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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누구하나 모자라지않았던 1227뒤늦은 후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36) 2013.12.28 01:30:48
조회 471 추천 1 댓글 5


사진은 개중에도 정말 좋았던 오늘의 장티비. 곧 보정해서 돌아올께 ^ㅇ^

내 개인적으론 레전드였으므로 좀많이 늦었지만.. 후기를 써볼까해.
아직도 장면장면 떠올리면 벅차오르는 느낌이다. 다 휘발되기잔에 써놔야겠어.ㅎㅎㅎ

처음부터 배우들끼리 합이 착착 맞는게 시작부터 오.. 싶더라구.
장티비 목청도 짱짱하니 쓰레기원부터 좋았어.

일단 라임라이트.
여기 유부스카 감정 좋고 꽉찬 느낌인건 다들 알겠지만
(오스카가 리차드 앞에선 웃고 밝은 척하고, 리차드가 뒤돌면 표정 싹 식어서 안타까운 표정이 되고 그런거.)
오늘 좀 더 슬프고 안타깝고 그런 느낌이었던 거같아.
"맨발로 갈대 밭을 걷던~" 이 부분에서 항상 터질듯 꽉차게 불렀었는데 오늘 꽉차려다 절제한 느낌?
오스카가 노래에서까지 자기 감정을 감추려는 거같아서 이게 너무 아프더라.
점차 작아지는 목소리, 같이 툭 떨어지는 고개가 되게 아팠어.


그리고 화안남.
짜증스런 것도 날선 것도아닌 툭툭 끊어지는 기운 없는 목소리로 오스카에게 말하는 리차드는 오늘 왜그렇게 제 머리를 쥐어뜯고 헝클이고 가만두질 못하던지. 불안한 심정이 그대로 비친 거같았어.
"미아 파밀리아? 이따위 갱스터 일대기나 만들어주면서?"
대본을 내리치고 나가는 오스카 목소리 떨림이 들렸다. 리차드에게 홧김에 한 말인데 자기가 상처받은 거같았어.

오늘 장티비..... 왜 그러냐 진짜 ㅠㅠ
화안남에서 리차드보다 스티비가 눈에 들어온건 처음이야.
처음에 걸어나올때부터 힘없이 쳐져서 느릿하게 나오는데 걸음 마다마다 내가 다 아픈거같았고.
장티비 첫 소절부터 눈물터져서 이 악물고 봤어, 오늘..
특별하게 보인 디텔은 없었는데 그냥 감정이 꽉 차있어서 너무 좋았어. 진짜 최고였다 ㅠㅠ

덧붙여, 내가 화안남의 장티비를 진짜 좋아하는 게.. 리차드였었어서그런지 화안남에서 멀티맨이 아니라 리차드인 거같은 부분이 있거든.
마지막에 고개 숙이고있다가 오스카 뛰어나오면 퍼뜩 고개들고 오스카가 들어갈 때까지 빤히 보고있고. 뒷모습에 손 뻗었다가 툭 떨구면서 고개 숙이고.
오늘 뻗었던 손 떨구면서 신경질적으로 제 다리 치더라. 자기 탓하듯이.


라임라이트 립.
"love of my life my richard.."
이 가사까지 끝나고 둘이 짧게 포옹하는데 오늘 그 텀이 조금 길었어. 그러니까 서로 말없이 위로해주는 느낌. 괜찮아, 이해해. 이런 거.
유부스카가 대본 읽는데 울음 삼키는 목소리라 해야하나. 오늘 유부 감정도 진짜 ㅠㅠ..


미아파밀리아 립.
장치치 만세.
치치가 이렇게 와닿는 날이 올 줄 몰랐어. 진짜.
"내 이름은 치치 자랑스런 아버지의 후계자, 그렇지만 아버지는 써니보일 사랑했지."
이부분 부르는데 눈동자가 흠칫, 목소리가 부들.
존경하는, 자랑스런 아버지가 자기가 아닌 써니보이를 사랑하고 후계자로 내정해버린 걸 알았을 때 치치의 기분은 어땠을까.
원망과 분노, 왜 치치가 엇나갈 수밖에 없었는지..
거기다가 (장치치 한정)친동생인 부티마저 써니보이 편에 서버리고. 그런 부티 볼때 장치치 놀란 표정 너무 처참해..
그래서 오늘은 써니보이랑 부티가 되게 밉게 느껴졌어.
둘이 부둥부둥 뛰고 좋아하고 나는 같이 박수쳐주는데 계속 치치 표정이 떠올라서 불편했어 많이..


브브전+사랑,
둘이 너무 행복해보여서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어떤 결말이 알면서도 따라서 행복하게 웃음짓게 되.

피자맨, 어느 순간부터 파파한테 맞을 때 아악이 아니라 으흐흑하고 흐느끼더라.
근데 그게 몸이 아파서가아니라 마음이 지금 이런 현실이 아프단 느낌이야.
그런 생각이 드니까 사랑에서 아가씨가 밀쳐지기 전부터 너무 안타까운거야. 저렇게 떠나가기 전까지 대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으면서.
사랑에서 아가씨 옆에서 주저앉아있는 피자맨을 한번 봐줬으면 좋겠어. 지치고 아프고 처참한 표정이야.
물론 그게 아가씨를 떠난 명분이 된다는 생각은 안해. 하지만 난 그래서 피자맨도 온전히 미워할 수가 없어.

"사랑 단 한번 타오르는"
아가씨는 오늘 환히 웃질 못하더라. 오늘 아가씨는 평소보다 더 아픈 사랑을 했나봐.
"사랑 짧았던 기억인데"
깨질듯이 안타깝게 우는듯 웃는듯 웃어보이고는 이 가사에서 어린애가 떼쓰듯 고개를 저으면서 눈을 질끈 감는데..
뭘 어떻게 표현해야하니..

"실감이 안 나. 브루클린 브릿지의 전설이 이걸로 끝이라니."
"끝이야."
끝, 이라는 단어에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은 느낌이야.
터덜터덜 리차드가 들어가고 울듯한 표정으로 캐리어를 끌고 오스카마저 사라지고 사랑이 다시 울려퍼지는데 진짜 한참을 어엄청 울었다....


마베맆.
뭔데 오늘 왜이렇게 슬픈데.
셋이서 진짜 행복하단 듯 웃으면서 노래하고 춤추는데 왜 오늘따라 그렇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는지..
같이 박수치고 웃으면서 환호했는데 눈에선 눈물이 계속 나서 이유도 모르겠고. 그냥 계속 운듯..


진짜 오늘 최고였어. 연장영업 안해도 난 좋아.ㅠㅠ
쓰다보니 어제가 되버렸네..
난 오늘 못잔다. 더 앓다 잘래.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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