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배우들 작품 얘기랑 약간의 포도알 주의! / 맨 밑에 또 낙서가 한움큼 있음 미리 곰손ㅈㅅ / 기억의 왜곡 주의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외치고 시작한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최호승!!!! 아 황민수!!!! 아 정다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나바발은 아직도 렌트를 못잊은 지긋지긋 렌트 노숙자임.

덕질 이래로 본진 같은 거 한번도 둔 적 없는데 작년에 렌트 끝난 이후로 혼자 렌트 했던 배우들 못잊고 차기작을 유랑중에 있었음.

개취로 다희죠앤은 진짜 내가 맨날 들튀하고 싶다고 그럴만큼 최애캐였는데 렌트 이후로 차기작이 없어서ㅠㅠㅠㅠㅠㅠ 울다가 하필 또 아이위시 할 때는 내가 혐생이라 봐야지봐야지 하다가 결국 못보고 ㅠㅠㅠㅠ 그래서 다음 차기작 뜨면 진짜 무조건 갈거라고 벼르고 있던 도중에 바톤콘 공지를 보게됐음.(!)

본진이 없어서인진 몰라도 극 외적으로 콘서트를 하는 거에는 가본적이 많이 없었는데 바톤콘에 다희조앤이 있길래 무조건 가야겠다 생각을 했음. 마침 또 오늘 캐슷을 보니 다희배우뿐만이 아니라 우리 행4.. 아니고 호승배우랑 무나네 막내까지 아주 반가운 얼굴들이더라고. 그래서 진짜 필사의 티팅을 함. Tmi 약간 보태자면 진짜 내 일생 제일 절박한 티케팅이었는데 ㅋㅋㅋㅋ.. 다쳐서 병원에서 장기 입원하다가 수술하고 깨어난 당일에ㅋㅋㅋㅋ 링거 꽂은 손으로 참전한 게 바로 오늘 바톤콘이었음 ㅋㅋㅋㅋ.. (덕질이 이렇게나 위험합니다..)

암튼 그렇게 얻은 소중한 내 자리 ㅋㅋㅋ 였기 때문에 더 기대가 컸는데 진짜 너무너무 재밌게 보다가 나왔다 ㅋㅋㅋㅋㅋㅋ

[호승]

첫 타자로 호승 배우가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호승 배우를 연극에서만 봤었더라고?! 그래서 오늘 노래하는 걸 처음 본 거였음. 본체도 짧았던 알제 무인 등을 제외하면 처음이었음. 아니 근뎈ㅋㅋㅋㅋㅋ 본체 자체가 너무 학4 인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약간 헐랭하고 ㅋㅋㅋㅋ 시작부터 물병 못골라서 버벅거리고 마이크 조절 못해서 앗.. 엇.. 이러고 ㅋㅋㅋㅋ 뻘쭘하면 파핫핫핫 웃던데 실시간으로 고장나는 거 너무 재밌었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ㅋ......... 집에 오는 길에 이걸 사옴......ㅋ ... 콰삭..!

올해 호승픽 최고의 음식! (?) ㅋㅋㅋ.. 이거 지금 먹으면서 후기 쓰고 있는데 진짜 맛있긴 맛있다 ㅋㅋㅋㅋ.. 호승배우가 추천한 맛은 트러플이긴 했는데 진짜 미식가 맞는지 동네 편의점 다 들어가봤는데 트러플 맛만 없더라고! (쒸익) 내 언젠간 트러플 맛도 꼭 먹어볼테닷..

노래 두곡 부르고 인사도 두번하고 셀프 몽총이..! 중얼중얼 하고 난 후부터 ㅋㅋㅋ 진짜 혼란스러운 토크들이 이어짐 ㅋㅋㅋ 아 이게 MC가 없으니까 배우들이 더 멘붕에 빠지더라고 ㅋㅋㅋㅋㅋㅋ 토크주제도 배우 스스로 잡은 것 같던데 호승배우의 오늘의 주제는 ‘미래’였음. 지금까지 배우생활 하면서 받은 편지들이 한트렁큰데 다 가져오려다가 무거워서 마임으로만 대충 때우고 ㅋㅋㅋ 몇 번이나 보러와줘서 고맙다고 고맙봇이 됨 ㅋㅋㅋ 같은 말 계속 하는 게 버릇이라고 계속 고맙다 그러곸ㅋㅋㅋ 맛있는 음식 먹으면 계속 맛있다 그러고 ㅋㅋㅋ 아 또 눈물도 많다고 편지 얘기하다가 울컥하고 노래하다가 울컥하고 그러더라고 ㅋㅋㅋㅋ 무튼 이렇게 본인을 응원해주는 편지들이 미래를 살아가는 원동력이 된다고 얘기했던 것 같아. 호승 배우 자체의 에너지가 밝아서 나도 엄청 힐링되는 기분이었음. 나도 말 좀 덧붙이자면 오래오래 무대 해주길!!!

아닠ㅋㅋㅋㅋ 그러고나서 Tmi 얘기 너무 하고 싶었다면서 그 박스에 든 종이를 꺼내기 시작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 콰삭칩도 Tmi 얘기하다가 올해의 음식이라고 선정된거고 ㅋㅋㅋㅋ 뭐 무슨 색 좋아하냐는 질문에 핑크 파스텔톤 좋아한다.. 뭐 옷장에 무슨 색깔 옷있냔 질문에 형형색색이다 등등 ㅋㅋㅋㅋ 진짜 Tmi의 향연이 이어짐 ㅋㅋㅋㅋ 다 대답하고 종이 버린거 또 한참 주섬주섬 줍는데 또 행주4가 생각났..읍..

개취로 호승배우 마지막 두곡 셋리가 너무 취향이었음 ㅠㅠㅠ 걱말그랑 흰수염고래. 호승배우 노래 들어보니 저음이 진짜 좋더라고. 고음도 쩌렁쩌렁 터질 것 같이 불렀지만 저음으로 부를때가 특히 완전 좋았음.

[민수]

호승배우가 마지막을 불사르고 들어간 뒤에 무나네 막내가 나옴 ㅋㅋㅋ 내가 무나네 덕이라 무대에서 민수 배우를 본 적은 많았는데 마찬가지로 본체를 본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음. 근데 엄청 쑥쓰러워하더라고 ㅋㅋㅋㅋㅋ 토크는 약간 황민수 겨스님의 <이별이란 무엇인가> 강의 같았음 ㅋㅋㅋㅋㅋ 오래 키우던 댕댕이 얘기도 하고 ㅋㅋㅋ 암튼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인데 거꾸로 생각해보면 이별이 있기에 또 새로운 만남이 기대되는 거 아니겠냐고 얘기했던 것 같음. 그러면서 자기는 내일도 공연을 한다며 ㅋㅋㅋㅋㅋ 깨알 리틀잭 홍보를 하고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개취로 넘버 선곡이 진짜 너무너무 좋았음!!! 다 내 취향곡이었는데 민수배우 진짜 볼 때마다 날이갈수록 노래 너무 잘해서 귀가 진짜 행복했음. 뭣보다도 deh 넘버 부른다고 해서 ㄹㅇ 튀어오름 ㅠㅠㅠㅠ 번역도 되게 잘 했더라구? ㅠㅠㅠ 코시국 전에 뉴욕 가서 deh 팽팽 회전 돌았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라이브로 들으니까 그때 생각도 나고ㅠㅠㅠ 너무 좋았음ㅠㅠㅠㅠ

아 맞다 그리고 어머니 오셨다면서 또 쑥쓰러워 하기도 했음 ㅋㅋㅋㅋㅋ 글구 벌레 관크도 유독 무나네 막내 나왔을 때 심해섴ㅋㅋㅋㅋㅋㅋㅋ 날벌레 보고 민수 배우 튀어오르는 거 너무 재밌었음 ㅋㅋㅋㅋㅋ 지난번에도 이런일 있었던 거 같은데 날벌레보고 지난번에 걔랑 생긴게 똑같다고 같은 애냐고 삿대질도 함 ㅋㅋㅋㅋㅋㅋ 근데 여튼 전반적인 토크는 매우 고장난 상태에서 했고 ㅋㅋㅋ 막내 당황해서 프롬프터 줄줄 읽는 거 보고 웃겨 죽을뻔 함 ㅋㅋㅋㅋㅋ 포토타임 때 보니까 토크보다는 진행에 더 소질이 있는 것 같았음 ㅋㅋㅋㅋㅋㅋ

[다희]

황민수 교수님 들어가시고(?) 마지막으로 (화장실 갈 타이밍을 놓친) 다희조앤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근데 노래 듣는데 진짜 너어어어어어무 와.. 속으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빌면서 들었어 ㅠㅠㅠㅠㅠ 엉엉.. 그리고 ㅠㅠㅠㅠㅠㅠ 두번째 곡으로 렌트 We're okay 불러줘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바발 그냥 기절 ㅇ<-< ........ 이게 진짜 얼마만이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렌트 공연 때마다 늘 1분의 기적이라고 불렀었는데 오늘은 유독 이 넘버가 짧은 게 너무 아쉽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

스티브 끊어! 하면서 무릎으로 폰 덮는 거 보이는 거 같았고 ㅋㅋㅋㅋ “요즘에 잘나가는 그여자!” 이 톤도 진짜 너무 오랜만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렌트 너무 그립네.. 진짜 그립다.. 그래도 옴총 행복했다 ㅠㅠㅠㅠㅠ 진짜 작년 딱 이맘때 렌트 보면서 너무 행복했었는데 그때로 돌아간 기분이었어.

아 그리고 나서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로 그냥 쳐 웃다보니 시간 다 지나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 물다희 ㅋㅋㅋㅋㅋㅋㅋㅋ 물 많이 마신다고 물 계속 쓰왑쯔왑 마시고 뚜껑 교체식(?) 계속 하고 ㅋㅋㅋㅋ 초면 호승시가 생수 셔틀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다희배우는 대답도 못하는데 뭔 콘서트냐고 역정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또 씨익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명로랑 렌트 MD 추첨식도 했는데 자꾸 본인 안좋아하는데 받아가게 되면 무나 해도 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 당근에만 올리지 말라고 쿨한척 자꾸 얘기함 ㅋㅋㅋ ㅠㅠㅠ 그러고 당첨된 관객이 다희배우 좋아하는 거 맞다 그러니까 또 너~~~무 고맙다고 발동동 하고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들튀각이었음! (근데 렌트 포스터는 너무 탐나더라.. 그와중에 또 다희조앤 재게 디스하고 ㅋㅋㅋㅋ 아오 ㅋㅋㅋㅋㅋ)

작년에 렌트 할 때도 렌트 작품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나도 좋았는데 콘서트에서도 계속 렌트 언급 해주고 그래서 더더 좋았다 ㅠㅠㅠ 이전 회차들에서도 왠지 렌트 얘기 했을 것 같은데 이럴줄 알았으면 전관을 찍었어야 했나...ㅠㅠ (뒤늦은 후회ㅠㅠ)

Tmi는 뭐 박스뽑기 하기전부터 그냥 난리였는뎈ㅋㅋㅋㅋㅋ 남동생 배아프다는 소리 듣고 생리통이냐고 물을 정도로 바빴다고 그러고 ㅋㅋㅋㅋㅋ 민수배우랑은 구면인데 망한극(ㅋㅋㅠ)에서 만났는데 한번도 무대에서는 못만났었다고 그러고 ㅋㅋㅋ 그러다가 갑자기 또 민수야!!!!!!!!! 불러서 그때 같이 했던 배우 누구냐고 묻고 ㅋㅋㅋㅋㅋㅋ ㄹㅇ 정다희의 숭구리당당 아무말토크쇼 였엌ㅋㅋㅋㅋㅋㅋㅋ

박스에서 tmi 뽑는데도 호승배우랑은 너무 재질이 다름 ㅋㅋㅋㅋㅋ 호승배우는 ㄹㅇ 물만난 댕댕이처럼 신나하면서 종이 뽑았는데 다희배우는 뽑아서 질문 슥 읽더니 재미없다고 덮고 다른거 뽑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다가 토할뻔함 ㅋㅋㅋㅋㅋㅋ 엌

화장실 급한(...) 다희조앤은 끝으로 넘버 몇개 부르고 들어갔는데 레드북이랑 혐츠코 넘버 ㅠㅠㅠㅠ 불러줘서 또 너무 좋았어 ㅠㅠㅠ 어케 이렇게 선곡을 다 주옥같이 하냐 ㅠㅠㅠ 그리고 역시 배우는 배우라고 느낀게 그렇게 토할만큼 웃기다가 노래 부르는 순간 감정 전환이.. 와... ㅠㅠㅠㅠ 특히 난나말 들으면서 너나우리 모두 울컥 했었다.. ㅠㅠㅠㅠㅠ 대답은 못하고 그저 박수만 열심히 쳤는데 다희 배우가 역시 이거 때문에 힘들어도 무대 오르게 되는 것 같다고 그러더라구 ㅠㅠㅠ 진짜 반함......... 고로 내가 진짜 다희조앤 들튀함!!!!!!!!!!^^ 반박안받음!^^^^

아무튼 진짜 티켓값 1도 아깝지 않았던 콘서트였어 ㅋㅋㅋㅋㅋ 아 행복하다! 콰삭칩도 다 먹었음. (응 Tmi) 끝으로 또 기억 나는 장면들 대충 낙서 하고 사라지게따!

길고 정신없는 후기 읽어줘서 항상 고마워!!!!

[렌트 위아오케이 들은 기념 1분의 기적 다시 그려봄ㅠㅠ]

끝! (핏. 다희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