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웅미신진 한번 본 상태고 오늘 본게 두번째.

원래는 볼 예정에 없었는데 섭-린을 꼭 붙여서 보고 싶었거든

둘이 비쥬얼이 딱 봐도 잘 어울리잖아

근데 오늘 지나고 나면 이 페어가 거의 없더라구?;;;

그래서 굉장히 급하게 표를 잡았어;ㅋㅋㅋ

먼저 들어가서 배우들 보고 느낀건...나는 더러운 얼빠라는거야......ㅋㅋㅋㅋㅋ

극 시작도 하기 전에 섭시랑 린아사라 보고 눈에 하트 뿅뿅

둘이 진짜 비쥬얼 짱.....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섭시 머리깐 프레스콜 보고 ㅅㄹㅅㅅ 소환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그런 사람 없어....ㅋㅋㅋㅋㅋㅋ

섭인우 보다가 섭탐 보니까 기분이 묘하더라 ㅋㅋㅋㅋㅋㅋ

웅탐이 늑대라면 내가 느낀 섭탐은 흑표범 같아.

거칠지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는 않지만 늘씬하고 재빠른 느낌?
사실 100프로 맘에 드는건 아닌데, 비쥬얼적으로는 왜 모든 여자들이 그에게 빠져드는지 이해가 되는 외모의 소유자이고;ㅋㅋㅋ

순간순간 되게 섹시해보일때가 있어.......ㅋㅋㅋㅋ

근데 나도 개인적으로 넘버 소화가 단조롭고 연기가 좀 더 구체적이였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어

린아 사라..... 제 사랑을 받아주세요..........ㅋㅋㅋㅋㅋㅋ

연기, 비쥬얼, 노래 세개 다 된다.

딱 보자마자 혼자 연예인이야..... 톰 사라 마이클 셋이서 춤추는 씬에서 텅빈 눈빛으로 있는데 진짜 오르골 인형같더라

내가 한 때 ㅊㅅㅈㅎ 노래 즐겨 듣던 사람이라서 노래 잘하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연기까지 괜찮을줄은 몰랐어

개인적으로 연기는 은미사라보다 더 괜찮은것 같아.

노래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시원시원하게 불러. 가끔 고음이나 가성이 살짝 흔들린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야.

내가 오늘 본 섭-린 페어의 가장 큰 장점 두개

1. 비쥬얼이 매우 좋다

- 둘다 길쭉 길쭉하고 잘생+예쁨....

왜 탐이 사라를 잊지 못하고 마이클이 한눈에 반했는지, 왜 여자들이 모두 탐을 사랑하는지 절로 이해가 됨.

아마 관객들도 다 같은 생각했을거야

2. 몸을 잘 쓴다

- 나는 웅-은미 두 사람도 몸 꽤나 잘 쓴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섭린아는 진짜 몸 환상적으로 쓰더라

ㅅㅍㅈㄴㅇ 될 뻔했던 댄스부 리더 출신 섭시와 ㅇㅇㄷㄹ 출신 린아의 몸짓은 와우

니들 꼭 한 번 보라고 추천해주고싶다....

중간에 린아 사라 웨이브 넣는데 내가 반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의 마이클하고 진아 나레이터는 두번째 보는건데도 역시 좋다...

전캐 찍어야하는데 그냥 이 둘은 고정될 기세야 ㅠㅋㅋㅋㅋ

특히 진아 나레이터 첫공때는 정신없어서 꼼꼼히 보지 못했는데 오늘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시시각각 표정 변하는거 보니까 진짜 잘하더라...

후반부에는 몰입도 bbbbbbb

신의 마이클은 아직 초반부가 조금 아쉽긴한데 그걸 다 상쇄시킬 정도로 후반부에 폭발력이 너무 대단해.....

마이클이 빡치는 그 시점부터 극 색깔이 확 변하는 느낌

어쨌거나 내가 또 다시 느낀건 나에게있어 모든 관극은 두번째부터라는 것...

사실 첫공 보고 나서 한동안은 안봐야겠다했는데 오늘 보니까 첫공때보다 시간 빨리가더라

얼마나 남았는지 알고 있으니까 그런것 같기도 하고 좀 편하게 보니까 집중이 잘 됐던것 같기도 하고

두번째 봐도 내용에 관한 감상은 여전히 구리다로 같긴 하지만..

어차피 오늘은 섭린 두 배우 보러 간거라서 ㅋㅋㅋㅋ

커트콜도 첫공때는 좀 어색하더니 두번째 하니까 훨씬 재밌긴 하더라...ㅋㅋㅋㅋㅋ

이렇게 또 어쩔 수 없는 호갱이 되는걸까....ㅠㅋ

그나저나 섭시 넘어진건 괜찮나요...ㅠㅠㅋㅋㅋㅋ 빛의 속도로 일어나긴 하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