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 시작..

안무가님이 2막 처음에 나왔었나??

안무가님 얘기는 다른 갤러들이 쓴거 많으니까 패쓰할게!

최댑이 나와서 자기가 뮤비 찍은게 몇 개 있는데 녹음 상황도 그렇고 촬영 편집 시간도 그렇고 해서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게

없다며 이미 두 개는 공개했고 원래는 삼연때 공개하려다가 오늘 미공개된 하나를 공개하겠다며 나우 앳 래스트라고 말하곤 퇴장했는데

영상은 초연때 하고 재연때는 삭제된 레저렉션 맨 공연장면이 나오더라구..

뭐 잘못된건가 해서 다시 영상 바꿔서 틀어줄줄 알았는데 끝까지 틀어줌..

영상 끝나고 최댑이 나와서 자기가 바꿔놓고 깜빡했다며 다시 보고싶은 추억의 영상으로 보여준거라고 함..

(배우들과 스탭들은 이 씬을 삽씬이라 불렀다고 했음..)

아! 나우앳래스트 뮤비는 나중에 배우들이랑 다같이 봤는데 최루시와 카네이 사이가 장난아녔음..ㅎ

바사드가 어떻게 저렇게 마이크가 떨어져 있는데도 녹음이 가능하냐며..ㅋㅋ

무대엔 전 출연진이 다 나왔고 공연 시작전 로비에서 받은 질문지 통이 준비되는 동안 최블리가 윗아웃 노래 했고

윗아웃 뒤에 범드니부터 한명씩 질문쪽지를 뽑고 질문 읽은 뒤 답변해줬는데

기억나는 질문들..(순서 섞임)

1. 두도시에서 다른 역할중에 탐나는 역할은?

- 공통질문이었는데 범드니가 없어요.. 하고 자기만 대답하고 끝낼려고 해서 최댑이 한사람씩 다 물어보라고..

바사드가 리를 가스파드를 꼭 하고 싶었다고 하니까 스트라이버가 그럼 자기는 리를 루시를 하겠다고..ㅋㅋ

최댑이 막장으로 가지말고 진지하게 하라니까 스트라이버가 마담 드파르지 라고 말하고, 바사드는 자비스 로리라고 말함..^^

근데 종이에 질문자 이름이 안써있어서 누군지 몰라 선물을 못주니까 이름 적힌걸로 다시 뽑으려다

그냥 누군지 물어보면 되겠다 해서 질문자 무대로 불러내서 선물 주심..

선물은 비누였는데 무슨 한방비누였던가? 거품도 잘나고 이거 한 개에 3만원쯤 하는거라며..ㅋㅋ

(범드니가 직접 준비한거래..)

포장도 직접 한거라고 하더라..^^

질문자가 무대에서 내려가려는데 최댑이 가지 못하게 막으면서 자기가 가라고 하기 전까진 가는거 아니라며

이런 기회가 오면 꼭한번 해보고 싶었다면서 질문자에게 “이름이 뭐예요?”(feat. 재봉사)를 시킴..

그러면 그 뒤는 범드니가 알아서 할거라며..ㅋㅋ

이 질문자가 대사를 제대로 날린거임..(재봉사 대사 그대로..)

객석 빵터지고 범드니가 시드니 칼튼이라며 질문자 이마에 살짝 입맞춤해줌..(하는 척이었는지 진짜였는지는 잘 안보였어;;)

질문자가 그 뒤에 넘버를 불러줬으면 더 대박이었을텐데 그러지 않아서 아쉽..

(나라면 했을거...야!)

이때 말고 뒤에 질문 뽑힌 사람 무대 올라올때 몇번 이름이 뭐예요 해보라고 장난삼아 배우들이 한마디 했어..^^

2. 스트라이버 이호섭 배우님.. 어디까지가 대본이고 어디까지가 애드립인가요?

- 애드립은 별로 없었고 대본에 충실했음.. 애드립이라면 초연엔 법정씬 끝나고 퇴장할 때 손을 내밀었고,

재연엔 손을(하이파이브하듯) 맞쳤죠..

3. 최대표님 3연이요! 3연은 언제 할건가요? 3연은 어디 공연장에서 할건가요?

(질문자는 엄청 많은 문장?을 적었는데 죄다 3연얘기였음..ㅋㅋ)

- 민망한게 자기가 지나가다 시민들을 만나면 시민들이 귀에대고(범드니와 함께 시범보이심) 대표님 3연이요! 오슷은요? 라며

속삭인다고 그럼 자기는 뭐라고 답해야 하냐며 그냥 네.. 하며 웃고 만다고 하시며 보통 작품이 잘 안되면 다음에 다시 공연을

올리기는 좀 힘든데 초연때 하고 나서 재연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다들 재연은 몇 년 뒤에나 올라오겠구나 했는데 바로 다음해에 올라와서 놀라더라며 원래 재연 총막때 3연 꼭 하겠단 얘기를

하지 말아야지 했고 바로 앞 음감님이 울컥하지 말랬는데 울컥해가지고 3연 약속을 해버렸다고 하심..^^

오슷은 자기도 하고싶은데 배우들 모아서 연습해서 녹음하자고 하기가 좀 힘들다며 기회가 되면 하겠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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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억에 남는 회차가 있나요?

- 상훈배우 왈 한번 크게 실수를 한적이 있었는데 감옥에서 다네이와 시드니를 바꿔치기해서 다네이의 머리에

모자를 푹 눌러씌우고 끌고오는 장면에서 다네이의 얼굴을 가린 모자가 떨어졌고, 그래서 크런쳐가 다네이의 얼굴을 봐버렸는데

누구냐고 물어야되는데(크런쳐가) 얼굴을 봐버려서 어쩌나 싶었는데 크런쳐가 모자를 주워 다네이 얼굴에 씌우고는

태연하게 누구냐고 물어봤대..(난 왜 못들었지??;;)

거기다가 크런처한테 시계를 던지는데 하필 머리에 시계가 걸려서 크런처가 그 시계 잡느라 허우적댔는데 

거기서 어찌 웃지 않을 수 없겠냐며 웃음이 터져나왔고 로리아저씨도 우는건지 웃는건지 구분이 안갔을텐데 웃고있었다며

그날이 류드니 회차였는데 공연 끝나고 류드니가 다신 그러지 말라며 혼을 냈었다고..ㅎㅎ

그리고 어느 질문에서였는지 모르겠는데 질문 당첨자가 커퀴 여자였음..

무대로 와서 선물을 받아가는데 선물 주는 바사드 귀에대고 뭐라고 말하는거야..

뭔가 했더니 지 남친 생일이라며 단체로 축하노래 불러달라고..;;

바사드도 당황했고 결국 남친을 무대로 불러내 커퀴를 무대 가운데 세우고는 시민들과 배우들이 축하 노래를 불러줌..ㅠ

노래 끝나면 뽀뽀하라고 시켜서 결국 뽀뽀도 하고 내려감..

(시민들이 커퀴를 위해 뽀뽀해! 뽀뽀해! 를 외쳐야 했다니..;;)

마지막 질문도 최댑한테 한 질문이었을거야..

질문이 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최댑이 힘들다고 투정하니까 바사드가 임바서블 드림에 마지막 가사가 어울린다며

‘세상은 밝게 빛나리라’ 하면서 다들 가사 알지 않느냐며 최댑한테 불러주자고 해서 범드니와 바사드의 리드로 시민들 전부

임파서블 드림 떼창..

배우들 중에 누가 오늘은 최댑 힘내세요 콘서트라며..ㅋㅋㅋ

오늘 최댑만 얘기 잔뜩 하고 마지막으로 범드니의 아캔리콜이 듣고싶다는 최댑의 말에 범드니가 아캔리콜 불러줬고,

한명씩 돌아가면서 끝인사 시켰는데 최블리 얘기할땐 목이 메였는지 말을 제대로 못잇고 기침 몇 번 하더니

하도 말을 안해서 그런거라며..ㅠ

결국 2막에선 후작님의 얘기는 거의 아니 한마디도? 없었던 듯..;;

2막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