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븐쪽에서 쓰릴미로 돈을 벌려면 또 얼마나 벌려고
홍보를 굉장히 다양하게 해대시는데...제발 똑바로 해줬으면 좋겠어.
아까 갤에 올라온 기사를 봤는데, 거기서도 그렇게 쓰여있더라.

여성 관객이 거의 전부인 극인 쓰릴미. 그 이유는 남자 단 둘이서 90분동안
내용을 이끌고 내용 중 동성애 코드가 그녀들을 불러들이기 때문이다. 라는 식으로.

나는 쓰릴미라는 작품 자체를 좋아해.
만약 올해 쓰릴미에 내 본진님이 없으셨다 하더라도,
내가 아는 배우들이 한명도 없다 하더라도 난 3번은 필히 찍었을꺼야.

07년도 쓰릴미를 접했을때 난 뮤지컬의 뮤도 몰랐었어
연극과 뮤지컬, 오페라의 차이도 모르는 완전 무식쟁이였다구..
뮤지컬이래봤자 캣츠, 명성황후가 다인줄 알았던 나였다니까...지금 생각해보면..-_-ㅋㅋㅋㅋ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검색하다가 쓰릴미라는 뮤지컬이 유명하다는 걸 알게되었고

그걸 봤을때에 느낌이란.. 정말 이루 말할수가 없었어.

무대 위에서 남자 둘이서 자기야라는 말도 서슴없이하고 키스하고 끌어안는 것 조차도 놀라운데
마지막 반전조차 내 뒷골을 확! 당기게 했었어. 뒷통수 한대 맞은 느낌..

관객에게 그렇게 해석할 여지를 많이 주는 작품은 이 공연이 처음 아닐까 싶었어..
전부 다 해석됐다 싶어서 또 보면 그게 아니고.. 매일매일 새로운 느낌을 주고
새로운 해석을 주는 작품이였지..

뮤지컬이라는 정의를 깨게해준 작품이였는데
그 작품을 저렇게 까지 밖에 홍보를 하고,
여성관객이 많은 이유를 저딴식으로 설득시킨다는 것에 너무 화가나.

개븐은 관객을 끌어들이는 방법도, 현재 관객들을 만족시키는 방법도 제대로 모르는 것만 같다..
ㅂㅇㅎ는 경영을 다시 배워옵니다...휴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