 너무 슬퍼했다고 함

그리고 미련 접은 듯 한동안 안보인다고 함

그래서 아쉽겠다 다른음료 추천해드려도 안드시고 가더라 하는 얘기들 ㅇㅇ 그냥 소소한 얘기들 하다가 넘어감 그리고 얼마 후 내가 미들 출근을 한 날이었음

음료만드는 파트너는 음료 계속 나가고 있고 포스에 손님줄이 좀 길게 서있었어


나는 바에서 재료들 채우고 있다가 포스보던 파트너가 뒤에 손님 몇분만 주문받아달라기에 뒤에계신 손님 주문 받겠다 하고 부름

근데 뒤에 익숙한 얼굴이 있는거야 ㅋㅋㅋㅋㅋㅋ 물론 나만 익숙한 너무 당황해서 고개숙이고 앞 손님들 주문 받고 딱 그 차례가 됐는데 음료 한잔을 시키더니 계산 도중에 혹시 단호박 라떼 들어가는 재료 뭔지 알수있냬

그래서 ?????? 설마 그 손님이???? 하고 벙쪄있다가 횡설수설 설명함 저도 뭔지 알수없고 알려드려도 안된다 근데 그냥 단호박 간거에 우유타도 그런맛이 나지 않을까..싶다...하고 알려줌 그얘기듣더니 그맛이 안나더라고요......하고 슬프게 사라짐 ㅋㅋㅋㅋㅋㅋ.....

누군지 밝히기는 좀 그래서 말 못하지만 이 배우 공연에서 가끔 보면 단호박 생각이 나... 지금은 그 맛 발견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