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벽뚫남 자첫했어. 분석적 후기 라기 보다는 그냥 느낀점들 간단하게.. 이런거 처음이라 좀 떨린다 ㅋㅋㅋㅋ 중구난방이어도 양해부탁드림ㅋㅋ

딴소리지만 오늘 솔플을 처음해봐서 조금 긴장..은 무슨 나는 본투비 솔플러 라는걸 깨달은 날 이었음ㅋㅋ

밥도 혼자 잘 사먹고 성큼성큼 잘만 돌아다녔다고 한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아직 솔플 못해본 사람들 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나같이 소심하고 당당하지 못한 사람도 하니까ㅋㅋㅋ

입덕한지 얼마 안된터라 여러 극 보면서 이것저것 많이 보고 느끼는 단계인데, 이렇게 마음 한 켠이 꽉 찬 느낌을 받은 극은 처음이었어.

아직까지도 그 느낌이 남아있어. 뭐라고 해야되나.. 명절에 할머니댁 다녀왔을때의 느낌?ㅋㅋㅋ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어..

엄청 따뜻하고 부드러운 빵을 먹은 느낌이라고 하면 적절하려나?

마티율이 왜 마요미라고 불리는지 제대로 느꼈어 ㅠㅠ 마요미는 마요미야.. 작고 소중해 ㅠㅠ

그리고 표정 동작 하나하나 섬세해서 진짜 놀랐어. 장미에 물 줄때의 그 디테일함이란.. 걸음걸이도 그렇고..

고블리도 진짜 좋았어. 진짜 그냥 딱 이더라.

내가 약간 사이드에 앉아서 세트가 옹기종기 모여있는게 조금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집중하다보면 그런건 신경쓰이지도 않더라 ㅋㅋㅋㅋ

장미꽃이 뿅뿅 피어날때.. 기분이 이상했어. 눈물 쏟을 뻔..

또 기억에 남는게 조명인데, 여러 색이 쨘 쨘 나올때 진짜 이쁘더라고 ㅠㅠ

원작을 읽긴 읽었는데 오래전에 읽어서 거의 다 까먹고.. 대-충 이러이러한 내용이다 라는걸 알고 봤는데 나름 도움이 된 것 같아.

재관람.. 재관람을 하고싶은데 가격 패기때문에 망설여진다 ㅠㅠ

아무튼 오늘 하루 기분 좋게 보냈어 ㅠㅠ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