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바발의 나눔으로 명동 로망스 낮공을 보고왔어!
밤공을 보고 집와서 후기 쓰느라 너무 늦게 올리는거 같아서 미안해ㅠㅠ 최대한 빨리 쓴다고 쓰는데 생각은 많은데 어떤식으로 후기를 써야할지 고민하느라 시간이 진짜 휘리릭 흘러서 이시간이라 고민 그만하고 후기 시작할게...!!
명로는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준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항상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이렇게 나눔으로 보게 될 줄은 몰랐어 나눔해준 바발 정말 고마워! 자리도 통로라서 잘보이고 좋았어ㅠㅠㅠㅠ
셀털이긴 한데 내가 울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이렇게까지 울고 나올줄은 몰라서 손수건 안 챙겨서 그냥 줄줄 눈물 흘리면서 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슬프면서도 마음에 와닿고 따뜻한 극이라 너무 재밌게 봤어.
셀털한김에 하나 더 말하자면 스포 안 보고 보려고 정말 아무것도 안 찾아보고 있었는데 어디서 이상하게 주워들어서 난 선호가 당직하다 유령들 만나서 성불시키는 그런거로 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우선 배우들부터 말하고 싶은데 정말 다들 너무너무 좋더라...
그유명한 데친 숙주 유동선호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데친 숙주가 사람이 된다면 유동선호가 아닐까? 생각이 들정도로 생기없는 느낌이 들어서 신기할정도였는데 다방에서 점점 생기를 찾아가고 타인에게 마음을 열고 발을 동동구르며 살기를 바라고 지금을 말할 수 있게되는 모습을 너무 와닿게 잘보여줘서 더 마음이 가고 울때 함께 울컥하게 되더라고ㅠㅠ 마지막에 다시 돌아와서 마담인걸 알고 그 기억들이 진짜란걸 알아서 안도하는게 보여서 그리고 혜린이 자신에게 남겨준 글을 보고 눈물을 못참고 마담에게 기대서 우는걸 보고 울컥하던게 그냥 눈물이 빵터져버렸어 정말 유동선호때문에 많이 울었다ㅠㅠㅠㅠ
수용중섭은 그림과 가족에 대한 애정이 뿜뿜한게 정말 딱 보여서 좋았는데 그림을 포기한다고 하지만 라떼아또를 보고 구상한 그림이라며 생기있는 눈으로 설명하는 모습을 보니까 가족을 위해 그림을 포기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에 이때도 또 울컥했어... 후반에 자신이 죽는다는걸 듣고 오히려 후련하다는듯 살고싶다 말하면서 그림을 그릴 수 있겠다 웃는 수용중섭은 정말 그림 그자체구나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언젠가 나도 무언가를 저렇게 사랑해보고싶단 생각도 들었다...
윤영혜린은 정말 너무 귀여워서 보면서 계속 웃음이 나오더라고ㅋㅋㅋㅋㅋㅋ 그 다음다음 할때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윤영혜린만 보고있었어ㅋㅋㅋㅋㅋㅋ 혜린일때도 새침하고 귀여워ㅠㅠ 근데 또 삶을 외치는 모습을 볼때는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놀랐는데 그냥 걷고 또 걷겠다는 혜린이 그순간만큼은 정말 자유로워 보여서 책상 위에서 난 살아있다고 외치는 모습이 정말 생 그자체처럼 보여서 울컥했던 거 같아. 넘버도 시원하게 잘불러서 더 좋았다! 아 그리고 술잔 없어서 손으로 받겠다고 하는거 너무 귀여웠어ㅋㅋㅋㅋㅋㅋ 자첫이라 좀 이상하다 생각하긴 했는데 진짜로 놓고 나온거라는건 불판보고 알았다ㅋㅋㅋㅋㅋㅋ
종환인환! 정말 따스한 사람이야!라고 생각이 각인될정도로 따뜻한 말투와 행동들을 보여주더라. 혼자서 과거로 온 선호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선호도 자신이 원하는 세계를,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모습이 성숙한 어른인데 또 혜린이랑 투닥거리는 모습은 웃기고 귀여워서 정이 안 갈수가 없더라. 마지막에 모자를 두고 떠나는데 표정에 정말 온갖 감정들이 담겨있어서 안 울 수가 없었어...ㅠㅠ
진아마담은 정말 마담 그자체 아닐까? 말투며 행동까지 정말 그때 그시절 마담 보는 기분이 들었어. 넘버도 너무 찰떡이라 들으면서 귀호강하는 느낌! 소리 소리가 들려하는 넘버때 점점 더 단단해지는 목소리가 극에 더 몰입하게 만들어주더라. 다방에 오는 사람들을 애정하는게 보여서 그들이 떠났을때 빈자리들을 보며 혼자 쓸쓸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다시 선호가 돌아왔을때 바라는게 없다 말하는 모습에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 21년까지 혼자서 그 다방에서 선호가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길었겠어 그때 진아마담 연기가 너무 인상깊어서 아직도 생각나
마지막 창주홍익! 어찌보면 명동 로망스에서 악역이라 할 수 있겠지만 미워할수가 없는 캐릭터인거 같아... 통금을 어겼지만 넘어가주고 다방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들, 다방 사람들에게 쏘아붙이고 더 괴로워하는 모습, 인환이 죽고 술을 뿌리는데 얼굴에 선명하게 보이는 고통과 슬픔이 또 울게 만들더라고ㅠㅠ 홍익도 정말로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 아닌걸 참고 일하는 것 같아서 홍익한테도 자신의 세계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좋았을거 같다 생각이 들더라ㅠㅠㅠ
이건 그장면 모두가 너무 좋았었던 곳인데. 자첫이라 넘버 제목은 잘모르겠지만 선호에게 거창한게 아니여도 된다고 그저 네가 원하는, 말하고 싶은걸 하라는 대사랑 넘버가 진짜 울컥하게 만들더라고... 무언가 꿈을 꾼다 생각하면 정말 특별한 걸 생각해야 할 거 같은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사소해도 내가 원하는 거라면 그것만으로도 나만의 세계가 된다 말해주는 다방 사람들이 너무 따뜻해서 그때 정말 많이 울었다...
삶을, 살아있음을, 살고싶음을 외치는 사람들을 정말 사랑하는데 명로는 극 자체가 삶 그자체를 말해주는거 같아서 보고나서 나의 삶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거 같아. 너무 좋은 극이라 늦게 본게 후회될정도야ㅠㅠ 주변에 안 본 사람있으면 마구 추천하고 다녀야겠어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한번 더 나눔바발 표 나눔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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