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마피아들?

알아두면 쓸데없고 몰라도 관극에 전혀 지장이 없는 미아 파밀리아 상식이야.

첫번째는 바로 맨하탄 다운타운 리틀이태리 멀베리 스트릿! 에 대해 풀어보려해.

방금 흥얼흥얼 따라불렀지? 다 안다 ㅋㅋㅋㅋㅋㅋ

일단 리틀이태리의 위치부터 알아보자!

뉴욕은 맨해튼, 브루클린, 퀸스, 브롱크스, 스태튼아일랜드로 이루어져있어.

우리에게 익숙한 맨해튼의 윗동네는 가십걸에 나오는 애들이 사는 어퍼이스트사이드, 브로드웨이 뭐 그런게 있고

아랫동네, 즉 다운타운에 차이나타운과 함께 리틀이탈리아가 있지.

거기서 좀 더 내려오면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500미터짜리 다리가 나오는데

이게바로 핏방울빗방울 날리는 브루클린 브릿지야. 바로 옆에는 맨하탄 브릿지가 있지.

뉴요커들은 사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보다 이 브루클린 브릿지를 더욱 뉴욕의 상징으로 생각한다나봐.

말만들어서는 위치파악이 어렵지? 나와라 구글맵!!!

(이스트강을 가로지르는 주황색 다리가 브루클린 브릿지, 둘이 함께 걸으면 천사가 질투를 한다는 말도안되는 엉터리 얘기가 있지.)

리틀이탈리아는 19세기부터 이탈리아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했다는데 전에는 규모가 꽤 컸었나봐.

15만명이나 되었다니 어마어마하지?

그런데 지금은 많이들 떠나서 멀베리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작게 형성되어있대.

갓파더가 날고뛰고 하던 시절에는 리틀 이탈리아의 세력이 꽤 막강했다던데

바로 아래에 있는 차이나타운의 중국인과 화교들이 점점 커지는 바람에 리틀이탈리아가 작아졌어.

작다작다해도 이탈리아의 명절인 생제나로 축제기간에는 차이나타운 저리가라 할정도로 북적북적 하다니까

혹 9월 중순에 뉴욕에 가게된다면 한번 들려보시게나들요!

이 리틀 이탈리아는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도 종종 나왔어.

영화 <레옹>, CSI NY시즌 2의 4번째 에피소드도 이 리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고있지.

(영화 <레옹>의 시작부분. 뤽베송 ㄷㄷ )

저 길 어딘가 지하에 아폴로니아 바가 있을것만같아 ㅎㅎ

CSI 리틀이탈리아 부분은 길이 제대로 보이는 부분을 캡쳐할라니 갑자기 사람이 죽어나가...무섭게..;

아까 내가 리틀이탈리아는 멀베리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형성되어있다고 얘기했징?

멀베리 스트리트의 멀베리는 우리에게 "김하늘 가방"으로 흔히 알려져있는 브랜드 '멀버리'와 같은 스펠링이야.

저 브랜드가 멀베리 스트리트에서 영감을 받았느냐 그건 아닌것같고;

사실 멀베리 스트리트도 걍 뽕나무가 많아서 멀베리 스트리트라던데 저 브랜드랑은 크게 연관이 없는걸로 알고있어 ㅎㅎ

아, 저 브랜드 로고가 뽕나무이긴 하다 ㅎㅎㅎ

훨씬 더 좋고 예쁜 사진들은 블로그에 돌아다니다 보면 많더라고.

저런곳에서 리차드와 오스카가 꿈을 키우고 스티비를 만났다... 라고 생각하니 똑같은 사진도 다르게 보이고 그러네!

이거 어떻게 끝내야하는거야;

다음엔 더 쓸데없는 얘기 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