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ㅎㄱㄱ 라레볼 자둘후기앱에서 작성

ㅇㅇ(110.70) 2021.06.19 21:47:02
조회 898 추천 30 댓글 11





자첫은 훈예진찬으로 하고 자둘은 석예진준모로 함
근데 엄청 다르네??


훈홍규는 좀 말랑말랑해보여
되게 말랑하게 살 수 있었던 사람이 시대를 저렇게 타고나서 마음속에 불을 간직하게 된
이런 시대가 아니었으면 대가족에서 예쁨받고 자라서 사람도 좋아하고 잘어울리고 애정어린 놀림도 많이 당하고 귀여움도 많이 받을 거 같은 그런 마시멜로 같은... 그런 느낌인데 시대가 맘속에 불을 간직하게 만듦
그리고 저런 상황 아니었으면 서도한테 말도 못걸거같음 쑥스러워서

훈레옹은 프랑스인인데도 엄청 선비스러운 느낌 ㅋㅋㅋㅋ 밤이면 양초 곱게 켜놓고 사색에 잠겨 잉크 고르고 사각사각 소리 내면서 펜으로 글 쓸 거 같은 느낌

찬원표는 양반집안 막내아들로 눈치 많이 보고 컸을 거 같았음
눈치도 빠르고 형들한테 이쁨받기 위해 먼저 다가가서 애교도 부리고 하는게 익숙하고 약간 애정결핍도 느껴짐
사람 엄청 좋아하는데 항상 애정의 우선순위에서 좀 벗어나있어서 본능적으로 애정 갈구하는 느낌
그리고 엄청 신기한게 서도한테 잘보이려고 하는 거나 홍규한테 부들부들하게 구는 거나 되게 비슷하더라
서도한테도 홍규한테도 미움받기 싫고 둘 다 너무너무 사람대사람으로서 좋아하는 느낌?
사실 원표가 서도 짝사랑하고 서도랑 홍규가 서로 사랑하게 돼서 원표가 질투하는 구도일 줄 알았는데, 찬원표는 서도한테 느낌이 되게....
약간 만약에 서도가 진짜 만약에 이런 시대가 아닐 때 만나가지고 원표가 자기한테 쩔쩔매고 잘보이려고 하는거 보고 귀엽고 이뻐서 우리 사귀어보자고 하면 원표가 당황할거같았음 어..? 서도, 우리가 사귄다고? 우리는 우정을 나누며 사귀고 있는 지기가 아닌가? 이런느낌 (환장

찬피에르는 엄청 비열하고 기회주의자인 느낌
마리안한테 레옹 죽었다고 거짓말하고 레옹한테 마리안은 그녀 아버지 손에 죽었다고 거짓말하는 것도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가기 위해 평생 그래온 게 몸에 밴 느낌
그리고 타고난 신분으로는 그렇게까지 높은 귀족은 아니었는데 엄청 처세하고 여기저기 힘쓰고 인맥관리하고 진짜 온갖 노력해서 귀족으로 인정받은 그런느낌이었음
그래서 오히려 더 자기가 얼마나 노력해서 귀족됐는데 프랑스 무너지면 안된다고 프랑스여 영원하라 서민들이여 왕정에 충성해라 그런느낌? 사실 다 자기 몸보신인거지


석진홍규는 엄청 타오르는 불
이사람은 어느 시대에 있었어도 자기가 신분이 높아도 낮아도 돈이 많아도 적어도 항상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투쟁했을듯 다만 슬픈건 그 어느 시대 그 어느 장소를 가도 석진홍규같은 사람은 늘 투쟁하고 늘 싸우고 있을거라는거... 인류 역사에 국가와 시대를 막론하고 차별과 계급이 아예 전혀 없던 적은 없었으니
근데 저런 상황 아니었으면 서도랑 말 섞을 일도 없었을듯 혁명하고 사느라
근데 서도한테 빠져들기는 제대로 빠져들더라
혁명 다 버리고 서도한테 달려가고 싶은 마음? 되게 엄청 엄청 애절했어 솔직히 석진 약간 애교덩어리.. 그런 어린 이미지로 그간 생각해왔는데 완전 불타고 애절하고 그런 거 엄청 잘해서 놀람

그리고 석진 배우 자체가 되게 밸런스가 좋더라 뭐든지 기본과 중심이 다 굳게 잡혀있는 느낌??? 연기든 노래든 표정연기든 대사톤이든 뭐든 다 엄청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대사톤 특히 못하는 대사톤이 없더라..... 애절하고 고통스럽고 분하고 그런거 막 표현이 엄청 아주 그냥 처음본배우도 아닌데 감탄함 졸라 괴물신인이여.. 이제 신인 아니지만은...(살본 시절을 잠시 떠올려 본다)

석진 레옹을 보고 있자니 마지막에 왜 레옹이 죽었는지 약간 이렇게 이해되더라
레옹의 인생에서 그나마 가장 평온하고 행복한 시기가 방금 마리안과 재회하기 전까지였구나.. 그래서 이야기가 여기에서 끝났구나라고
저사람은 살아있으면 앞으로 더 큰 격류에 휘말릴 사람이라 애정소설 주인공이 되면 안되고.. 아무튼 이분 장르를 잘못찾음 다른 장르에 주인공으로 빙의한다면 굉장히 행복하게 살 것 같다


준모원표는 외동아들같더라 아빠 되게 고위 관료고 본인은 외동아들이라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하고 자라옴 탄탄대로만을 걸어옴
어쩌다 혁명에 관심갖게 됐는지는 모르겟는데 아무튼 그런느낌이었음
아 홍규한테 대사톤 완전 악우!! 둘이 악우지간일거같아
그리고 사실 홍규 속으로 좀 무시하고 있을 거 같았음
그리고 서도한테 하는 말투 완전 사랑에 빠진 느낌이었는데 그것도 자기가 더 먼저인 사랑이고
사랑을 위해 자기를 내던질수있는 사람은 아닌


준모피에르는 되게 귀족도 귀족인데 신분높고 유서깊은 대귀족가문 후계자같았음
그래서 마리안이랑 레옹한테 거짓말하는건 귀족으로서 고고한 자존심도 버리고 잠깐의 저열한 기쁨같은거 누리려고 거짓말하는.. 나름 자기딴에는 귀족으로서 타락의 순간같았음
마리안 방 문 앞에서 총들고 고뇌하면서 그 놈 곁으로 보내줄까 아니 나에겐 마리안이 필요해 이것도 사랑도 사랑이긴 한데 그보다는 약간.. 정석 귀족적인 자기 삶에 걸맞는 짝으로서 필요하다는 의미같고


그리고 예진배우 노래 너무 너무 너무 잘함.....
서도일 때는 당차고 굳은 심지같은게 보이는데
마리안일 때는 불안하고 방황하던 마음이 레옹 만나고 굳어지면서 내가 갈 길을 이제야 찾아서 망설임 없이 거기에 자기 몸을 던지려하는 그런 느낌이라 너무 너무.... 근데 비주얼도 너무 아름다워..... 흑흑 초면 아니 이제 두번 봤지만 제 사랑을 받아주시겠어요...? 장미꽃 안은 모습보다 장총 껴안은 모습이 더 어울리는 너무 멋진 사람.........ㅠ 장미꽃 안은 것도 너무 예쁜데 장총 껴안았을 때 눈빛이 너무 멋있음....

그리고 서도가 혁명은 같이 발 맞춰 나아가는 거라고 했나 뭐 그런 대사를 들은 기억이 나는데 아 그래서 혁명이야기인데도 혼자, 각자가 아니라 서도-홍규 / 마리안-레옹 / 귀족(양반)-서민 이렇게 두 사람이 만나서 함께 혁명하는 이야기로 그렸구나 그래서 혁명 속 '사랑이야기' 가 됐구나... 했음
'혁명' 속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어쨌거나 하고자 하는 말은 혁명이었던 거지 뭐



그리고 준모원표가 와인잔 두개 한손에 잡고 와인병 집었다가 다시 내려놓고 초콜릿 그릇부터 잡고 다시 와인병 집는 거 너무 슬픔.. 배우들이 소품 치우고 따흐흑... 아 라레볼 너무 좋고 재밌는데 이게... 그리고 깃발 내려놓고 총들 바닥에 대기 시키다가 다시 깃발 집으러 오고 시민군으로 나온 배우가 총들 다 가지고 들어가고 이거 너무 동선 따흐흑.. 진짜 유일한 불호.. 이게 최선이었나요..... 최선이었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리고 자둘하니까 더 재밌네 자유 의자조차 두번만에 쌉적응해버림... 회전 쌉 가능할 것 같은데 어떡하지....... 고민좀 해봐야겠다... 는 무슨 자셋표 잡아둔 게 이미 있고요;;; 실황오슷 잘 뽑아주세요 오슷나올때까지 기다릴텡게

추천 비추천

30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공지 ◆◇◆공연장 출구 지하철 빠른칸 정보(2020.11.09 VER)◆◇◆ [52] 지하철빠른칸(110.12) 20.11.09 142015 461
공지 ■■연극, 뮤지컬 갤러리 가이드 (180820 ver.)■■ [57] 잡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20 198792 446
공지 연뮤갤 자주 올라오는 질문 Q&A [250] 한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23 247792 707
공지 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용 안내 [536] 운영자 08.03.03 207398 99
3892859 상황은 김밥 같긴한데 티저 나온건 혁자에 더 가까워보임 연갤러(118.221) 13:30 8 0
3892858 혁자야 엠개 손절해 ㅇㅇ(223.39) 13:30 10 1
3892857 혁자 앙괴부터가 좆도 안어울림 ㅇㅇ(223.33) 13:30 18 1
3892856 젠틀맨이 4개월이나 해? [1] ㅇㅇ(223.38) 13:30 19 0
3892855 동은 비겁한거 아님? [1] ㅇㅇ(220.117) 13:30 13 0
3892854 혁자 같은데 [1] ㅇㅇ(223.38) 13:28 46 0
3892853 그레이공이 뭐임? ㅇㅇ(211.234) 13:28 30 0
3892852 결혼때문에 돈 급한 동드레 겠지 ㅇㅇ(104.28) 13:25 27 2
3892851 혁자는 쇼놋공무원이 어울리는데 [9] ㅇㅇ(223.33) 13:25 106 6
3892850 ㅑ드레 아닐까? ㅇㅇ(223.38) 13:24 20 0
3892849 베르사유 떵물이야? ㅇㅇ(223.62) 13:24 33 7
3892848 진짜 저런 개저씨들 보러가고 싶나 [1] ㅇㅇ(118.235) 13:23 44 0
3892847 옥 또하면 좋겠는극 vs 안하면 좋겠는극 [2] 연갤러(223.39) 13:23 54 1
3892846 똥싸는중,,, ㅇㅇ(118.235) 13:23 11 0
3892845 혁자 [4] ㅇㅇ(118.235) 13:21 142 3
3892843 쓰갤은 빠가 제일 안티임 [2] ㅇㅇ(223.62) 13:21 73 5
3892842 진지하게 사찬사내 카더라 대로면 망한거라고 [7] ㅇㅇ(211.234) 13:19 136 5
3892841 더쿠냔들 메 벼르고 있었나보넼ㅋㅋㅌㅋ [1] ㅇㅇ(118.235) 13:17 189 2
3892840 난 보통 그냥 생각없이 넘기려던 것도 [5] ㅇㅇ(211.234) 13:17 146 5
3892839 학폭하던새끼들은 뭔깡으로 연극하는거임? [11] ㅇㅇ(61.39) 13:17 179 0
3892838 근데 뒤태가 좀 덩치가 있어보이지않냐 [1] ㅇㅇ(106.102) 13:16 77 1
3892837 해준이 ㅈ됐다.. ㅇㅇ(118.235) 13:15 248 6
3892834 매체여야 되는 상황 아니냐 [1] ㅇㅇ(211.36) 13:13 161 5
3892833 손랄 인스타 개웃기다 ㅇㅇ(118.235) 13:11 151 1
3892832 혁자 아닌건 알겠어 [3] ㅇㅇ(223.38) 13:10 202 3
3892831 겹치기 극혐인데 프랑켄이 쬠 유난인듯 [2] ㅇㅇ(118.235) 13:10 120 1
3892830 혁햅아님 [9] ㅇㅇ(223.62) 13:09 268 5
3892829 진짜 혁자같음 [14] ㅇㅇ(223.62) 13:09 304 1
3892828 매체 누구데려왔겠지 뭐 [1] ㅇㅇ(118.235) 13:08 87 2
3892827 썸머 러빗부인 한번 보고싶다 [1] ㅇㅇ(175.203) 13:08 53 1
3892826 다른건 모르겠는데 오스칼 가발은 진짜 쌉에반데 ㅇㅇ(106.102) 13:07 26 0
3892825 혁자 뒤통수 가져옴 [11] ㅇㅇ(211.234) 13:07 305 1
3892824 혁자맞으면 어케됨 혁줌 오열함? [6] ㅇㅇ(223.39) 13:06 137 3
3892823 잉계자 나타나라 [2] 연갤러(118.221) 13:05 95 0
3892822 엠개작품 캐슷들이 지들끼리 꽁냥대는거같으니까 ㅇㅇ(211.234) 13:02 121 9
3892821 베사장 티저 웃기넼ㅋㅋㅋㅋㅋ ㅇㅇ(211.36) 13:02 125 6
3892820 근데 여기 마갤도 아닌데 게시물 어케 지움? [2] 연갤러(14.32) 13:02 86 0
3892819 설마 혁자겠냐 [6] ㅇㅇ(118.235) 13:02 191 0
3892818 저 덥수룩 뒷모습은 김밥 아니면 혁자 같은데 [1] ㅇㅇ(223.62) 13:01 106 2
3892817 진짜 그 줌들 베사장 엄청 싫은가봄 [7] ㅇㅇ(223.62) 13:01 207 9
3892815 넥 질문 [2] ㅇㅇ(106.101) 12:59 52 0
3892814 긴장하지말고 다리 힘을 풀어봐 나를 믿고 편히 누워 [1] ㅇㅇ(116.39) 12:58 39 1
3892812 베사장이 마리보다 망일텐데 [3] ㅇㅇ(211.234) 12:56 135 2
3892811 앙드레 나머지 한명 매체 아님? ㅇㅇ(223.39) 12:55 77 4
3892810 베사장 재게임?? [9] ㅇㅇ(223.62) 12:54 243 1
3892806 댕로배우 대극장조연가면 빠들은 [6] ㅇㅇ(175.203) 12:48 235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