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 밤공
1208 밤공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느낌적는데 뭔가 스포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ㅠㅠ)
자석은 처음봤는데 하루는 2층 하루는 1층에서 봤는데 2층은 동화구연할 때 조명이나 동선파악하기 진짜 좋더라
특히 하늘정원 첫부분에서 왕이 움직일때마다 황금이 퍼지듯 쏘아주는거라던지?
1층은 진짜 가깝더라. 표정보기에도 꿀. 근데 살짝 목이 아파서 e열 앞은 좀 꺼려질듯 싶어.
여보셔때 가장 앞에 앉았던게 e열이었는데 딱히 목아픈 장면이 없었는데 용바위때문에 그런건가 싶기도 하구.
여튼 가장 인상깊은 캐릭터는 역시 프레이저. 문프는 정말 온몸을 웅크리고 가시를 내뿜는 사람같았어.
더이상 상처받기 싫다는듯? 29세 폐교씬에서 진짜 숨도못쉴 압박감에 자꾸 웅크러드는 두 프레이저를 보니
자살은 정말 하면 안 된다는 교훈마저 받음...ㅋㅋㅋㅋㅋ 그래 자살은 나쁜거야.. 주변 사람들한테 너무나 많은 영향을 끼침.
근데 내가 2층에서 봐서 그런지 아직 범고든이랑 쫑폴은 잘 모르겠어. 범고든은 상처를 받기보단
그냥그냥 엄청 소심한 사람처럼 보이더라. 근데 이건 내가 표정을 제대로 못 봐서 그런거일수도 있고?
마지막에 나쁜자석 소리치는건 좋았어. 쏭고든은 손톱을 계속 깨무는것부터 불안_불안에 떠는 모습이나
발작씬이나 정말 무언가에 트라우마를 깊게 가지고있다는건 보이고 전체적으로 괜찮은데
내가 구텐회전문을 돌아서... 중간중간 구텐 소환이 되긴 했는데 이건 내가 그냥 집중을 못해서인듯!
여튼 고든에 대해선 더 기억하기 싫다는듯 하다가도 폴의 좋은 소식이라는 말에
'혹시나' 하면서 갔을 프레이저를 생각하니 뭔가 진짜 안타깝더라. 만약, 정말 만약 돌아왔다면
프레이저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내가 아직 두 번 밖에 못봐서 고든-프레이저 사이를 보는것자체도 힘들어서
앨런이나 폴같은 캐릭터에 대해선 아직 제대로 못 봤지만 그래도 역시 둘 다 29세 폐교씬에서....
앨런이 마지막에 겨우겨우 참아가면서 '뭔데? 무슨얘긴데?' 할 때 두 앨런이 살짝씩 달라서 좋더라
근데 말로 표현하기 힘드니 이건 그냥 좀 더 보면서 스터디를..
키스씬도 난 처음에 9살 폐교씬에서 뽀뽀한거보고 아 이걸로 그렇게 난리가 났나.. 했다가 19세때 진심 놀람.
이게 참 애매하긴 하더라. 있기에도 없기에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9살 때 고든을 처음 만나 처음으로 폐교씬 가서 처음으로 고든이 발작하는걸 보고
처음으로 프레이저가 고든을 진정시켰잖아. '처음'으로. 근데 19세 때 프레이저가 본능적으로
'아 진짜 죽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진짜 어떻게든 진정시키고싶다는게 그렇게 연결됐을수도 있을거라 생각.
물론 그 전제는 살짝 미묘한 감정이 깔려있어야하겠지만... 아직 자첫이라 이런 생각까지만 들었어.(((((내생각))))))
난 짧게 쓰고싶었는데 왜 길어지지... 이만 줄일게.
정말 여튼 자석은 어른을 위한 잔혹동화같은 느낌이었어. 커튼콜까지 먹먹한게 참 좋더라.
색감도, 청각적인 면도(ex. 자갈들 소리, 나무 삐걱대는 소리) 참 좋더라.
아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범고든 9살 폐교신 때 귀막고 막 소리지르잖아.
근데 난 그거 "끼악!!!!!!!!!!1끼악!!!!!!!!!!!!!!!!!!!!!!!!!!!!!!!!!!!!!!!" 이건줄알았음...ㅋ...ㅋㅋㅋㅋ.....
어제가서야 "뛰어!!!!!!!!!!!!!!! 뛰어!!!!!!!!!!!!!!!!!!!!!!" 였던걸 알아냄................................. 어.....
벌써 난청미 추가니....... 난 '아.. 고든은 또라이니까 저렇게 하는건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내가 이상한거였어....
이 짤은 그냥 아빠와 아들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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