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리,고창석

작년에 못봤던 벽뚫남을 올해 보았음.

참고로 전 원래 극 보기 전에 내용을 하나도 모르고 봄. 원작 시놉시스 극 소개 이딴거 안봄

거의 대부분 하얀 백지 상태로 봄 ㅋㅋ

이 극은 어쩔 수 없이 후배한테 스포당했지만 ㅋㅋㅋ

보고 드는 생각

1. 오소리배우할때 볼걸

2. 마이클리+고창석+오소리 이렇게 보고시파 .... ㅋㅋㅋ

일단 작품은 참 좋음. 맨 마지막 급작스러운 엔딩 느낌에 잉?했지만

커튼콜때 내 인생도 괜찮은 인생이라고 다독여주는듯한 마저씨의 표정과 노래에

노오는 추잡스럽게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 ㅋㅋㅋ

마저씨맘 아님. 마저씨 진짜 귀엽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포 발음이 내 취향인가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뭘해도 귀여운 사람=마저씨. 이것이 내 기준인듯.

맨 처음 시작할때 속사포같은 랩과 울리는듯한 음향과, 마저씨의 발음때문에 내용이 하나도 안들려서

정신이 저 세상 갈뻔했는데 두번째인가 세번째 넘버부터 가사가 조금씩 들리길래 안도

마저씨 발음에 빠른 속도로 적응하는 내 귀가 자랑스러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표정들이 진짜 귀여워서 저런 공무원 있으면 맨날 보려고 등본 떼러 갔을듯 ... ㅋㅋㅋㅋㅋ

고창ㅅㅓㄱ 아저씨도 귀엽더라. 일단 큰 머리사이즈에 1차 놀랬고, 그에 맞지 않는 작은 몸에 2차 놀랬고

큰 성량과 노래 실력에 3차 놀람 ㅋㅋㅋㅋ 역시나 인기인답게 나오실때마다 관극들의 육성관크를 소환시켰지만

그래도 머글머글들의 반응에 나도 웃으면서 재밌게 관람했음 ㅋㅋㅋㅋㅋㅋ

웃기긴 진짜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호사 할때가 제일 웃겼음 ㅋㅋㅋㅋㅋㅋ

앙들중에는 화가아저씨가 제일 맘에 들었음. 노래도 좋고 표정도 좋고 ㅠㅠ 아저씨 내 몸에도 색칠해줘여ㅠㅠㅠㅠ 블링블링

정화조피도 오랜만 ㅠㅠㅠㅠㅠㅠㅠ 8월 이후로 오랜만에 봤는데 좋더라. 딱 그 역에 어울렸어

중간에 솔로 넘버 부를때는 눙무리 나가지고 지나간 화려했던 삶을 돌아보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등만 봐도 슬펐음.

그리고 신문팔이는 음..... 모르겠닼ㅋㅋㅋㅋㅋㅋㅋ 별로 기억에 ㅇ안남아 .......

이사벨은 음 ?! 음 ?! 뭐......... 오소리쨩이 궁금했다고 해두죠뭐. 본지 몇시간 됐다고 그새 기억이 또 안난다 세륜 내 기억력 -_-

앙중에 듀티율~찾는 언니 말고 키큰언니는 너무 쌩 목소리 내지 말아여 ... 부담부담 >_< 듀티율 찾는 언니도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뒤로 갈수록

목소리 적응돼서 좋았음. 키 큰 정육점 아저씨는 머리 2:8할때는 되게 못생이었는데 정육점으로 나올땐 잘생이었음.

내 머리에 혼란이 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검사인가 그 역했던 배우는 오우 성량 쩔더라 귀아파써.

맨 처음에 부장님 할때 듀티율한테 농락당하는 부분에서 기절하는 줄 알았음.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거기에 마티율 표정까지 더해져섴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ㅋ

아! 넘버중에 제일 맘에 드는건 2막 시작하구 조금 지나서 듀티율이 이사벨 집앞에서 부르는 노래, 헝헝 아름답더라.

그리고 커튼콜때 부르는 노래 ㅠㅠㅠㅠ

여튼 벽뚫남 좋다. 마지막 커튼콜때 마티율이 잠깐만여.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 하면서

관객 하나하나 눈 마주치며 노래 부르는데 저 멀리 앉은 새우젓 노오는 마음이 참 따뜻해졌습니다. 나도 쳐다봐달라고 ㅠㅠㅠ 막이랰ㅋ

후기가 오늘도 정신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