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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3보시 나노후기 및 노선 감상 (1) (ㅅㅍ, 스압)앱에서 작성

ㅇㅇ(125.186) 2021.08.01 22:37:00
조회 3724 추천 104 댓글 30

와일드 그레이 3보시 3알프레드 더글라스 극세사 ㅎㄱㄱ 및 노선 감상-1편

이걸 후기라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와일드를 보면서 3보시 전캐가 다 너무 매력이 다르고 각자 노선이 확실해서 흥미로워서 써보는 글이야. 노선 분석/비교/해석이 주가 될 것 같아!
아무튼 혹시 모르니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기 전에 주책 미리 떨어두겠음

-!!!!재미로만 읽어줘!!!! 이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읽어주면 ㄱㅅㄱㅅ 어차피 공연은 씨왓이고, 와일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다양한 해석이 넘쳐난다는 점이기 때문에 가볍게 읽어주길 바람. 극을 매우 세세하게 쪼개서 노선 감상을 적은 글이니, 혹시나 이 글이 극 감상에 방해가 될 것 같다 싶으면 뒤로가기 ㄱ ㄱ
-이 글은 3보시 모두 애정하는 한 관객(!)의 보시별 노선 감상 및 후기 및 뻘소리임(당연히 스포 많음)
-실화보다는 공연 자체를 기반으로 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해석이 99.99%라 읽는 사람 의견과 다를 수 있음! 
-디테일 얘기하다가 특정 캐슷의 와일드나 로스 언급 있을 수 있음
-보시들이 와일드별로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는데, 물론 전캐를 찍었지만 가장 최근에 연속으로 본 와일드가 부쵸와일드(정민와일드)라 부쵸와일드랑 공연했을때 기준 해석이 많이 반영되었을 수 있음!(기억력의 한계...)녹스카랑 성스카랑 붙을 때 많이 다른 느낌이다 싶은 감상은 댓으로 공유해주면 ㄱㅅㄱㅅ
-와일드 주접 및 해석불판에 썼던 내용도 있음



주책 다 떨었으니 이제 불편하거나 읽기 싫으면 뒤로가기 ㄱㄱ

0. 보시 캐릭터에 대해

<한줄요약>
휘보시: 뒤틀려서 자랐음
준휘보시: 한참 덜 자랐음
동현보시: 몸만 자랐음

0-1. 더러운 성격 
휘보시: 중간은 없음. 외부 자극을 받으면 수직상승 수직낙하의 형태로 감정이 폭발했다가 잦아들었다가 함. 마치 스위치가 달려 있어서 on/off가 완전히 다른 것 같은 느낌. 나사가 풀려서 이성 잃고 미친듯이 폭주한 후에 서서히 제정신 돌아오면 후회하면서 순한 양이 되는 보시같았음. 자존심 생각할 겨를조차 없음. 휘보시가 미친듯이 악쓰는데도 불구하고 보시가 화내는 씬에서 안타까운 감정이 들었던 이유는, 이 감정의 극과 극을 오가는 과정 자체가 본인에게 상처가 되고 있다는 게 보여서...(작동중인 기계를 중간 과정 없이 강제 종료시키면 무리가 오듯이)본래 성격은 극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순하고 여린 모습에 가까웠지만, 거기에 집안 내력(정신병력)+학대가 더해져 이모양이 된 것 같은 느낌. 학대를 받지 않았어도 집안 내력 때문에 위태로웠을 것 같고, 집안 내력이 없었어도 학대를 너무 심하게 당해서 위태로웠을 것 같음. 관심과 사랑을 받아도 계속 의심하고 두려워함.

준휘보시: 똘망똘망하고 자존심이 강하며, 상처를 쉽게 받고 다소 이기적인(좋은 측면, 나쁜 측면 모두 있음) 성격을 가진 보시라고 느껴졌음. 총명하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헛똑똑이. 사람을 대하는 방법, 대화하는 방법, 사랑을 주는 방법과 받는 방법을 다 이상하게 배운 케이스임(주로 부친과 생활, 아니 학대당하는 과정에서 배웠을듯...). 첫인상은 자존감 높고 당당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면 미묘하게 핀트가 어긋나 있거나, 도덕관념이 묘하게 뒤틀려 있는 게 드러날 듯한 사람. 조금만 건드려도 잘 빡치고 잘 울고 왈왈 성질부림. 다른 의미로 참교육(...)이 필요한 보시. 옆에서 이야기 많이 들어주고 칭찬해주고 인정해주고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역할을 제대로 해 줄 사람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 같음. 관심과 사랑이 고픔.(집착 수준)

동현보시: 학대의 영향인지 자기가 관심 있는 아주 좁은 범위의 주제를 제외하고는(도리안, 작가 덕질...) 삶의 의욕이 딱히 없어보이고 유리멘탈에 매우 우울하며 까칠하고 예민한, 마치 삐뚤어진 십대 아이들 같은 방어기제를 씀. 외로운 문학소년 느낌. 도덕관념이 뒤틀려 있다기보다는 백지상태에 가까운 것처럼 보임. 그래도 나름 (귀족으로서의)자존심이 있는 편이라 타인에게 자신의 위태로움을 들키기 싫어하는 것 같고, 반듯한 청년처럼 보이고 싶어함. 교육을 빡세게 받아서 겉보기에는 멀쩡하게 컸는데 속은 매우 곪아 있는 느낌이었음. 성격 자체는 급발진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성깔머리인데, 딱히 주변에 패악 부릴 상대도 없어서(...) 자주 못 한 것. 지금까지 쌓인 게 많아서 그런지 와일드에게 땡깡부릴 때 눈물을 흘리거나 책상을 미친듯이 내리치거나 혼자 끙끙대거나...아무튼 자기 성질을 몸이 감당 못하는 것 같았음. 자기가 급발진해놓고 자기가 더 당황함;;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 도망감.


0-2. 인간관계(노선해석+상플 약간)
휘보시: 애정에 너무 목말라있어서 최대한 많은 사람과 가까워지려고 했을 듯.(연애 상대뿐만 아니라 친구도) 하지만 내가 본 휘보시는 웬만한 인간관계로는 채울 수 없는 정도의 결핍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어. 버림받는 것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 때문에 끝없이 주변 사람의 신뢰나 애정을 의심했을 것 같음. 휘보시의 오락가락한 성격을 다들 피곤해하거나 두려워해서 깊은 관계로는 이어지지 못함.
사교계에서 유명한 미인+광인. 사회생활을 위태위태하게 함.

준휘보시: 특유의 똘망똘망함으로 성공적인 첫 인상을 남기는 데는 대부분 성공함. 한번 자기 영역 안에 들인 사람들은 계속 붙들어 놓고 싶어하지만 방법을 모름. 오히려 준휘보시가 ‘이렇게 하면 내 곁에 있겠지?’ 하고 전략적으로 취한 태도들 때문에 사람들이 질색해서 떠나버리는데, 본인은 정작 자기 옆에 사람이 남지 않는 이유를 모름... 그래 떠나라 이 나쁜놈들아! 하면서 혼자 씅질내는데, 와일드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누군가한테 절박하게 매달리는 경험을 하게 되었을 듯.
사교계에서 유명한 또라이+싸가지. 사회생활을 잘못 배웠음.

동현보시: 핵아싸임(미안...). 멀쩡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딱히 친하게 지내는 사람도, 마음을 주는 사람도 없음.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하지만 그 누군가를 직접 찾아나설 용기조차 없는 개쫄보임. 남들 다 친구들이랑 놀때 방안에 틀어박혀서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정독할 것 같은 느낌. 외롭고 누군가한테 의지하고 싶은데 의지할 사람을 찾을 수가 없어서 유일한 탈출구였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 과몰입하게 된 케이스.
사교계에서 많이 씹히는 외톨이. 사회생활을 못함. 



1. 안개~대영박물관씬

1-1. 더글라스! 알프레드 더글라스! 오스카 와일드! 맞구나 이 더러운 새끼!
휘보시: 본인 이름 불렸을 때는 사색이 되는데, 와일드의 이름을 듣고 두려움+왜인지 모를 기대감+혹시나 하는 심정에 뒤를 돌아봄. 맞고 쓰러져서 실성한 듯 웃는데, ‘그럼 그렇지’하는 듯한 느낌이 들고, 자기혐오가 진하게 묻어남
준휘보시: 자신을 알아봤다는 사실에 두려워서 도망치려 함. 와일드의 이름을 듣고,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누군가가 또 나타났다는 사실에 공포감이 가중됨. 맞고 쓰러졌다가 이를 악물고 최대한 빨리 몸을 추슬러 도망치듯 자리를 벗어남
동현보시: 본인 이름 불렸을 때 공포에 질림. 와일드의 이름을 듣고 순간 굳음. 와일드 사후 제정신을 놓고 지옥같은 삶을 살고 있는 보시에게 일종의 트리거가 되는 말이기 때문. 맞고 쓰러졌다가 모자를 뒤집어써 얼굴을 가리고 비틀거리며 달아남.

1-2. 이후 로스와의 대화에서 가장 진심인 대사
휘보시: 편지의 주인은 나야!!!!!!(가방한테도 성질냄)(가방앙 화이팅)
준휘보시: 이제 와서 이런다고 뭐가 달라져? 와일드 죽었잖아!!
동현보시: 재밌지 않아? 결국 와일드가 쓴 대로 되는 게


2. 아름다움만이

2-1. 대영박물관(위에도 언급했다시피 실화랑은 매우 다른 해석) 상플
휘보시: 입덕 후 어떻게든 와일드를 만나야겠다는 일념으로 물어물어 와일드가 대영박물관에 출첵한다는 사실을 알아냄. 몇번 허탕친 후 드디어 와일드랑 스케줄이 겹쳤는데, 실제로 보니 더 멋있음. 입덕은 이미 했었지만 실물 영접하고 출구가 닫힘. 즉석에서 계획을 세우고 바로 실행함. (초대장은 늘 예비로 갖고 다님)
준휘보시: 와일드가 대영박물관에 출첵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동선까지 미리 짜 놓음. 사람 없는 시간대에 가서 미리 리허설도 진행하고, 관별로 다 다른 동선을 준비함. 대사도 분명히 ‘고마워요’라고만 연습함.
동현보시: 종종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자신이 과몰입하는 소설의 작가가 대영박물관에 출첵한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됨. 와일드를 조용히 지켜보지만 말을 걸 용기는 쉽게 내지 못함. 시간이 좀 지나서야 박물관에서 요란 떠는 와일드에게 익숙해지고, 큰 용기를 내어 초대장을 건넬 생각을 하게 됨.


2-2. 와일드를 지켜보다 시야에 진입하는 3보시
휘보시: 와일드의 말에 자기도 모르게 반응하며, 수줍게 웃음. 사랑에 빠진 소년의 얼굴임. 매우 자연스럽게, 그러나 본인의 미모가 가장 돋보일 수 있는 표정과 걸음걸이로 유유히 걸어서 시야에 진입함.

준휘보시: 애써 책 보는 척하며 신경을 곤두세움. 떨려 죽겠지만 티 안 내려고 함(근데 티남). 짠! 날 봐! 이렇게 아름다운 날 보라고! 날 봐! 하면서 시야에 진입함.

동현보시: 붕방대는 와일드에게 이미 익숙해진 눈빛임. 떨림을 감추고 타이밍을 재고 있음. 미모자랑까지 할 여유는 없고, 일단 자신의 존재를 의식하게 하기 위해 뚜벅뚜벅 걸어감


2-3. 팜플렛을 떨어뜨리는 3보시
휘보시: 스르륵...(감쪽같음)
준휘보시: 곁눈질하면서 팜플렛으로 딱지치기함
동현보시: 어랏 손에서 미끄러졌네ㅎ


2-4. 티파티에 오스카 와일드를 초대하는 3보시
휘보시: 설마...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쓴 그 오스카 와일드? ^^
—> 고마워요 와일드 라는 말만 안 했으면 역시 감쪽같음
준휘보시: !!!!!!!설마도리안그레이의초상을쓴그오스카와일드?!?!?!?!?!?!?(다다다다)
—> 깜짝 놀란 척! 전혀 몰랐던 척! 능글맞은 척! 너무나 예상 밖이라는 듯이!
동현보시: 설마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쓴 그 오스카 와일드? 흐허핳
—> 알고는 있었지만 당사자한테 직접 들으니 기분 째지고 신기함



3. 도리안

3-1. 나에 대해 알아봤나 보네요? 누구한테 물어봤죠? 의 속뜻
휘보시: 오~ 이렇게 나오시겠다?
준휘보시: 나한테관심이있네??!!!?!?!?!!?!??!?!?!?
동현보시: ?어떻게 알았지 누가 내 얘기 하고 다니는 건가... 근데 왜 기분이 좋지?

3-2. 내 이름을 알면서 이름을 물어보는 독자가 궁금했다는 말에 대한 반응
휘보시: 내가 그랬나? 들켰네 ㅎ
준휘보시: Aㅏ........망했네... 창피하니까 빨리 본론부터 말해버리자
동현보시: 내가 뭐 실수했나 보네... 근데 뭐 상관없어 초대에 온 게 중요하지(시크)

3-3. 도리안 그레이에 얘기+와일드에 대해 // 나도 타락하고 싶거든요
휘보시: 이미 박물관에서부터 와일드한테 인생 배팅했음. 입덕 후 실물 영접한 뒤에는 탈덕출구가 막혔고, 대화를 나눠보니 출구가 아예 없어짐. 내가 이 인간에게 도리안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고야 말겠음.  // 세상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날 정도로 타락하고 싶음
준휘보시: 마음속으로 수백번 했던 말들을 떨리지만 당당하게 꺼내 놓음.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주고 반응해주는 것이 너무 신남. 나의 똘똘함으로 이 늙다리를 감동시키고 나한테 넘어오게 하고야 말겠음.  // 와일드라면 날 타락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굳은 믿음(초롱초롱@-@)
동현보시: 혼자 과몰입하며 생각만 하던 내용들을 다소 서툴지만 분명하게 전함. 보시에게 와일드는 아직까지 ‘최애 소설을 쓴 작가’이지만, 사실 그 이상의 무언가 있는 것 같음. 그러나 뭔지 정확히 모르겠음.  // 타락한다는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함

3-4. 날 원하게 될 수도 있죠
휘보시: 이것은 예언임 이미 미래를 보았음...아니 이미 넘어온 걸 알고 있음 
준휘보시: 이것은 선전포고임 실패란 없음
동현보시: 이 감정이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진짜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하는 말임



4. 더러운 ~초상화

4-1. 이딴 거 말고 어쩌구 하면서 욱할 때 / 미안하다고 하지 말라는 말에 대한 반응
휘보시: 자신을 학대하던 무서운 부친의 모습이 순간 튀어나와서 와일드에게 신경질적으로 삿대질하며 욱함. 자주 있었던 일인 듯. 그래놓고 사과하는데, 자신이 그렇게 증오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튀어나왔다는 것에 대한 슬픔도 있음. 와일드가 괜찮다고 하거나, 짜증내거나, 삿대질하지 말라고 할 줄 알았는데 전혀 예상 밖의 대답을 내놓아서 당황함. 

준휘보시: 본인은 심각한데 자꾸 와일드가 자기를 귀엽게 보고 애새끼 취급하는 것 같아서 순간 열이 확 오름. 과민반응했다는 걸 깨닫고 사과하는데, 와일드의 ‘시들고 상처난 건 아름답지 않다’는 말에 어마어마하게 상처를 받음. 자신이 아름다움을 잃으면 정말 와일드가 떠나 버릴 것만 같아서 안절부절못함.

동현보시: 초상화 훔쳐서 찢어놓은것도 본인 나름대로 매우 매우 큰 용기를 낸 건데 와일드가 몰라줘서 굉장히 서운함. 순간 욱해서 성질을 부리는데, 자기가 이렇게까지 큰 소리로 화를 냈다는 사실에 본인이 더 놀라고 당황함. 남 앞에서 험한 꼴을 보였다는 게 창피해서 사과하는데, 와일드가 이상한 소리를 해서 더 혼란스러워짐.  


4-2. “도리안은 그저 그가 필요했던 거라고요” 를 말하는 3보시
휘보시: 난 네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직설화법만 쓰는 휘보시 입장에서 최대한 빙빙 돌려 한거임
준휘보시: ‘내가 소설 속 도리안이었다면’ 이라는 전제를 깔고 가는 느낌. 본인의 입장에서 소설을 해석함. 도리안의 행동들은 당연히 헨리가 필요한 마음에서 나온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함.
동현보시: 소설 자첫부터 자아홉까지 한번도 변한 적 없는 감상인데 작가 입으로 도리안이 헨리를 이용했다는 말을 들으니 좀 답답하고 빡침.

4-3. 더러운 피 넘버 3보시 느낌
휘보시: 자기 마음을 몰라주는 와일드에게 순간 욱해서 자기 과거를 줄줄 읊음. 자기 얘기를 토해놓는 동안 사실 살짝 제정신이 아님. 학대받고 고통스러워하던 과거의 자기 모습을 짧게 압축해서 보여주는 느낌. ‘구석에 갇힌 도리안’에서 어린 시절 구석에 처박혀 주눅든 듯한 모습을 보여줌.
자신의 얼굴을 보기 두려운 이유: 자기도 모르는 새에 자신을 매우 증오하게 되었기 때문

준휘보시: 자기가 왜 도리안에 대해 그렇게 생각했는지 설명하고 와일드를 설득하기 위해 자기 과거를 이야기해 주기 시작함. ‘내 이야기 속에서 도리안 그레이를 찾아봐’라고 말하는 것 같음. ‘구석에 갇힌 도리안’에서 자기 자신을 살짝 안은 자세로 고개를 비스듬히 틀어 마치 조각상이나 회화 작품 같은 느낌을 연출함. 
자신의 얼굴을 보기 두려운 이유: 아버지에게 들은 말들이 모두 사실이라고 생각하게 될까봐

동현보시: 이런 얘기를 남한테 해 본 적이 없어서 낯설지만, ‘나한테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라는 소설이 왜 그렇게까지 중요한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야기를 시작함. 어릴 적의 자신이 옆에 환영처럼 보이는 듯한 느낌. ‘구석에 갇힌 도리안’에서 어릴 적 자신을 쓰다듬어주는 듯한 모션을 취하는데, 어린 보시에게 기대고 의지할 사람이 얼마나 절실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 
자신의 얼굴을 보기 두려운 이유: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눈에 비친 깊은 우울+절망


4-4. 내 아버지란 사람은 화가 나면 복도 끝 그 방으로 불러서...! 
휘보시: 불같이 화를 내며 폭주하고 눈앞에 대고 삿대질하는 보시의 모습은 대부분 부친에게 당한 것이 그대로 학습된 것. 매우 폭력적이고 분노 조절이 안 되는 부친에게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함. 마음대로 울지도 못하게 했을 듯. 퀸즈베리 경이 직접적으로 폭행했다기보다는, 주변 물건을 싹다 집어던지고 부수는 식으로 위협을 가했고 그 과정에서 날아다니는 물건에 많이 맞았을 것 같은 느낌. 

준휘보시: 본래 성격이 야무지고 똘똘해서, 그걸 못마땅해 한 퀸즈베리 경이 자존심을 꺾어놓으려고 온갖 패악을 부림(주로 언어폭력). 비틀린 인정욕구는 여기서 생겨난 것 듯.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빈다거나 하는 비굴한 모습을 보여야만 상황을 종료시켰을 것 같음. 후술할 비싼무릎도 부친의 영향으로 인해 생긴 습관이 아닌가 하는 ㅃ생각...

동현보시: 유독 신체적으로 심각한 학대를 당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보시. 저 대사를 칠 때 갑자기 호흡이 불안정해지며 공포에 사로잡히는 모습을 보임. 동현보시가 저 대사를 칠 때 ‘화가 나면’이 좀 다르게 받아들여졌는데, 보시에게 화가 난 상황 말고도 그냥 본인 화풀이 하려고 물리적 폭력을 휘두른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4-5. 초상화 감정선 
휘보시: 애정을 담아 자신을 보는 눈에 대한 환희가 가득함.(사랑에 심하게 목말라하는 보시라서) 와일드에게 감동받아 완전히 무장해제되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버린 듯한 눈빛. ‘이 사람이라면 현실에서 날 행복한 도리안으로 만들어 줄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듯. 자신을 향한 애정에 대한 무한한 고마움과 화냈던 것에 대한 미안함이 섞인, 한없이 여린 표정으로 머리를 살짝 기대고 퇴장함.

준휘보시: 와일드가 자신을 향해 해주는 아름다운 표현들이 평소에 너무 듣고 싶었던 말들이라, 슬퍼했던 것도 잠시 금세 멘탈이 안정됨. (((주인을 바라보는 강아지마냥))) 애정과 신뢰가 가득 담긴 눈으로 와일드를 바라봄. 사람의 온기를 최대한 느끼려는 것처럼(?) 포옹하는 것이 준휘보시 나름 가장 큰 신뢰와 애정의 표현 방식임. 

동현보시: 와일드가 해주는 아름다운 말들이 그저 낯섦. 이런 말들을 처음 들어봐서 혼란스러워함. 눈이 마주치면 어쩔 줄 몰라하며 눈을 피하고, 안절부절 못함. 뭔가 마음이 울렁거리는 것 같은데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는 그런 표정임. 넘버 끝날 때쯤 되면 자기 감정에 어느 정도 확신이 생기는 듯. 자기도 모르게 와일드를 와락 껴안아 놓고 본인 행동에 또 놀라서 쭈뼛거리며 퇴장함.


5. 초고~살로메
5-1. “봤으니까 됐어요”
휘보시: 얼굴 보는 순간 불안한 감정 사라짐. 도망 안 간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
준휘보시: “내일 보기로 했잖아”라는 말이 살짝 서운하긴 하지만 얼굴 봐서 좋음
동현보시: 진짜 얼굴만 보고 갈 생각으로 찾아옴. 얼굴 봐서 만족함

5-2. 빗물 털어주면 ㅎㅎㅎ하고 웃는 3보시
휘보시: 자신을 신경써주고 걱정해주는 사람이 하필 와일드라는 게 너무x999 행복함
준휘보시: 사람 손 타는 걸 워낙 좋아함(((((()))))))
동현보시: 자신이 진짜 누군가와 애정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는 게 실감나서 신기해함

5-3. 로스를 도발하는 보시들
휘보시: 로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질투폭발, 개빡치고 당장 끌어내고 싶은데 최대한 티 안내려고 함. 고도의 전술로 로스를 멕이기 위해 어그로를 오지게 끌면서 일부러 보란 듯이 와일드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함. 
준휘보시: 로스가 뭐라고 말만 하면 실시간으로 상처받고 개빡치는 게 너무나 투명하게 보임. 함께한 시간으로는 이길 수 없을 것 같다고 판단, 와일드의 작품을 내가 이렇게 잘 이해하고 있다!를 보여주며 로스를 엿멕이기 시작함.
동현보시: 신경 안 쓰려고 하는데 자꾸 묘하게 거슬림. 와일드와 함께할 때 잠시 넣어두었던 사람싫어맨의 자아를 다시 꺼내옴. 예민하고 삐딱한 십대 애샛긔같은 성격을 마음껏 뽐내며 로스를 열받게 함. 

5-4. 이번엔 교회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 다음 보시들 대사
휘보시: “그럼 뭐(책상 탁!!!!) 애원이라도 할까요ㅎㅎㅎ?” : 아이고 이 답답한 놈아! 를 온몸으로 보여주려고 기를 씀. 니 생각이 얼마나 답답한지, 와일드가 얼마나 싫어할 만한 생각인지 최대한 티를 팍팍 내고 덤으로 열도 받게 해줌. “매력은 없죠”는 로스를 대놓고 저격하기 위한 말. 자신의 도발적인 관점으로 살로메를 해석하는 게 와일드에게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일지 100% 알고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대화를 이끌어감. ‘로스 네가 낄 자리는 없다’를 보여주고 싶어함. 

준휘보시: “ㅎㅎ하하하 그럼 뭐 애원ㅎ이라도 할까요?” : 니 의견은 개쓰레기라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줌. 로스를 볼 때는 ‘날 애새끼 취급했다가는 큰일이 날 것이다’라고 얼굴에 쓰여 있음. “그래서 그 힘을 이용한 거예요”라는 대사는 와일드 쪽으로 몸을 틀어서 열정적으로 설명하는데, 그 와중에도 와일드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디테일임. 와일드를 볼 때는 ‘나 똑똑하지!’가 얼굴에 쓰여 있음.

동현보시: “...그럼 애원할까요?” : 순간 방 안이 추워짐. 와일드의 짱팬으로서, 감히 와일드의 작품을 건드리려는 로스의 태도에 거하게 빡친 듯함.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덕질로 쌓아올린 캐해석 능력을 기반으로, 살로메에 대한 의견을 조곤조곤 피력하며 왜 유혹하는 장면을 수정하는게 바보같은 짓인지 설명함. ‘덕후는 못 이긴다’는 말이 떠오르는 보시.

5-5. 요한이 매력적이었거든! 
휘보시: “요한이, 너무 매력적이었거든!!” 저음으로 긁으며 요한의 목을 벤 게 너무 기쁜 듯, 마치 작은 악마같은 목소리로 살로메를 표현함. 칭찬은 됐습니다 ㅎㅎ 하는 표정으로 로스에게 귀족인사를 함. 
준휘보시: “요한이, 매력적이었거든!!!!!!!!(쩌렁쩌렁)” 정극을 연기하는 배우처럼 일부러 과장되게 살로메를 표현해서 로스 속을 긁어놓음. 앗! 아직 안갔어? 하는 표정으로 로스에게 인사함. 
동현보시: “요한이 매력적이었거든...!” 요한에게 입을 맞춘 게 너무나 황홀했다는 듯한 목소리로 살로메를 표현함. 로스에게 인사하며 한쪽 손을 펼쳐서 연극을 끝낸 배우같은 느낌을 줌.

5-6. 와일드 등짝 사수 // 자신의 초상화에 대한 반응
휘보시: 광기 그 자체... (한편으로는 결핍이 너무 심해서 저러나 싶기도 함) // 
이게 나야..?(감격)(매혹)(도취) —> 자신을 이렇게 아름답게 바라봐 준 와일드에게 완전히 감동해서 다가감

준휘보시: 아~ 와일드 등짝은 정말 편안하고 안락해! 근데 어쩌나 한명밖에 못 기대는데! 로스 너 진짜 아쉽겠다! 
그래 이게 나지..!(대대대대만족)—> 목표가 확실해져서 야심찬 표정과 야무진 발걸음을 장착하고  와일드에게 다가감

동현보시: 내 얘기는 여기까지임ㅇㅇ 여기 남아서 우리가 뭐하는지 지켜볼래, 아니면 꺼질래? //
내가 이렇다고..?(충격)(싫지않음)—> 생각지도 못한 모습에 충격받고 그 초상화 속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만들어서 와일드에게 다가감

5-7. 춤선
휘보시: 스르르르륵...하는 느낌. 막 흐물흐물 유연한 것까지는 아니지만, 춤선이 매우 부드러움.
준휘보시: 퇕ㅌ탸!!!!!!! 촵!!!!!!!뽜!!!!!!!!촤!!!!!!!!!!! 다리도 팔도 야무지게 촵촵 꺾음.
동현보시: 귀족 춤(?) 느낌. 어릴 때부터 선생 붙여서 가르친 듯한 춤선.



6. 동화
6-1. 3보시별 동화 장면 연기 노선 느낌
휘보시: 와일드가 실제로 본 인어, 요정.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로스의 노래에 로스를 무섭게 노려봄. 살로메 씬 이후에도 로스가 마음 한켠에 남아 찝찝한 상태같음.
준휘보시: 이야기꾼 남자랑 같은 마을에 살았을 법한 호기심 많은 소년 같음. 해바라기를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이 꽃이 와일드에게 무슨 의미인지 골똘히 생각함.
동현보시: 하루 종일 그를 기다리다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된 사람. 종일 멍한 표정으로 해바라기만 닳도록 바라봤을 것 같은 보시

6-2. “이래서 사귀었던(전에 만났던) 사람이랑은 친구가 못 된다고 하는 거예요” 
휘보시: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임ㅇㅇ. 과거는 과거인데 쿨하게 못 버리고 구질구질하게 구는 로스가 짜증나서, 또 거슬려서 미칠 것 같음. 뭔가 쎄한 직감에 로스 사는 동네로 찾아가서 그 앞을 서성거리다가 로스 집에서 나오는 와일드를 발견한 것처럼 느껴졌음. 
준휘보시: 그렇다고 들었음(글로 배웠지만). 편지 내용보다 그 편지를 들고있는 와일드의 모습이 더 빡침. 살짝만 건드려도 폭발하는 성격이라 그 편지 한 장으로도 충분히 로스에게 위기감을 느낌. 약속장소에서 오래 기다렸는데 와일드 이 늙다리가 늦은데다가 로스 편지를 들고 나와서 개빡친 상황처럼 느껴졌음.
동현보시: 약속장소에서 와일드를 기다리며, 혹시 안 올까봐 초조해하는 것처럼 보였음. 와일드를 본 순간 0.5초 정도 얼굴에 화색이 돌지만 손에 들린 편지를 보고 개빡침. 본인은 이제야 슬슬 용기를 내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당당하던 와일드가 로스 말 듣고 살짝 쭈구리 되는 모습에 화가 남.



일단 여기까지 한번 끊을게! 분명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과몰입하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읽다가 피곤해질 지경이라 지적질은 사양할게요&보여줘부터 끝까지의 내용은 2편에 담아보겠음! 3보시들 다 애정한다.. 고기 많이 먹어 
여기까지 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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