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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갤에 조심스레끌올하는 풍 상플글..(스압,스포주의)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62) 2013.12.09 02:15:07
조회 329 추천 9 댓글 4




그냥 둘이 거지였다가 운루까지 오게 되었다는 초연과 달리,

재연에는 열이네 가족이 억울하게 역모죄를 뒤집어쓰고 그 일 이후로 둘이 거리에서 빌어먹다가

사연에 사연을 거쳐 풍월이 되었다는, 새로운 떡밥이 있잖아.

이 역적이라는 떡밥을 그냥 열이와 담이 과거를 설명하는 데에만 쓰려니 아까워서 쓰는 뻘상플.

 

눈팅하다가 어떤 횽들이 떡밥 던져준게 일부 상상에 섞여들어갔을 수도 있음

 

진성이 밤사이 몰래 궁을 비우고, 운루를 찾는 일이 많아지자

진골 귀족들 몇몇이 여왕의 행방에 관심을 갖고 사람을 시켜 운루 주변을 은밀하게 감시하기 시작해.

그러던 와중에 어떤 귀족의 심복이 불현듯 운루에서, 역적의 생가에서 보던 얼굴이 여기 있다 하는 것을 스치듯이 알아차려

 (아마도 이 심복은 열이 아버지 역적으로 몰고 간 귀족 무리의 사람일 듯)

 

과거에도 자세히 본 적은 없고, 또 자라는 동안 얼굴이 많이 변했을 테니까(..)

정확히 아들인지 종놈인지는 구분을 못하고, 그냥 내가 역적의 생가에서 보던 이가 살아서 여기 운루에 있다! 의 정보만 알고 돌아가.

진성 감시하러 왔다가 큰 건 잡은 거지.

 

그리고 그 귀족한테 고대로 보고를 해. 파가저택당해서 다 죽었어야 마땅한 열이네 식솔들 중 누군가가 살아 있다고.

하지만 행동거지를 보아하니 영 천민의 것이 아니었다고.

그리고 역적인 열이네 가문의 아들이 살아있고, 진성이 이 아이를 자주 찾는다는 소문이 귀족들 사이에 파다하게 나는거지.

 

귀족들은 이 소문의 진상을 알아보고자 즉각 회의를 소집해.

 

이 때 진성은 열이를 자기 부군으로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열이가 자기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옷이라며 격하게 거부해서

신경질이 극에 달한 상태야. 어떤 일이라도 해치워 버릴 수 있을 만한 분노 상태.

 

 

사실 진성은 열이에 대해서 어느 정도 눈치를 채고는 있었어.

운루에 있는 풍월이라는 놈들이 그렇게 배워버릇 한 사람이 아닐 텐데,

 

(((들판에 풀어놓고 키웠을 거 같은 해맑은 풍래열 제외)))

열이는 신기하게 글도 잘 쓰고 말하는 걸 들어보면 학식도 보통 이상의 수준이고

몸에 배인 예의 같은 것도 천민의 것은 아니거든.

그래서 직접적으로 사연은 물어본 적이 없지만 얼추 귀한 집 자식이려니..눈치는 채고 있던 거지.

((나름 같이 밤도 보냈을 테니 육감으로라도 그런 낌새를 느꼈겠지....-_-) 그런데 그 역적의 자식일 거라고는 생각해 본 적 없고.

 

 

그런데 귀족들의 말을 들은 순간 감이 딱 온거야.

과거에 내가 얘랑 열이 아버지 얘기를 불현듯 한 적이 있는데 얘가 갑자기 반응이 이상했다던지,

이런 기억들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그리고 진성은 이미 열이가 역적의 자식이든 뭐든 상관이 음슴. 이미 그정도로 깊이 빠져서(-_-;;)

그냥 얘를 신분세탁을 해서라도 내 곁에 두고자 하는 생각밖에 없음.

 

그때 진성 머리 속에는 어떤 해결책이 떠오르는 거지.

역적의 자식이랑 놀아난다는 자신의 오명도 씻고, 눈에 거슬리는 담이도 없애 버리고, 열이를 완벽하게 자기 부군으로 들일 수 있는 방법이..

 

 

진성은 그 길로 담이를 불러 내.

 

대뜸 부르자마자 열이가 역적의 자식이라며? 다 알고 있다 라고 담이를 겁박해.

 

담이는 열이와 자기 정체가 밝혀진 게 아닐까 두려워하며 온갖 변명으로 무마하려 애쓰지만 진성은 그대로 쏘아붙여.

 

조정대신들이 열이의 생존을 알았다며, 여기 운루에 있다는 것조차 알아낸 상태라고.

이미 죽었어야 하는 역적의 자식이 살아 있는 것을 눈치채면 귀족들이 열이를 어떻게 하겠냐며. 그러면서 한가지 제안을 해.

 

 

니가 역적의 자식 열이인 척 하고 죽어라. 네 시체를 귀족들 앞에 내 보이면 열이는 무사할 것이다.

너는 종놈이니 끝까지 주인을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 라고 하면서.

 

둘은 나이도 비슷하고, (커퀴는 서로 닮으니까) 인상도 비슷, 얼추 체형도 비슷....((((((())))))))

 

열이의 존재는 알려졌으나 열의 얼굴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까 니가 죽으면, 네 시체를 보이며 역적의 자식이 죽었다고 공표할 것이니 열이는 안전해질 거라고.

그러니까 니가 열이 대신 죽어라.

 

담이는 알지, 이 여자가 지금 열이를 자기 걸로 만드는 데에 미쳐서 아주 바닥까지 내려왔다는 걸.

 

 이 이후에는 우리가 아는 풍 얘기랑 같아.

담이는 진성을 끝까지 비웃으면서 자살하고, 진성은 담이 시체랑 유서를 조작해서 몰래 살아있던 역적의 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공표해.

그리고 열이를 네 번째 부군으로 받아들이려 하지만, 열이는 스스로 진성의 칼로 걸어들어가고.. 뭐 그런 이야기...

그런데 구멍을 메꾸려고 이야기를 바꾸었더니 이걸 뮤로 어떻게 재현하냨ㅋㅋㅋㅋㅋㅋ

미춰버리겠네 ㅋㅋㅋ 무대활용할 때 궁궐 장면을 따로 만들어야 하고 앙상블 기본 8명은 더 있어야 되고 넘버 두 개는 더 있어야 할듯 ㅋㅋㅋ

 

아니 근데 종석아 풍을 중극장에서 할 패기면 이정도 스케일로는 늘려놨어야 하지 않겠냐ㅋㅋㅋㅋ

초연은 구멍을 비워두는 대신 감정선이라도 잘 이어갔지 너는 구멍도 뚫고 감정선도 끊어버리고 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그냥 내가 재연 풍을 보고 뒷목잡을 정도로 충격먹은 나머지 내맘대로 만드는 풍 이야기...였다고 한다

 

결론 : 풍 19금으로 영화찍어주세여 미실급으로..지대로 질펀한 악희방 보고싶다

 

살다살다 극중인물도 아니고 배우도 아니고 작가한테 빙의해보긴  처음........그래도 풍갱이라고 열심히 구멍 메꾸면서 달리는 나란뇬...

저번에 올렸었는데 횽들의견을 많이 못들어서....소심하게 끌올해봄 ㅠㅠ
짤 갤줍. 관대가고싶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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