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좋았어서 후기가 쓰고 싶다...그런데 왜 난 맨날 보고 나면 휘발되는걸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금-토 종일반-오늘 계속 달렸더니 헷갈리는것도 있고 끙. 글재주도 없고 휘발도 많이 되었고 해서 의식의 흐름일듯.

일단...오늘 샤거스 진짜 좋았어. 사실 어제도 감정선은 진짜 취향이었거든ㅠㅠㅠㅠㅠ나능 화내는 리차드보다 지치고 힘빠진 리차드가 취향인가봉가...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오스카가 떠나가는, 아폴로니아가 없어지는, 도박빚만 남은 현실에 지친 리차드같아서 좋았어...다른 부분도 다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특히 라임라잇 맆 전 대사랑 화안남...아 라임라잇~화안남 넘어가는 부분도 진짜 좋았는데ㅠㅠㅠㅠ아폴로니아에서 오스카를 뺏아가는 아가씨...이부분. 아팠는데도 고생해줘서 고마워요ㅠㅠㅠㅠㅠ 안그래도 요즘 대사 톤들도 대화하듯 자연스러운부분들 많아서 좋아. '너 그래서 결혼준비는 제대로 할 수 있겠냐?' 나 '예법이지~'같은거.

유부도 요즘 계속 좋다...하...오늘 사랑때 피자맨 우는거 처음봄ㅠㅠㅠㅠㅠ어휴 샤기ㅠㅠㅠㅠㅠ이건 조금 딴소리긴 한데... 개인적으로 피자맨은 아가씨를 잊지 못하고, 브루클린 브릿지로 되돌아왔다고 해석하는 편인데, 거기서 신경쓰이는게 사랑 중간에 나오는 피자맨이 스카프를 안하고 있는거였어. 아가씨를 잊지 못했으면 계속 아가씨가 매준 스카프를 매고 있지 않았을까? 했는데 안하고 나와서...그런데 오늘 쭈구리처럼 맞고, 계속 우는듯한 모습 보고 나서 그 장면을 보니까, 아가씨가 떠나고 조금 먼 훗날, 혹은 며칠 뒤에야 브루클린 브릿지에 가보는 모습이려나...싶었음.

장티비는 화욜날 보고 오늘 본건데...많이 자기템포로 돌아온 것 같아서 좋았음. 장티비 화안남은 역시 좋아...하...

라임라잇맆은 요즘 계속 레전 갱신ㅠㅠㅠㅠㅠ레전 갱신엔 이십사시간이 모자라 우 베베 넘버 자체도 무지 좋았지만 들어가기 전에 대사치는데, 진짜 눈물났어ㅠㅠㅠㅠㅠ오스카 얌마...하는 부분도 진짜 울컥해서 나오는 것 같았고 오늘은 '네가 그 아가씨를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가 아니라 '네가 그 여자를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하는데 괜히 더 울컥하더라. 리차드는 아가씨에 자신을 대입하고 말하는 것이지만, 오스카에게 '그 여자'는 스텔라니까. 난 라임라잇맆 전까지는 오스카가 스텔라를 선택할지, 리차드와 함께하는 것을 선택할지 고민은 하고 있지만 그것에 대한 답은 스텔라라고 내린 상태라고 생각해서...그게 리차드로, 그리고 무대로 바뀌는게 라임라잇 맆 부르면서 같음. 그래서 오늘 라임라잇 맆은 진짜...진짜 좋았어... 난 그 문라이트~부분에서 유부스카가 객석 보면서 짓는 표정이 너무 좋아ㅠㅠㅠ우는듯 웃는거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오늘은 불판 달리면서 봤었던 다른 횽들 해석을 조금씩 적용해서 봐봤는데 좋더라ㅠㅠㅠㅠㅠ더 깊게 보게 되는 느낌...전에 어떤 횽이 올렸던 해석처럼, 써니보이의 유언을 그들의 마지막 공연에 대입하여 생각하니까 진짜 좋았어. 얘네들 감정이 더 와닿는 것 같고. 마피아횽들 해석은 다 좋아...ㅠㅠㅠㅠㅠ 파파 옷에 흰 자국들도, 총격전에서 은근 부티 걱정하는 장치치도 오늘 처음 봤어. 장치치는 그래도 부티를 마음속 깊은 곳에서 싫어하지는 않은 것 같더라. 규치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장치치는 맨날 뚠뚠이라고 놀리지만 그래도 밤에 치킨사오는 오빠같은데 규치치는 야밤에 라면끓여오라고 여동생 발로 찰거같은 오빠 느낌...

암튼...오늘 감정선 자체레전이었어ㅠㅠㅠㅠㅠ개인적으론 11.28을 어제 낮공이 갱신했는데 그걸 오늘 낮공이 재갱신ㅠㅠㅠㅠㅠ

글재주가 없어서 이렇게밖게 못쓰지만...정말 좋았다구요ㅠㅠㅠㅠ컷콜도 미친듯이 놀아서 좋았다구요ㅠㅠㅠㅠㅠㅠ힘풀려서 충무 블루에서 못나갈뻔ㅠㅠㅠㅠㅠㅠㅠ

좋았던걸 썼으니 뻘한것도 써볼까.

1. 줄ㅋㅋㅋㅋㅋ맄ㅋㅋㅋㅋㅋㅋㅋ엣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형 넘어진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 두번째 봤는뎈ㅋㅋㅋㅋㅋ저번엔 '어머, 불쌍한 쥴리엣ㅠㅠㅠㅠㅠㅠ'제대로 하더니 오늘은 '어머 불쌍한 로미ㅇ...쥴리엣ㅠㅠㅠㅠㅠㅠ'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키쓰미는 점점 고지가 눈앞에 있는 듯 하다. 히믈내요 유부티!

2. 부티 머리띠에서 계속 털이 날리는 것 같아...뭐가 계속 빠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유부티가 점점 파란드레스 소녀보다 러블리해보여서 큰일.

4. 미아에 나오는 여캐들은 다 자주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상이라 좋지 않니? 신비한 바디 아가씨나 섹도시발 부티나 ^*^

5. 요즘은 아폴로니아 들으면 자꾸 그 초반 상세 포스터에 있던 아폴로니아 오글폰트 가사갘ㅋㅋㅋㅋㅋ자꾸 생각나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진짜 뻘한거. 난 그 써니보이는 '나'라고 하고 아가씨는 그냥 아가씨로 두는게 왠지 신경쓰였는데 '어차피 길에서 죽을거야'는 맘에도 없는 소리이고 '네가 그 아가씨를 떠나지 말았으면 좋겠어'는 자기 자신의 진심을 담아서 그러는 거라고 나름대로 답내림. 좀 더 자기 감정을 담아서 하는 말이라서 오히려 자기 자신을 겉으로 내세우지 않고 아가씨라는 방패를 세우는 느낌이랄까. 뻘하다고 했잖아...ㅋㅋㅋㅋㅋ

7. 그리고 그 '왜 하필 모피야 쟈닌하게 '0' ' 하고나서 리차드가 '야 뉴욕이 어떻ㄱ....' 그러다가 전화벨 울리잖아. 뉴욕이 모피업이랑 뭐 있었...나...?

8. 나 어제 처음으로 브브전 내용을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달음. 왜 사랑이 이루어진다더니 천사가 질투한다는거지?? 했었는데...맑은날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비오는날 걸으면 천사가 질투하는거였다니...1n차를 뛰면서 왜 어제야 깨달았을까.....

p.s. 나...나도 컷콜 비슷한게 찍고싶었어...그래서 고대 유품 디_카를 가져갔었는ㅋㅋㅋㅋㅋ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안찍을거야. 나 안해-"- (핏 스티비) 금손횽들 사진 기다릴거야...ㅠㅠㅠㅠㅠ

유부스카 나름 귀여워서 만족.

자☆체☆발☆광.jpg

유부_비슷한거랑_장티비_비슷한거.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