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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ㄱㄱ) 짭해적의 내 손으로 기록한 댄잭메리.zip (1) (스포많음)

ㅇㅇ(222.100) 2021.07.25 17:20:03
조회 527 추천 20 댓글 11

스트라이프 쓰리피스 슈트가 참 잘 어울렸던, 노란 장미 짱 좋아하는 비주얼 느와르 마피아 덕에 산타루치아 앉았다가 분명 탈주했는데 해적선 뜨고서 한 달 내내 캡틴 잭이 있는 해적선만 타는 요즘.

내가 좋아하는 나의 원앤온리 캡틴, 검투사, 그리고 아버님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둔다.


다른 잭메리를 본 적이 없어 디테일과 디렉을 구분하지 못함. 열 네 번 봤는데 모르는 디테일 많음.

오슷 들으며 뇌내 런 돌면서 생각나는걸 쓸건데, 생각 안 나는 것도 아는데 못 쓴 것도 많을 것 같아.

김대현씨가 나를 또 디테일에 쳐 돈 사람으로 만드는 바람에 후기를 이렇게 밖에 쓰지 못하는데,

주접이 좀 한가득이야. 댄잭메리에게 불호 떴으면 뒤로가기를 해줬으면 하고.

페어인 석루이스, 꽃루이스 얘기도 아주 가끔 있어.

후기를 나눠 쓰다니…. (1)



해적의 황금시대

_ 부러진 돛대 밟고 바람에 모자 날릴까 모자 붙들고 넘어질까 팔 이용해서 균형 금방 잡는 댄잭, 조금은 허술해 보이지만 멋진 선장이야.

_ ‘프랑스 상선이다, 프랑스 국기를 올려’ 할 때 ‘올려’에 어느샌가 손 모션이 늘었어.

_ 중력을 거스르는 검은 비 할 때 턴 한 바퀴 돌고 팔 벌리고 자세 낮춰서 균형 잡는거 정말 바다가 육지보다 평평한 해적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아해.

_ ‘선원들이 흘린 피를 먹고’ 하면서 피 만지는 것 마냥 손으로 바닥 쓸어내는 걸 볼때마다 뒷이야기를 아는 짭해적의 입장에선 좀 마음이 아프고

_ 바다를 호령할 것 같은 ‘빅토리’와 금세 꼿꼿한 자세로 해적 모자 쓰고 웃으면서 싸악 객석 훑는거 너무... 너무 멋있다. 전투에서 승리한 자신의 선원들을 치하해주는 댄잭. 웃고 모자쓰고 들어가는 순간이 정말 영화같다고 생각.

_ 코트앙 때문에 본체는 실시간으로 열심히 녹아가지만, 코트앙 때문에 댄잭의 멋있음과 간지가 산다. 댄잭이 간지로다가 짭해적 그렇게 죽이면 이제 사흘도 못버텨...


>> 불에 태워버려, 아깝지만. 하는 목소리 근래 들어 굉장히 낮고 무게감이 있던데 루이스가 댄잭을 엄청 멋지게 그려준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 어제 처음 본 건데 “글은 읽을 줄 알아, 하워드?” 하기 전에 잭이 절레절레 했어. 하워드의 이야기를 말도 안되는 소리로 치부하면서 듣다듣다 못해 일어나서 묻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 마을에서 가장 잘 생긴 사람

_ 케일럽 찾으러 들어와서 빅토리아에게 정말 다정하게 인사하는 잭 너무 따뜻한 사람이야.

_ 루이스 보고 케일럽이라고 했다가 찬찬히 살펴보고 다시 루이스? 물어보는 거에서 순간 잭 눈에 루이스와 케일럽이 닮게 보였겠구나 싶어.

- 루이스들이 “아버(부)지가요?” 라고 물어보면 으응, 대답하고 케일럽이 얘기해줬던 것 마냥 루이스에게 설명해주는 모습도 정말 유사삼촌같고.

_ 케일럽 공동묘지 갔단 소리에 추모 먼저 하면서도 금세 목적을 잃지않고 ‘추모는 추모, 유품은 유품’ 하는 모먼트도 있고.

_ 자기소개 하면서 (“줵!”) 세상 팔랑거리고 웨이브 하고 난리도 아님. 대왕 거북이 진짜 루이스한테 갈매기도 해달라고 했다가 자기가 갈매기 소리를 내지를 않나(feat. 등산을 좋아하는 히트맨). 대왕거북이랑 격전 엄청 벌이고, 던진 그물이건 밧줄이건 그걸 놓치질 않나. 그래놓곤 스텝 와장창 밟으며 손키스를 날린다. 거북이 고기는 정말로 안 먹을건지, 입맛 다시면서 그렇게 아쉬워하는데 댄잭 초반 정말 코미디야.

- 루이스 벤치 쪽으로 갈 때 슥슥 움직이는거 루이스들하고 잘 맞춰줘서 몇 번을 봐도 웃기고. 하루는 석루이스가 발 교차하니까 그거 따라한다고 교차하고 있던데 웃참함.

_ 전혀 극악무도해보이지가 않는데, 팔 펼치고 발 구르고 그냥 허풍쟁이 그 자체의 잭이야.

_ 우마잘 넘버 속에서 숨쉬는 댄시 본체 영혼.. 잭을 연기하고 있는 본체 직업만족도가 높구나 싶음. (재주가 없어서 쫓겨난 일꾼 대체 그 손가락 진짜 첫공부터 유구한 디테일 ㅋㅋㅋ 1 2 뭐냐고 웃겨 죽음)

_ 따뜻하게 루이스들 손에 나침반 쥐어주고 손 꼬옥 잡아주고, ‘시끄럽고 더러운 해적’ 하면서 웃으면서 루이스 봐주는거 정말 좋아. 그런 따뜻한 작은 섬에~ 할 때 손으로 둥글둥글 작은 섬 만들고 있는 손 디테일 추가!

_ ‘설레고’ 손동작 돌리는 것도 좋고! 강조하는 것처럼 하는 것도 좋고. 바다가 세상의 전부였을 잭의 전사를 생각하게 하는 순간이야. 요즘은 마음에 바다를 품은 것 마냥 왼쪽 가슴쪽에 주먹쥔 손을 올리고 있더라. (너무 기간한정 디테일 많아요….)

- 우마잘 다 부르고, “이쯤되면 넘어왔겠지 루이스 녀석ㅎ” 하며 파워 눈치보고 케일럽 유품 주기를 기다리는 것도 좋다.


>> 끝불판에서 어느 짭해적이 본체가 댄잭 탈 쓰고 정성스럽게 아무말 한다고 했는데 이 껍데기 구간이 그 구간 중 하나가 아닐까. 케일럽 가방 위로 엎어져서 운동을 좋아한다며 팔굽혀펴기를 엄청 가볍게 하던 잭은, 껍데기를 찾다 못해 “보자보자 보자기”를 추가했다... 남은 한 달동안 무엇이 추가 될 것인가.

>> 라고 이틀전에 이 후기 정리하면서 써놨는데 어제 그 왔다리 갔다리 정말 뭐였냐고. 못살아.

>> 루이스: 아빠 가방 던지지마 / 잭: 미안!!!!!!!!!!!!!!!!!!!!!!!!!!!!!!


모태해적의 힘

_ 분명 루이스에겐 편하게 앉으라고 하는데 본인은 세상 불편하고 초조한 잭. 초조해서 소매 당기고 다리도 제대로 못 꼬고 하는 포인트들 극호. "보물을 분배하기도 전에 다 사라졌다고“ 하면서 벤치에 앉을 땐 또 다리 잘 꼬아서 앞의 장면이랑 대비가 잘 되는 것처럼 보여. ”이렇게, 가족이 있는데“하며 루이스들 손으로 가리키는 잭의 모습이 전략전술에 가려진 진짜 잭의 모습이 아닐까 항상 생각해.

> 게다가 이제 루이스에게 “귀여운, 가족이 있는데” 한 걸 보면 잭은 일단 가족이 소중하다는 건 아는 사람 같아. 본인이 가족이 없어봐서 그게 너에겐 소중한 거 아니냐, 라는 식으로 묻는게 괜히 또 잭의 전사를 생각하게 한다.


_ 모태해적 들어가기 전에 티키타카 쫀쫀하게 루이스들마다 잘 맞춰주는 편. 잭을 잘 약올리는 석루이스랑 만나면 잘 약올라주고, “널 죽이고 지도만 뺏어갈 걸”을 듣고 우는 소리를 내는 꽃루이스와 만나면 똑같이 잭도 우는 소리를 냈어. 어제 석루 만나서는 소리 빽빽 지르다가 “이러다가 내가 지겠다”며 현웃 터진 본체 아이고 ㅋㅋㅋㅋㅋㅋ

_ 다 큰 어른이 17살 청소년 놀리면 못 써요.. "넌 너무 어려“하며 손을 저 밑으로 갖다대는 장면에 진심인 잭. ”못가 못가 못가 못가“에 세상 팔랑거리는 잭. 어젠 방해된다며 양팔 교차해서 엑스자를 했던가.

_“아파도 조금 참고 기다려” 하기 전에 벤치에 칼 껴서 못 뽑는 척도 하고, 벤치에 다리 올려놓고 윙크도 하고, 요즘은 벤치에 다리 올리고 허벅지 쪽을 찰싹 때려서 본인이 아파하고 있는 중. 어제는 이제 벤치에 앉아서 허벅지 탁! 치고 거 기간한정 디테일 너무 많은 거 아니요 22222.

_ 루이스랑 빙글빙글 돌다가 박스에 부딪힌 척 깽깽이 하는 건 첫공부터 있었던 것 같고

- 보물섬으로 드디어 출발한다, 할 때 석루이스는 보물섬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데 댄잭이 그걸 따라와줘. 꽃루이스는 금방이라도 파이팅! 할 것 같은 포즈를 하고 있는데 모자 뺏긴 잭이 똑같이 그 포즈를 해주고 있다. 상대배우마다 디테일 잘 맞춰줘서 재밌게 보는 중.


>> “배와 선원이 필요해, 불행하게도 난 빈털터리” 너무 좋아. 빈털터리‘야’보다 좋아.

>> “빌렸다!” 할 때 운동을 좋아하는 잭의 사이드플랭크 모먼트 등장... 자세 무슨일이야. (좋은 의미)

>> “그건 나한테 맡겨, 빵!” 할 때 루이스들 받아주는 것도 귀여워. 석루이스는 동체시력이 아주 좋아서 총알을 휙 차버리는데 최근에는 잭 눈에 맞은 것마냥 연기를 하고 있어서 애꾸눈 안대를 한 잭 얘기가 떠오르기도 하고. 꽃루이스 회차에서는 잭이 쏘려고 설치고 있으면 루이스가 먼저 쏴버리는데 총 맞고 냄새 맡으면서 더러운 해적 고증(?)을 하고 있기도 했고.... 어제는 꽃루이스 회차에서 하는 그 에바쎄바를 석루이스 앞에서도 했는데 석루이스가 “뭐야?” 하더니 잭의 에바쎄바를 알아채고 빵! 했더니 잭이 “말귀를 잘 알아듣는군, 그렇지만 그건 나한테 맡겨!” 하고서 퇴장했다.


해적 노동요

_ 뉴프로비던스 정박할 때, 요즘은 루이스들 간지럽게 하려고 하는 잭이 있어. 엄청 눈치 빠른 꽃루이스는 간질간질 하기도 전에 일어나고, 잭이 석루이스는 엄청 귀여워함. 허리 아픈 척 낑낑대면 꽃루이스가 잘 속아줌. 석루이스는 엄청 부려먹는 잭.

_ “술은 너무 많이 마시지 말 것, 중요한 건 취하지 말 것” 하면서 술 한 모금 하는데 한 모금 하자마자 발 꼬이는 잭 진짜 미치겠다. 꽃루이스는 자꾸 “어?” 해줘서 잭이 자꾸 “어, 아니아니.” 하고 티키타카 하는 중. 석루이스 회차에서는 그런 포인트들이 없어서 발이 노동요 시작 할 때 꼬임.

_ 강조해야 하는 지점에서 댄잭의 목소리가 진지해지는 걸 참 좋아하는데, “사랑에 빠지지 말 것, 절대금지”는 손에 꼽게 좋아하는 대사톤.

_ “갔다” “술집~?” “귀여워서 봐줬다” “귀엽네” “왜 내가 진 것 같지?” “그렇게 가르쳐주면! 내가 고마워” “술이나 마셔야겠다~” “내가 또 졌네~” 등으로 해적 노동요를 열고 있는 댄잭.

_ 해적도 외우는 노래 / 음치 / 박치 / 이상한 / 심각한 / 일할 때 / 툭치면 / 다 정해진 모션이 있는 잭. 해적도 외우는 노래에서 스텝 밟는거 너무 나 잘났다 하는 해적이요, 멋있어. 외다리 소환하고서 턴 도는거 정말 예술이야... 코트앙 여기서도 열일. 아 근데 진짜 어제 외다리! 컴온! 뭐였냐고 대체 ㅋㅋㅋㅋ


_ 일열 중앙 짭해적한테 술 뿌리고 아잇 깜짝이야, 미안! 이거나 먹어랔! 하는 것도 귀여우... 내가 큰일이군. 하루는 모자 두고 나와서 빅토리아가 모자 물어다 준 것마냥, “고마워 빅토리아~” 해서 내 심장 쿵 떨어지고~

_ 오크통 열심히 젬배마냥 두들기고 있는건 첫공부터 계속 하고 있고, 해적게임마냥 본인이 튀어나오지를 않나. 사이드플랭크에 이어 코어자랑을 하질 않나. 통 위에 엎어져서 앤이 다리를 드는 바람에 얼굴을 바닥에 박지를 않나. 오크통 위에 앉아서 균형이 안맞는다, 오크통을 조타실에 있는 키 마냥 붙들고 직진 좌회전 우회전 후진 하고 있지를 않나. 앤 등장 전 모습이 매번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어.

-나는 해적이니까아앜, 할 때 석앤 앞에서는 입냄새 나라고 장난을 더 치고. 꽃앤 앞에서는 육지보다 (콩콩콩콩) 할 때 거의 탭댄스마냥 한다리만 콩콩콩하고 반대 다리로 콩콩콩콩 하다 저지당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것만 보면 댄잭 코미디라고요.


>> 꽃앤을 만났을 때만 하는 디테일인 것 같았는데, (랜덤인 것 같기도?) 꽃앤이 박스 위에 다리를 올려서 입고 있던 로브를 걷어서 나머지 총을 뽑는데 그때 댄잭 아주 신사답게 앤의 다리를 보는 것이 실례인 것 마냥 눈을 가리고 있다. 세심한 부분까지 다정한 사람이라, 잭을 참 좋아해.

>> 첫공부터 참 코카콜라 열심히 했는데 (캡틴 칼리코 잭의 실력을, 이부분) 석앤이랑은 안 하고 꽃앤이랑은 여전히 함. 잭이 코카콜라 하고 있으면 꽃앤이 “이걸로 쏴”라며 총을 하나 넘겨줘. 석앤한텐 당당하게 “실력을, 보여주지” 하는데 꽃앤한테는 “실력보여주께” 하고 쭈구리 된 거 증말 ㅋㅋㅋ

>> 키스해줘, 도 다른데. 근래들어 꽃앤은 입가 닦으면서 다가오는 스타일이라 잭이 쭈뼛쭈뼛 하고 (역시 잭은 연애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읎어) . 석앤은 코막으면서 꺼지라고 해서 잭도 본인 입냄새 맡고 오바라고 생각하는 듯.


스텔라마리스

_ 간판 쓰으윽 손으로 표현해주고 “저 간판에 앤 보니의 A,” 하며 앤 가리킨 후에 조명 높이 맞춰 탕! 쏘고 기뻐하지만 앤에게는 그 기쁨을 내심 숨기고 매너있게 슈팅 매치 하는 잭. 흥미로운 표정으로 앤 쳐다보는데, 앤이 B를 맞추고 수탉 대가리를 날리면 다이나믹한 표정으로 (ㅇ0ㅇ) 놀라고 있는 중.

_ “저 수탉의~ 꽁지!” 할 때 그 꽁지 콕! 하는 손동작 좋아.

-앤이 선원들 소개 해 주면, 정신 없는 와중에 선원들한테 손 들어서 인사해주는거 참 따뜻하지.

_ 사랑에 빠진 특유의 얼굴이 본체의 나이를 지우고 참 해맑고 순수하다고 해야하나. 손목 잡히고 외면했다 손목봤다 얼굴봤다 손목봤다 하는 거 진짜 잭 연애는 1도 안 해봤을 것 같네.. 이때 순간적으로 표정 엄청 많이 쓰던데 바뀔때마다 참 신기해.

-“별?” 하고서 어이없다는듯 웃고 총 쏘고 별 터지고서는 코트자락 휘리릭 쓰며 돌아보는데 별가루 잡아서 앤에게 반했다는 걸 엄청 세심하고 이해되게 표현해주고 있어.

_ 앤이랑 악수 할 때 앤 너무 좋아해서 손 잡고 질척거리는거 증말... 귀여워. 어젠 자기 옷에 손도 슥슥 닦고서 악수했다.


질투하라

-재판관 보고서 혹시라도 해적인 본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하며 모자로 얼굴 가리고 촐랑대며 뛰어가는 거 최근에 눈여겨보고있는 포인트. 재판관이 제임스 보니를 언급할 때, 어이없다는 듯 웃고는 “남편?” 하는데 어 잭…. 너 차인 것 같아… You were a car….

-앤의 얘기를 듣고 연대해가는 과정이 참 흥미로운데, “앤~ 이런 말까지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 하는 얼굴로 앤을 말리려고 하지만, 앤은 참지않긔.. 어깨 으쓱하고 팔 펼치며 미국 리액션 해주고서는 뒤에 가서 얼굴가리고 앉아있다가 앤 이야기 들으며 실시간으로 표정이 변한다. “뭐야?” “어, 그래?” 하다가 앤이 당신들의 교회에서 제 이름을 지운다고 할 때 정말 기분 좋게 웃어보인다. 앤의 당당함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는 표정으로. 그러고서 겁쟁이 같았던 잭이 앤의 서포터가 되어서 앤에게 연대해 주는 장면 최고야.

- 댄시 사생아가 지어올린 그 신전을 질투하라 할 때 손으로 휙휙 하는데 금세 신전 떠오르는 모양 되는거 신기하고, 꽃앤이랑 붙었을 땐 둘이 서로 안 보고 모션 동기화 되고 있는 거 더 신기함.


기분탓이야

-“이름은 앤, 소 니” 하며 ‘소 니’ 강조하는데, 어제는 왜이렇게 입모양을 가만히 못뒀는지. “루이스한텐 뭐라고 말하냐”만 하고 그간은 무난하게 기분탓이야를 들어갔던 잭이었는데 하루는 “미치겠네~”를 덧붙이고, 하루는 그냥 웃어보이는걸 덧붙이고. 아이고 내가 댄잭 디테일에 미치겠네~

-초반엔 기분 탓이야 부르면서 엄청 찡긋찡긋 웃었는데, 요즘은 웃음기가 좀 빠졌어. 아무래도 로우즈아일랜드 갔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아는 잭 같고. 그래서 여기서부터 급격히 잭의 모습이 좀 씁쓸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돛대 밟으러 팔랑팔랑 가는거, 울렁울렁 하며 기우뚱 기우뚱 하던거 귀여우면 망한거라던데 이거 귀여운 짭해적 나랑 같이 망하자! (이거아님


>> 하워드가 앤을 태워서 각자의 몫이 적어진다고 주장할 때 잭이 밧줄춤과 해적헌터 얘기를 하는데, 밧줄춤을 경험한 적이 있어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마냥 얘기하면서도 현업에 오래 있지 않았던 늙은 갑판장인 당신이 뭘 아느냐는 얼굴로 비웃으며 “이래도 총잡이가 필요없어, 하워드?” 하는 그 느낌들이 엄청 새롭다.

>>깃발놀이는, 악명높은 해적일수록 잘 통해. 하고 루이스들이 쫑알쫑알 가서 설명해주면 아아주 흐뭇한 얼굴로 루이스 보고있는 잭. 정말 으른이야.. 하루는 꽃루가 이렇게 올리면 항복 안할 거 같은데 찡찡되니까 아이구 괜찮다 괜찮다 잘했다 잘했다 하면서 토닥여주는데 해적들의 평범한 하루를 엿본 것 같고 좋았다.

>> “싸움이 시작되면, 넌 식량창고에 숨어있는다. 나올 필요 없다” 하고 팔 쓸어주며 웃고 퇴장하려는 잭에게 “무인도에 버리고 간다”는 말을 하는 똑똑한 루이스. 잭 금세 표정 굳고 멍때리며 무인도에 버려진 본인의 모습을 회상하는듯했어. 그러고서는 캡틴의, 명령이다. 하더니 또 표정 굳어서 퇴장함…. 엄청 씁쓸해졌어, 잭.


아닐 리 없다

-모자쓰고 나오는 댄메리 누가 봐도 바다의 신이 아닐리 없다 포세이돈이 아닐리 없다. 요즘 목소리 톤 차분하게만 가져가는거 완전 좋아 초반에 톤 진짜 안잡힌다…. 하고 튕겼었는데 요즘 메리언니 최고야.

-앤이 나와서 메리 쳐다볼 때 객석에 옆선 자랑 하는 거 얼마나 좋게요. 어제 처음 봤는데 옷에 피 묻은 걸 스윽 닦고 앤이랑 결투각 잡아서 내적비명. 아 김대현!!!!!!!!!!!!!!!!!




럽앳퍼싸

-석앤은 처음에 아예 자기 총 하나 들고있고(칼은 옆구리에 끼고있음), 꽃앤은 얇은 칼 들고 마주하는데 처음부터 둘을 대하는 스탠스는 “아 너 총잡이구나? 내가 칼 하나로 상대해줄게^^*”임.

-꽃앤이 칼 반대 손으로 바꿔 잡으면 그거 보고 똑같이 바꿔 잡는 댄메리, 승부는 이미 결정난다 하면서 자세 잡을 때 객석에서 봤을 때 앤메리 대칭으로 보이게 앤이랑 자세 맞춰주는 댄메리 그저 희열.

-댄석일땐 둘이 칼 부딪히는 순간에 발 쾅 굴러서 그 당찬소리들 극극호

-앤이 여기서 난 죽는걸까 할 때 안 죽는다고 고개 저어주는 거 대체 뭔데 진짜 니네 염병천병한다.

-슬로우로 몸 쓰는 건 얼마나 잘하게요 피지컬도 더해지니 액션이 오만배는 산다!


가만안둬

-앤이 총을 겨눠도 총 잡고 두렵지도 않다는 얼굴로 총구 끝까지 잡고, 파도소리 듣고 뛰어내리려고 뛰어가는 메리 얼굴 진짜… (야광봉)

-댄석은 총구 잡은 손 뗄 때 서로 손 터치해서 그때 시선 서로 잡은 손으로 이동해서 손목 붙잡고 등지고 하는데 (이때 서로의 성별을 좀 알았을거라 생각함) 이게 가만천병이 아니면 무엇이냐 니네 정말 염병천병한다 222

-댄꽃은 꽃이 박스 올라가서 휘청하는 디테일이 있어서 그때 메리가 허리 잡아주거나 팔 잡아주는데 그때 서로의 성별을 알게 됐을 것 같은 느낌.

-칼 베이고 앤들이 칼 메리쪽으로 뻗을 때 앤 팔에 난 상처 보고 흠칫 놀란 메리가 자기 손수건 빼서 묶어주러 가는데 안심하라는듯 하고 묶어주는 거 댄메리 사람 자체의 따뜻함이 보여서 좋아.

-보물섬? 할 때 본인만 바라보는 석앤은 쳐다봐주는 메리, 앞에 보는 꽃앤과는 함께 앞을 쳐다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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