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대충격
귭우빈이 상준본하 털어먹음
그리고 나는 더 털림
아 힐링하러 해피 댕댕 페어 보러 왔다가 웬 봉변이야....
(좋다는 소리)
아 대충격이네 진짜
태양저편에 귭우빈 이쪽 보는데 존나 움찔함 내가 귭우빈 보고 겁먹는 날이 다 오네.........
일단 처음부터
트유때 귭우빈이 뭘봐 노래해 느낌으로 상준본하 쳐다보는 거야 하루이틀 아니니까 (방구석 여포) 그러려니 했는데
귭우빈이 어소이 끝나고 하나 둘 셋! 진짜 안나와? 이거 완전 돌았네? 하면서 개쎄게 나감
안나오니까 어~ 너 나오지마 나오기만 해봐 내가 아주 잘근잘근 씹어먹을거야 나오지마. 절대 나오지마 평생 나오지마 함
상준본하 진짜 안나오고 대사만 치는데 귭우빈이 조용히해. 너 말하지마 하면서 너 진짜 나오지마 하면서 대사를 침
그러고 상준본하 약찾을 타이밍 돼서야 나오는데 귭우빈이 왜 나왔냐? 야! 왜 나왔냐? 하는데 상준본하가 약 여기 있었는데 어디갔어 하면서 막 찾음
귭우빈이 약통 흔들어서 소리 내놓고 상준본하가 보니까 손바닥에 숨기면서 "없어" 하는데 상준본하가 "아 없다며" 하면서 너 있잖아 하는듯이 손을 내밈
줄 듯하다가 상준본하가 "내놓으라고 씨발!" 하니까 귭우빈이 너 미쳤구나 씨발? 하면서 줄 마음이 쑥 사라졌다고 가져감
그래놓고 상준본하가 야 나 진짜 죽을 거 같단 말야! 하니까 또 내밀다가 가져가고 두번 반복
그리고 "기다려~" 때 상준본하가 멈추니까 "얼음땡이야?" 하면서 놀리더니
"자고 일어나면 나아질거야" 하고 불 꺼지니까 귭우빈이 그걸 따라함
스마 주위 빙빙 돌다가 혼자 "얼음!" 하고 멈췄다가 움직이면서 "땡!" 하기를 반복
근데 잘 보니까 상준본하도 낙서하다가 귭우빈의 "얼음!" 에 멈춰서 동작이 멈추고 있더라
그러다가 얼음! 계속되니까 "어 야 내 몸이 사라져" 하면서 본하체어에 앉더니 상준본하가 "야 내가 진짜 안 이러려고 했는데" 하면서 칼을 쥐더니 다 너때문이다! 하듯이 칼 쥐고 이쪽으로 몇 번 흔들면서 보여주더니 자기 손목을 썰어버림
귭우빈이 그거 보고 "얼음!" 하니까 상준본하가 "으이이이익" 하면서 힘겨워하는 소리 내면서 동작이 느려지는데 그래도 애써서 팔목을 썰고 있었어
오늘 포인트는 두 개였는데
일단 귭우빈이 상준본하한테 약통 가지고 줄까말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힘을 행사하고 있더라
거기 맞서서 상준본하는 팔목 썰어버리는 걸로 귭우빈한테 대항하고, 저항하고 있는 거 같았어
그리고 또라이 들어갈 때 상준본하가 "니가 정말 또라이~" 하면서 얼음! 하고 동작 그만 하니까 귭우빈은 그게 안먹히는거야
제대로 움직이면서 상준본하가 "얼음!" 하면서 했던 그 동작만 따라함
상준본하의 얼음! 은 귭우빈을 물리적으로 멈추게 하지 못해
귭우빈의 얼음! 은 상준본하를 물리적으로 멈추게 했어
이거 중요한 포인트 같더라
그리고 또라이 들어갈 때 상준본하가 귭우빈한테 가운데손가락 날렸어 (이거 뒤에서 처절하게 복수 당함...)
그리고 날부숴봐에서 상준본하가 널 부숴봐 널 부숴봐 할때쯤에 스마 끝부분을 호수 웅덩이 쪽에 담그더라고
그리고 귭우빈 기타리스트랑 놀러 갔을 때 상준본하가 비어있는 우빈이 스마에 대고 노래하다가 자기 핸드마이크에 대고 노래 불렀어
그리고 귭우빈이 프레임 닫히는데 거기다 대고 "수고하셨습니다~..." 하는데 프레임 닫히니까 상준본하 막 찾더니 어디갔어 너 또 숨은거지? 안나오지? 그럼 난 우리 새로운 레파토리를 만든다면서 기타를 침
상준본하가 이거 뭐 불경이냐고 하다가 둘이 낙서를 발견함
귭우빈이 낙서 내가 안했으니 니가 지우라는데 약간 표정이 멍해서 홀린 표정 같았어
상준본하 어이없어하면서 아니 이거.. 내가 안했는데 내가 지워? 하는데 귭우빈이 지우라고 함
귭우빈이 나는 정적인 새끼 적인 새끼 그런 말은 해도 부정적인 새끼는 전형적인 니 말투라면서 ㅠㅋㅋㅋㅋ 니가 쓴거라고
상준본하가 알겠다고 지운다고 하다가 뒤돌아서 낙서 지우면서 엄청 속삭이는 목소리로 "아니 청소해라 노래해라 뭐 별거 다 시켜 지가 클럽 주인이야 뭐야" 하는데 귭우빈이 다 들린다고 조용히 하라 함
상준본하가 알겠다고 지운다고 하는데 앞쪽으로 와서 "아니 이제 나한테 종교 노래까지 시키는구만" 하다가 귭우빈이 야 조용히 하라구 다 들린다고- 하는데 상준본하가 갑자기 승질 내면서 아 지운다고!!! 하니까 방금 전까지 다그치던 귭우빈이 갑자기 웃으면서 알겠어 지워줘~ 하고 우빈체어에 앉더라
난 그래서 여기까지는 둘이 싸워도 어차피 금방 화해하는 평소의 댕댕 친구들이고 힘의 균형도 비등한 줄 알았음...;;
아 뒤통수 아퍼
아무튼 그러고 아그녀랑 매난기 들어가는데 매난기 때 귭우빈 웰댕트유 생각나몀서 좀 웃겼는데 이때 웃으면 안됐지
여자 떠올리는 상준본하를 유심히 보더니 노래하자고 시간 다 됐다고 하는데 상준본하가 들어가니까 귭우빈이 알약통 주머니에서 꺼냈다가 태눈멀 부르는데 이때까진 좀 그냥 평소 같았어...
그리고 들어온 상준본하한테 오디션 보자면서 콜? 하는데 되게 눈웃음 지으면서 말해서 웃겼는데 ㅠㅋㅋㅋㅋ
랩 콜? 하니까 콜! 할때도 웃겼는데 ㅠㅋㅋㅋ
우리 쇼미더유 나갈 거라니까 상준본하가 "어 그거 좀 빡세지 않나?" 하는데 귭우빈이 승질 내면서 "이거 웃기는 새끼네 아까 너 콜 해놓고 왜 말이 많아 할거야 안할거야!" 하니까 상준본하가 또 웃으면서 막 알겠다고 한다고 한다고! 함
그리고 오디션 나가기 전에 상준본하가 아그녀때인지 매난기때인지 겉옷 벗어뒀었는데 그걸 오른쪽 반만 입음
그러니까 귭우빈이 "오 야 지금 좋아 그거 무슨 기믹 같아!" 하는데 상준본하가 "기믹! 캐릭터! 오키" 하면서 막 자기는 자신감이 넘친다고 양팔 크로스해서 아래로 쭉 뻗는 동작을 함
그리고 귭우빈이 야 근데 내가 경험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거기 나가면 카메라가 되게 많다면서 ㅋㅋㅋㅋㅋ 어디 보지 그러고 있으면 초짜 같으니까 카메라 하나를 정해서 뚫어지게 보라고 함ㅋㅋㅋㅋ
웰댕트유 생각나서 졸라 웃겼는데 하...
아무튼 그러고 물병 거꾸로 해서 카메라처럼 해가지고 여기 보라 그러면서 둘이 막 무대를 휘젓고 귭우빈이 대사 치면서 카메라로 점점 다가와보라 그러고 둘이 뭐 엄청 많이 리허설을 함 ㅋㅋㅋㅋ
그러면서 귭우빈이 윙크도 한번 해주라고 대사 다 치고 나면 그 깍! 소리내는거 하면서 윙크하는 거 시연했는데 상준본하가 어 그거 다시 한 번만 보여달래서 귭우빈이 한번 더 함ㅋㅋ
그니까 상준본하가 야 그거도 좋고 막 엔딩 끝나면 아이돌들 막 5초간 카메라에 대고 헉헉대는 거 엔딩요정 그것도 한다면서 자기 그것도 하겠다고 함
그러고 드랍 더 비트! 외치고 제시어 없이 자유 랩 하고 끝났는데 귭우빈이 "너 이거 될 거 같아? 어때?" 하는데 상준본하가 좋아하면서 "나 이거 이정도면 된 거 같아!" 하는데 귭우빈도 같이 웃더니 "그래 너가 자신 있으면 됐어 그러면 된 거 맞아 충분해!" 하더니 둘이 막 각자 파닥거리면서 좋아했음 ㅠㅋㅋㅋㅋ
해피댕댕... 하..(미련)
나 오늘 진짜 힐링하러 왔는데 귭우빈의 상준본하 꼭두각시 엔딩 나서 너무 맘이 쓰리다
미련이 남는다 댕댕이 보고 싶은데요.... 하 그게 있는데 없네
아무튼
그러고 약 둘이 먹고 상준본하가 벗어뒀던 겉옷을 약 먹고 쓰러지면서 그 쓰러지는 순간에 되게 마법처럼 양 팔 다 꿰어서 입음
그리고ㅋㅋㅋ 여자가 오는데 귭우빈이 스마에 대고 중얼중얼하듯이 하면서 퇴장함
그리고 상준본하는 날잡아줘 부르는데 뒤이어서 지켜야만 해 나오는데....
지켜야만 해 - 그날밤은 특이사항은 없었는데 상준본하가 아까 입었던 겉옷을 또 벗어서 온통 새하얀 채로 불렀어
그리고 상준본하가 엄마.. 엄마 하는 게 유독 잘보이더라 오늘
상준본하가 여자=엄마의 충격을 못이겨서 기억을 지운 것 같더라고..
그래서 여자=엄마인게 떠오르니까 점점 불안정해지는 거 같았어
그리고 그녀의 고백 때 귭우빈이 노래 다 하고 바닥에 두 손바닥 대고 웅크려서 바닥 몇번 쳐보는데 어떤 횽이 불판에서 여자 죽어서 확인한 거 아니냐고 했는데 오늘 진짜 그래보였음..
바닥에 누운여자 미동 없는 거 확인한 듯한 귭우빈이 이상하게 입술 비튼 미소 지으면서 바닥의 스마 잡고 일어나더니 상준본하한테 노래하라고 함
내가 할까? 하고 상준본하가 겉옷 입으려고 애쓰면서 왔는데 겉옷이 안입어짐
근데 입으려면 입겠는데 상준본하가 겉옷을 안 입고 계속 팔을 넣으려고 하고만 있더라고
그러다가 결국 겉옷 뒤로 던져버리고 온통 하얀 옷인 채로 노래하는데 오늘 "그날 우린 단둘이 클럽에 있었습니다" 이거 귭우빈이 계속 먼저 말하고 상준본하는 따라하더라
그냥 세뇌당해서 말하는 애처럼
그리고 어소이맆 들어갈 때 귭우빈이 "나 너 역겨워" 하면서 상준본하가 던지지 않고 건네준 기타앰프 줄을 잡더니 들여다보면서 웃으면서 "그래? 그래도 넌 날 못 떠나" 함
그러면서 어소이맆 부를 때 엄청 천진난만하게 웃는 표정으로 "네가 어디에 가든 나는 네 곁에 있어" 하면서 양팔 쫙 벌리더니 이쪽을 한 번 가리키고 물웅덩이 앞에 무릎 꿇은 채로 양손 흔들어서 인사하고 상준본하한테 다가감
그리고 둘이 거울처럼 뒤로 물러서면서 너는 나야 내가 너야 그부분 부르다가 귭우빈이 주머니에서 약통 꺼내서 "이 약..." 대사 치더니 그걸 손바닥에 다 쏟고 상준본하 빤히 쳐다보면서 그 손바닥 위의 약을 먹는 척을 함
그러니까 상준본하가 양손 내밀고 고개 저으면서 약 먹지 말라는 듯이 귭우빈한테 애원하듯이 "내가 여기 있어" "내가 원하는 건 자유" 그부분 노래를 함
귭우빈한테 너 떠난단 소리 안 할게 역겹단 소리 안 할게 그 약 먹지 말라고 비는 거 같았음
그리고 상준본하가 알약 가득 찬 기타 케이스도 물웅덩이 아래로 발로 밀어버리고 일렉기타 움켜쥐었는데 귭우빈은 본하체어 쪽으로 와서 칼로 손목 긋더니 상준본하한테 다가가서 칼 내밀고 막 계속 뒤로 물러나게 함
상준본하는 일렉기타 안고 겁먹어서 뒤로 계속 물러나다가 우빈체어 쪽까지 밀리고, 귭우빈은 칼 들고 내밀어서 상준본하 위협하면서 우빈체어까지 본하 몰아세우고
둘이 그러다가 상준본하가 "제발.. 말하지마" 하는데 귭우빈이 "가자" 하고 암전됨
그리고 트유맆 부르러 나온 상준본하를 보니까 까만 겉옷 단추를 끝까지 채워서 흰색이라곤 하나도 안보이고 온통 올블랙인거야
그상태로 우뚝 서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입만 움직여서 노래 부르는데 귭우빈이 트유맆 때는 자기 노래 하더니, 암전 때 귭우빈이 상준본하한태 오른손 뻗고 암전
컷콜미친밤 때는 핸드마이크 빼들고 상준본하 옆에 가서 막 노래를 함
그리고 태양저편 들어가기 전에 상준본하한테 아까 가운데손가락 받은 거 그대로 돌려주더니 노래하러 감......
상준본하 못움직이는 채로 눈만 움직여서 귭우빈 눈치 보고 입으로 노래 하다가 태양 저편에는 아예 귭우빈이 앞쪽 스마에 대고 노래 하다가 뒤 돌아서 상준본하보고 웃으라고 양손 엄지로 웃는 입모양 만들면 그때마다 억지로 입꼬리만 올렸어
한 여섯번인가를 그러는데 나 진ㅁ자 뒤통수 얼얼해 죽겠는데 귭우빈이 상준본하한테 웃으라고 강요까지 하니까 미치겠더라고...... 아 진짜 오늘 내 정서에 충격 받았다 귭상준 댕댕 페어라는 말 취소합니다
귭우빈이 웃으라고 뒤쪽보고 상준본하한테 미소 모양 만들고 아주 행복한 미소 지으면서 이쪽 다시 보는데 나 진짜 움찔함 아 ㅅㅂㅋㅋㅋㅋㅋ 귭우빈 보고 쪼는 날이 오네 내가.....
그리고 귭우빈이 상준본하 보고 눈짓하니까 상준본하가 다가와서 둘이 일직선으로 서서 노래하다가 또 눈짓하니까 뒤로 갔다가 다시 눈짓하면서 앞으로 오니까 상준본하가 약간 우는듯한 눈치보는 표정으로 무대 단 아래로 내려가서 둘이 앞뒤로 섰어...
귭우빈이 상준본하 조종하고 상준본하는 꼼짝도 못하고 따르는 꼭두각시 였는데 아 나 이런거 진짜 멘탈 깨져서ㅠㅠㅠㅠ 귭상준이라 마음의 준비도 안하고 왔는데 나 진짜 너무 충격 받아서 울고 싶었음 ㅠㅠㅠ....ㅜ아 진짜 울고 싶다
하.......
진짜 대충격이다 (근데 좋다는 소리)
그리고 커튼콜 시작 전에 귭우빈이 상준본하 겉옷 단추 풀어서 원래 입던 만큼으로 풀어줬는데 근데 우빈이.... 아니.... 우빈씨 조금 더 본하를 소중하게 대해주세요.... 오늘 진짜 여러모로 대충격이었으니까.....
나 진자 개충격받음.......
하지만 좋았어.. 근데 귭상준에서 이런 엔딩 나올 거라고 예상을 너무 못해서 충격 받았어 근데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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