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로 보고왔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을 초대로 본게 미안한 만큼 좋았어..

아 물론 오면서 담주꺼 예매함 ^^

오늘캐슷은 태리여주 용남스티..ㅂ아닌 시백  지숙여신님

일단 나는 내 얘기 같아서 좋더라
비단 나만의 이야기는 아니구 내 나이또래의 사람들이면 누구나 할만한 고민을 풀어주어서 좋았어
원래 나는 뭐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런류 별로 안좋아하거든..
그런데 날박은 메시지는 비슷한데 그 극복과정이 완전하지도 않아서 오히려 더 좋았고
우리가 고전에서 배웠던 비범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아닌 노력하는 모습까지 보여준것도 참 좋았던것 같아.

저번 날박을 못봐서 모르겠는데
무대가 확실히 여백의 미가 느껴지더라구
세트도 아주 박스박스한 느낌이고 ㅋㅋㅋㅋ
처음에는 그게 거슬리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그마저도 굉장한 연출로 느껴지는 기분...
정말 연출의 의도일까....?

여주 솔로곡에서 큰 무대에 소품 세트 하나 없이 조명만으로 감정의 깊이 농담을 표현하는데 여주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는 연출이라 계속 기억에 남는다 ㅋㅋㅋ

태리배우는 정말로 삶에 조금은 지친 풀어나가는 말투가 참 좋았어. 밝은 사람이라 티는 안나는데 피로가 끼어있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대사톤에서 인물의 상황이 다 설명된다 ㄷㄷㄷㄷ
그덕에 극이랑 극중극의 구분도 더 살아나는 것 같아서 만족
극 속에서 노래 짱짱걸인 역할인데 다른 배우들도 워낙 노래를 잘하니 그 설정이 아주 조금 와닿지는 않았어............


용남시백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ㄷㄹ 설정 맞아여???? 아닌데 아닌데 내가 본건 1994의 롹스타잉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경일때도 시백일때도 조금 멍충해보이지만 그래서 다가가기 쉬운.... 나름 신념도 있어 보이고..... 그렇지만 ㅇㅇㄷㄹ는 넣어둬....롹스타정도로해.... 키가 훤칠해서 어디에 서나 눈이 가더라구
발음도 찰지고
그런데.태리배우랑 붙으면 소리가 좀 묻히는 느낌이있었어


지숙여신님 깨물어줄거얔ㅋㅋㅋㅋㅋ
여신님으로 처음보고 오늘 두번째 보는건데 이렇게 끼많은 배우인지 몰랐어
눌러내는 소리가 끓는소리이긴 했는데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소리가 그렇게 짱짱해도 되는건가요?
내 뒤에 전공자 추정 남학생들 앉았는데 여신님 나올때마다 육성으로 \'잘한다..대박\' 하더라 ㅋㅋㅋ


그 외에도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연출 애인절나으리
시선강탈자 음악감독 시어머니 ( 내 백ㄱㄱㄱ합)
목소리에 꿀바르신 기획사사장 아부지들


그리고 극이 극이고 가사가 가사인만큼
무대를 채운 배우 한 분 한 분에게 눈이 갔고
박수를 보내지 않을수 없던 날박

좋은 작품을 늦게 알아서 아쉽고 ㅠㅠ
층무에서 했으면 지치고 힘들때
구텐 한 번 날박 한 번 보면 좋았겠지 싶었다 ㅋㅋㅋ
다음에 보고 오면 제대로 후기 쓸 수 있길 바라며


ㅎㅈㅇㅇ날박보세요
ㄷㅈㅇㅇ 두번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