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카르멘) 새해부터 앓는 장면별 바르멘 포인트_2막 (개취, 긴글주의)

ㅇㅇ(111.118) 2014.01.01 13:21:56
조회 1154 추천 22 댓글 15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heaterM&no=688663&page=1&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바르멘

1막 못 읽은 단원들은 링크 참고하고, 2막 계속해서 갑니다~


viewimage.php?id=39b5d527f1d72a8b&no=29bcc427b18577a16fb3dab004c86b6fbd083f56a6ea1c94a0f9a0d0284b2751c11e8ab9593525c67415b9bf9e073dc81e1ae941a6cda7af6c15


#너는 내가 가진다

처음 등장할 때 가르thl아!!!↗↗ 하며 찰진 발음과 격한 표정으로 쾅쾅쾅쾅 걸어오는 거ㅋㅋㅋ

힘의 우위가 명확한 싸움씬, 정말 바르멘의 몸짓은 귀여운 앙탈 수준인데 

그럼에도 호세를 지키려 강해지는 여자의 사력을 다한 캬르릉거림이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켜. 

막상 갈샤가 가까이 훅 다가오면 금방 겁에 질린 표정을 지을 거면서 왜,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물잖아. 

든든한 사랑을 뒤에 두고 벼랑 끝에 서있는 여자가 힘에선 밀리지만 젖 먹던 힘? 

본인에게 내재돼 있는 마지막 초능력까지 끌어내서 버티는 느낌이라 이쪽도 꽤 팽팽해.

바닥 트리플악셀 이후엔 널부러져 있다가 ‘너의 절망이 난 보여 니가 감추고 있는’ 할 때 가사에 맞춰 

진짜 절망하는 듯한 표정 디테일도 좋아.

다 졌다고 생각했는데 식스센스 돋게 마지막에 갈샤한테 붙어서 거의 닿을 듯 말 듯 키스할 듯한 포즈로 농락하고 

칼 빼내서 팔 그을 때 느끼는 그 희열이란bbb 


viewimage.php?id=39b5d527f1d72a8b&no=29bcc427b18577a16fb3dab004c86b6fbd083f56a6ea1c94a0f9a0d0284b2751c11e8ab9593525c67415b9bf9e076cc20ebc0dfbe4b6095f1ce1


#그럴 수만 있다면

바르멘은 등장 전에 항상 티가 난다? 

스페인어로 떠들거나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거나 구두굽 소리와 함께 거친 호흡소리. 

갈샤에게 도망쳐서 호세와 만날 때도 무대 위에 등장하기 전에 이미 호흡소리로 그녀가 오고 있음을 알려줘ㅋㅋ

방금 목숨을 걸고 싸우고 온 여자가 자신의 힘의 근원인 호세를 보자 또 뽀르르 안겨. 

함께 떠나자는 호세의 말에 “어디로..?” 하며 세상을 다 가진듯한 행복한 표정. 

그것도 잠시, 이내 카타리나에게 가보겠다는 호세의 어이없는 말에 금방 풀이죽어 상처받은 듯한 모습

그럴 수만 있다면.. 와 이 넘버 처음에 쇼케이스 때나 뮤비 공개됐을 때도 이 정도의 감동은 아니었는데 

확실히 극을 보면 가장 여운이 남는 넘버야.

호세 품에 안겨 가녀리게 흐느끼는 듯 시작해서 신이라는 게 있다면 이번에 날 아프게 마!!! 

절정부분 질러줄땐 정말 사랑하고 싶어 하는 여자의 절규가 들려. 

무릎도 쿵 소리 나게 꿇고 온몸 바르르 떨면서 노래하는데 타이밍 좋게 또르르 떨어지는 눈물줄기까지.. 정말 미치겠음. 

저번에 여기서 박수나오더라. 뒤에 바로 대사가 이어져서 박수 타이밍 아닌데 정말 감동감동감동.

훌쩍거리다 용기내서 호세가 위험한 꼴은 못보겠다며 자기가 성당으로 가겠다는 대책없이 용감한 바르멘, 

걱정하는 호세 입막음하듯 쪽소리나게 뽀뽀하고 뒤돌아보며 나풀나풀 뛰어가는 거 사랑스러워.


#이젠 알아

요즘 심볼젠과 더불어 가장 꽂혀있는 곡이야. 

투카타리나들하고 목소리 케미가 진짜 좋아. 화음 울려퍼질 땐 정말 눈호강 귀호강.

정화카타리나랑은 노담에서 입증된 목소리 케미라 좋을줄 알았는데 난 개취로 임카타리나랑 목소리 합이 진짜 좋더라구ㅎㅎ

카타리나가 좋다더니 자꾸 손 잡는 디테일하며, 

다들 공감하겠지만 유독 케미남발극인 카르멘인지라 여기서도 카르멘 카타리나 행쇼를 외치고 싶어진다고 한다.

개그코드 잘 살리는 바르멘답게 고모님이랑도 찰떡콤비야ㅋㅋ

내가 나이가 차면 이렇게 된다는 말인가요?/ 쉽진 않을거야. 지금부터 관리를 잘 하렴.

개종할땐 내가요? 내가? 하다가 신부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양손으로 엉망진창 성호 긋는거 귀여움.

“이봐요 아가씨” 하는 대사는 언제 봐도 오글거리지만..

이후에 원더우먼 의상입고 카타리나 구해주는 것까지 남자들뿐 아니라 여자들까지 후리는 마성의 카르멘 답네요. 


viewimage.php?id=39b5d527f1d72a8b&no=29bcc427b18577a16fb3dab004c86b6fbd083f56a6ea1c94a0f9a0d0284b2751c11e8ab9593525c67415b9bf9e073bc6c7b0852cb8430a8b36e7


#한 번의 사랑

바르멘의 한 번의 사랑엔 정말 슬픔 이상의 환희가 보여. 

저번에 인터뷰에서 비록 죽었지만 다신 못해볼 사랑을 해본 한 여자의 복잡한 감정이라며, 

복권 1등 당첨되고 뒤에서 짱돌맞은 기분이랬나?ㅋㅋㅋ 

차르멘이랑 비교하자면 훨씬 희망적이야. 차르멘은 뭔가 더 사랑하지 못하고 죽어서 아쉬운 듯한 느낌이 좀 있는데 

바르멘은 극 내내 정말 온맘 다해 호세를 사랑했기에 후회가 없는 듯한 느낌? 

그래서 다시 태어나도 또 사랑을 하고 싶다는 가사와 뒤돌아 걸어가며 거울로 퍼지는 잔잔한 미소까지.. 

본투비 여자호구, 호구라서 행복해요의 전형을 보여주는 듯. 

그래서 호세 품에 안겨 내뱉는 유언도 

“당신 품이라서 다행이다. 근데 마지막이라서 너무 두려워. 나의 호세..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로 끝나.



오늘은 바르멘 포인트들만 정리해봤지만

바르멘 뿐만 아니라 차르멘 투호세 투카타 투갈샤까지 카르멘 배우들은 정말 사랑이야.

2014년 갑오년 새해에도 연출님의 108배는 계속됩니다. 쭈욱~

추천 비추천

2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703885 샤예원은 진짜 얼마 안남았네...;;; [60] ㅇㅇ(203.226) 14.01.19 2597 0
703884 ㅃ 아빠? 도로시는요? [1] ㅇㅇ(203.226) 14.01.19 197 0
703883 근데 샤롯데 공연장안에서 아이스크림은 왜 파는거냐?? [10] ㅇㅇ(223.195) 14.01.19 897 0
703882 ㅈㅁㄱㅁㅇ 위킷 3열 음향 [11] 00(223.62) 14.01.19 333 0
703881 디셈버 인터.. 오늘은 깔끔하고 여유있는 버전 [8] ㅇㅇ(175.223) 14.01.19 1986 32
703879 머더 낮 끝 대박 ㅋㅋㅋㅋ [20] ㅇㅇ(175.223) 14.01.19 863 0
703878 위키드 자첫 인터ㅋㅋ [8] ㅇㅇ(203.226) 14.01.19 543 0
703877 디셈버 인터.. [6] ㅇㅇ(211.36) 14.01.19 1236 11
703876 임산부랑 보기에 괜찮은 작품 뭐있을까 [3] ㅇㅇ(223.62) 14.01.19 362 0
703875 저지보이스 본 횽들 라센상플! [2] ㅇㅇ(223.62) 14.01.19 576 0
703873 미니의 거기는 안녕들 하십니까? ㅇㅇ(46.165) 14.01.19 214 16
703872 카르멘인터 좋은데 1열 중블오른쪽 [17] ㅇㅇ(223.62) 14.01.19 684 0
703870 ㅃㅃ 니들 겨울왕국 life's too short란 노래 있는 거 아니? [2] ㄴㄴ(216.185) 14.01.19 1575 0
703869 ㅈㄱㄱㅁㅇ 114.200 너 나 좀봐.. [3] ㅇㅇ(175.223) 14.01.19 440 5
703868 디셈버 인터 앙들 칭찬글 [12] ㅇㅇ(223.62) 14.01.19 1507 5
703867 머더 탤탐막공 1열 있어.... [3] ㅇㅇ(39.7) 14.01.19 372 0
703866 살빼고 예뻐진 2범ㅅ... [6] ㅇㅇ(182.210) 14.01.19 697 0
703865 역시 글 삭제.. [61] ㅇㅇ(175.223) 14.01.19 3545 33
703864 자석ㅃ 아까 한 철가루가 꿈얘기 하길래 나두.. [9] ㄱㄱ(223.62) 14.01.19 568 1
703863 해품달 1막 끝 [13] ㅇㅇ(203.226) 14.01.19 1507 1
703862 해품달 인터 [4] ㅇㅇ(223.62) 14.01.19 901 1
703860 벽뚫남 인터 짧후기 마요미ㅋㅋㅋ [9] .(203.226) 14.01.19 747 0
703859 밑바닥에서 포스터 나옴 (휘자나,근한스,진아나레,주인님 등) [14] ㅇㅇ(223.62) 14.01.19 1012 0
703858 ㅃㅃㅃㅃ) 곰이랑 영주모리블이랑 듀엣도 했었넼ㅋㅋㅋ ㅇㅇㅇ(39.119) 14.01.19 164 0
703857 ㅃ 연석잡고 커플할인은 남녀만 가능한가?? [12] ㅇㅇ(223.62) 14.01.19 600 0
703856 ㅃㅃㅃㅃㅃㅃㅃㅃㅃ뮤배버전 백사난 캐스팅 상플해봤음 [7] ㅇㅇ(109.163) 14.01.19 586 20
703855 ㅃㅃ 낼이쇼네 [4] ㅇㅇ(110.70) 14.01.19 474 0
703854 ㅃㅃㅃ 윤감독인지 샤토드인지 [24] ㅇㅇ(110.70) 14.01.19 5538 49
703853 자석 어제 0118 송정쫑표/송이쫑표 후기 [2] 케미송이(175.223) 14.01.19 361 4
703851 아 또 한번 느낀 다이어트의 필요성...ㅋㅋㅋㅋ [27] ㅇㅇ(121.137) 14.01.19 2189 0
703849 이쯤에서 겨울이면 생각나는 3D남친 보고 가실까여? [5] ㅇㅇ(218.238) 14.01.19 500 0
703848 ㅃㅃ 태양왕 카더라 모아보면 [6] ㅇㅇ(118.32) 14.01.19 2012 0
703846 ㅃ) 니들 겨울왕국에 라푼젤 까메오 출연은 알고 봤냐? [7] (220.117) 14.01.19 1487 0
703844 ㅃㅃ난 왜 겨1울왕2국 보다 라쁜젤이 더 좋지? [8] ㅇㅇ(125.178) 14.01.19 603 0
703843 ㅃㅂㅂㅂㅂ문프 말인데 거기가 넘 길지 않니? [1] ㅇㅇ(175.223) 14.01.19 413 3
703842 ㅇㄷㄱㅁㄱ) 오늘 김종욱 밤공 [2] ㅇㅇ(175.223) 14.01.19 324 0
703840 자석 줄 왜이래??ㅠㅠ [1] ㅇㅇ(219.250) 14.01.19 450 0
703839 이디나 멘젤 발라버리는 프랑스어 버전 Let it go 듣고 가라 후회함 [7] ㅇㅇ(218.238) 14.01.19 2272 0
703838 ㅃㅃ 노네 설마 태양왕 기대하고있는거야? ㅇㅇ(118.32) 14.01.19 664 1
703837 칼튼 변호사 보고 싶다.. [8] ㅇㅇ(135.23) 14.01.19 501 0
703835 ㅃ근데 관크린다한테 엘파바가 어울리나...? [10] ㅇㅇ(119.194) 14.01.19 555 0
703832 ㅈㅁㄱㅁㅇ 디셈버 6시30분 주말 밤공 [2] ㅇㅇ(39.7) 14.01.19 386 0
703831 ㅃ) 앞열 고집하는 게이들은 [18] ㅇㅇ(220.117) 14.01.19 967 5
703830 디셈버 1막엔딩 실황영상 잇네 [1] ㅇㅇ(122.35) 14.01.19 492 4
703829 엄 멍뭉이 왔어요 [30] ㅇㅇ(175.223) 14.01.19 1401 6
703828 ㅈㅁㄱㅁㅇ) 삼 콘스 솔로넘버 [6] ㅇㅇ(14.55) 14.01.19 338 0
703825 언제부턴가 사회고발적 멘탈박살극은 안보게됨.. [6] ㅇㅇ(182.208) 14.01.19 572 0
703822 자석ㅃ 좀많이 이상한 꿈꿨다 [6] ㅇㅇ(39.7) 14.01.19 348 0
703817 아 어제오후에잠깐자고 한숨도안자고 관극간다.. [10] ㅇㅇ(223.62) 14.01.19 558 0
703816 위킫 밤공 잡아놨는데 [4] ㅇㅇ(14.36) 14.01.19 39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