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경상남도 어느 지방 사람인데

내 주변엔 다 나처럼 목소리가 낮아. (물론 아닌 사람도 있지만 대체로.)

딱히 덩치가 크거나 그래서 그런게 아니고 진짜 다들 낮고 굵은 목소리?

그에 반해 서울에 오니까, 서울 사람들은 대체로 목소리가 높아.

서울 여자들은 거의 익룡이야. (물론 아닌 사람도 있지만 대체로)

서울여자라고 익룡은 아닌데, 익룡은 서울여자야.

서울 남자들도 거의 거의 나보다 목소리가 높아. (물론 아닌 사람도 있지)

서울남자라고 목소리가 높은건 아닌데, 목소리가 높고 ↗↘↗ 이렇게 높낮이가 크면 서울남자...

전라도 사람도 달라. 근데 아직 표본집단이 많지 않아서 딱집어 말하기 어렵네...

아무튼 뮤지컬 얘기를 하자면

내가 요새 노래를 배우러 다니는데....

보통 노래.. 특히 성악이나 디즈니나 뮤지컬은 내가 말한 서울여자 목소리여야 예쁜거 같아.

내가 암만 불러봐야 가진 소리가 낮은 목소리라 좌절감 가득, 슬픈 나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