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리 좋아도 불판만 달리고 후기는 혼자서도 잘 안쓰는 편인데 어제 해적 낮공이 아직도 먹먹해서 후기 처음으로 써봐 글 정말 못쓰는 편이라 무슨 소리인지 못알아 들을 말이 많겠지만 그래도 난 후기를 찔꺼야
내가 종종 뮤지컬 보러가자고 티켓 사줘야지만 가는 머글이 하나 있는데 (주변에 연영과 친구들 많은 머글) 친구들한테 뭘 들었는지 한달 전부터 2인극이 꼭 봐보고싶다를 입에 달고 말했는데 목요일에 갑자기 위멮에 할인하는 2인극이 있는데 보러가자고 자기가 티켓 사준다까지해서 캐스팅도 모르고 쫄래쫄래 쫒아갔는데 해적이더라고
석루이스 댄잭 캐스팅이었는데 보고 아.....했었어 개인적으로 댄시 고유의 쪼가 정말 안맞는다 생각했거든(과거형임 아무튼 과거형임) 미오랑 이블데드, 여보셔, 브라까라 죄다 불호여서 넘버 좋다니깐 넘버나 듣다오지 뭐... 머글이 사준티켓이니깐....^^ 이런 마음으로 들어갔다가 대차게 치이고 나왔어ㅠㅠㅠㅠㅠㅠ
나는 평소에 그냥 댄시가 왜 인기가 많은(?)거지라는 의문을 품고 있었는데 댄메리를 보고 마음속으로 와쒸 야 대박이다 와 우앙 내내 이러면서 봤어 댄잭이랑 댄메리 목소리 갭차이도 좋고 넘버 제목이 뭔지 모르겠는데 마지막에 달뜨고 불렀던 넘버 메리목소리로 대사치고 댄시 본체(?)목소리로 넘버 부르는데 진짜 소름이 쫙 돋더라고 댄메리 나오기 전에 댄잭에서는 약간 불호 뜰랑말랑 하면서 와 진짜 연기 잘하고 몸 잘쓰는구나 그치만 발성이나 쪼가 역시 내 스타일 아닌데.... 연극에서 봐볼까...? 그러고 있었는데 댄메리에서 대차게 치였네ㅠㅠㅠㅠㅠㅠㅠ 드아센 나오면서는 댄시 쪼가 어디있어? 그냥 왕왕 잘하는 내 애배인데? 이러면서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댄메리 댄잭 둘의 목소리 갭도 너무 좋고 중간중간에 개그치고 싶어하는 모습도 너무 귀엽더라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석진배우는 원래 내 애배였는데 나 왜 석진배우 음색이쁜거 이번에 처음 알았지....? 그냥 연기만 당차게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했었거든ㅠㅠㅠ 진짜 해적 너무 좋아 본진, 본진극없이 덕질하는데 처음으로 본진극이 생긴거 같아!! 자첫이 너무 늦어서... 신나게 팽팽 돌지 못했지만 남음 8월 댄석페어 전관 할 예정이야^0^
아 그리고 머글이 왜 그렇게 해적을 보자고 졸랐냐고 물어봤는데
머글이 예전에 아라*라는 일본 아이돌을 좋아했는데 석진배우 해적 프로필 사진이 거기 멤버 닮았다더라고..?ㅋㅋㅋㅋㅋ 그래서 너무 궁금했대
머글 후기는 처음에는 자꾸 허공에대고 말하니깐 뭐하는거지 했다가 나중에는 너무 집중해서 잘하니깐 진짜 앞에 케일럽이 있나...? 외다리가 있나...? 댄잭 옆에 댄메리가 있나...? 궁금해서 1층 가고싶다 생각했대 (2층 뒤에서 봄!) 그리고 댄시가 왜 그렇게 허벅지에 집착하면서 허벅지 쓸어 넘기는지 궁금하대ㅋㅋㅋㅋㅋㅋ
머글이랑 나랑 어제 낮공 끝나고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적 얘기하는거 보니 정말 좋은극인거 같지만 삐삐는 안칠래 내 자리가 없을거 같거든^♡^
어...음... 마무리는 해적 딥디 내놔라!!!
댄석페어 칼싸움처럼 염병첨병인 후기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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