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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쓰는 1/9 스테디레인 개취 후기 (스포쬠포함)

ㅇㅇ(211.202) 2014.01.10 13:29:18
조회 428 추천 1 댓글 8

후기 쓰는거 익숙치 않아서 어떻게 써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손가는대로 기억 나는대로 느낌 위주로 찌끄려볼께

나같은 과늠 개로리한테 후기를 쓰게 한 스테디 레인, 너 쫌 애잔하다ㅠㅠㅠ

 


난 우선 문댄 지조이 페어 첫공 보고 이번이 두번째 보는거였어
딱 시놉만 읽고 갔었는데 첫공의 느낌은.. 뭐랄까.. 약간 대사 치기에 급급한? 그런 느낌이 있었어
분위기랑 대사는 되게 쫀쫀한데 몇퍼센트 부족한, 약간 늘어지는...

 

지조이는 시종일관 차분-하게 대사를 읊더라고
분명히 끝에 가서는 감정을 폭발해도 될 것 같은데... 너무 그냥 차분한 느낌이었어
대니를 바른길로 인도하려는 선생님? 사회복지사? 그런 느낌 ㅇㅇ
그리고 조이를 알콜 의존자로 알고 갔는데 알콜에 의존하는 모습이 전혀 안보여서 약각 읭? 했고
오히려 문댄이 알콜 중독자 같은..ㅋㅋㅋ 계속 버럭버럭 거리고ㅋㅋㅋㅋㅋ 올ㅋ
목소리 듣기 좋고 안정적이고 대사도 안씹고 그랬지만 연기 디테일이 좀 아쉬웠지

 

문댄은 첫공때도 연기가 참 좋았어
다만 힘이 많이 들어가 보였달까?
그래서 강약을 오가야 하는 부분들도 걍 냅다 강ㄱ강강가강ㅇ!! 요렇게 질렀었고
정말 심각한 문제였던건 정말 대사를 너무 많이 씹었다는 거였어... 아... 정말 슬펐어

솔직히 딴건 별로 생각을 못 할 정도로 대사를 너무 씹었어...

연기 디텔은 참 좋았는데 표정도 좋고 다 좋았는데... 아... 대사...ㅠㅠㅠ

 

같이 갔던 머글이 문곱창씨를 너-무 좋아해서 일부러 이 페어로 보러간거였는데
얘가 다 보더니.. 조용히 있다가 "음... 문오빠 대사 너무 씹는다ㅠㅠ 근데 잘생겼어!!!" 이러대 (((내 친구)))

 


그리고 다시 본게 어제였어
예매하면서 제발 대사만 씹지 마세요ㅠㅠ 정말 기도하는 마음이었어ㅠㅠ
원랜 첫공 보고 아 다신 못보겠다 했었거든
워낙 분위기가 어두침침하고 다시 볼 엄두가 안났었어


근데 첫공 같이 보러 갔던 친구가 그제 뜬금없이
"밥알아!!!!! 프리허그!!!!!!!!!!!!!!!!!!!!!" 이지랄해서 또 보러 가게됐지
(여담이지만 공연 끝나고 내 친군 자신의 모든 한을 다 풀었어.... 난 얘 광대 날아가는걸 실시간으로 감상하게 될 줄은 몰랐...)

 

 

오, 근데 역시 첫공이랑은 다르더라
문댄은 더 능글맞아졌고ㅋㅋㅋ (성찬식 이후로 이렇게 성스러운 경험?은 처음이었다 그랬나? 그부분 너무 웃곀ㅋㅋ)

대사를 안씹어!!!! 안씹는다고!!!!!! 눈물날뻔...ㅠㅠ 안씹어..ㅠㅠㅠㅠㅠㅠㅠ
씹어도 별로 티 안나는 부분이었고, 여전히 감정은 좋았고, 강약강약 잘 템포맞춰 나가는 것 같았어

목을 다 내 던져가며 소리지르면서 폭발하고 계속해서 와르르 무너져내려가는데 너무 슬프더라

그냥 보고만 있어도 문댄의 마음을 알 것 같은 ㅇㅇ 그게 참 좋더라b 나같은 이해력 고자한텐 이런게 필요해bb


그리고 지조이랑 합이 더 좋아진 느낌 ㅇㅇ
첫공땐, 넌 니 연기해~ 난 내 연기 할께~ 이런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둘이서 꿍짝꿍짝 하더라고
그래서 극이 더 매끄러워 보였던 것 같아
 
근데 딱 하나 아쉬웠던건 첫공때 문댄이 허벅지에 구멍 뚫린 후부터
계속 절뚝절뚝 빙글빙글 걸어다니는 그 디텔이 참 좋았는데, 그래서 더 가여워 보였는데ㅜ 어제는 안그러더라고
그래서 쫌 아쉬웠어.. 일부러 뺀건가..ㅠㅠ

 

지조인 좀 더 깊어진 느낌이었어
무슨 해설자마냥 줄줄줄 예쁘게 대사를 읊는걸 넘어선 모습이었어
중간 끝쯤엔 아, 드디어!! 내가 원했던!!! 알콜 의존자의 모습이 보였어!!!!! 정말 좋았어!! 꺄오!!!!!
뭔가 대니와 코니 사이에 서있는 조이의 위태로운 감정선이 참 좋더라

설명하기 복잡한 그런 미묘~한 그런 감정들을 어쩜 그렇게 표현하실 수 있나요? 네?

 

마지막에 지조이는 마치 처음의 대니같았어
자기의 가족을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내 생각에 아마 조이는 앞으로 대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 같아
그리고 대니와 똑같은 수순을 밟지 않았을까 하는...
마지막 지조이의 그 소름끼치는 눈빛!! 오오오오~
(하지만 난 조이가 싫어 개쌍눔...)

 

끝에 둘이 바닥에 엉키는씬에선 나도모르게 울컥 하더라고
"듁디망 문댄ㅠㅠㅠㅠ"이라고 내 친구는 그랬대...


아 그걸 빼먹었네
문댄이 객석 보면서 계속 동의를 구하잖아 그렇죠? 그렇잖아요? 이러면서 ㅇㅇ
그럴때마다 나도 모르게 계속 동화되서 끄덕끄덕! 그래요! 그렇다구요! 하고싶었어ㅋㅋㅋ
처음에 능글능글하게 그렇잖아요~?ㅋ 그런거잖아요~?ㅋ 할 땐 ㅋㅋㅋㅋㅋㅋ 이러다가
끝에가서는 그런거 아니에요??? 그렇죠???!!!! 다들 그렇잖아요!!!!!! 이럴땐 ㅠㅠㅠㅠㅠㅠ 엉엉
문댄 너무 가여워ㅠㅠ
난 조이보다 대니가 좋은가봉가

 

 

객석이 너무 애잔해ㅠㅠ 쫌 많이 봐줘ㅠㅠ
후리허그 이딴거 말고 싸인회를 하라고ㅠㅠㅠㅠ 아 진짜ㅠㅠㅠ


암튼 개취 후기 끗!

 


+ 어제 친구 때문에 후리허그 거의 끝까지 남아 있었는데 문댄 귀야움ㅋㅋㅋㅋㅋ
후리허그 시작때 다들 뻘쭘뻘쭘ㅋㅋㅋ 배우도 사람들도 모두들 뻘쭘뻘쭘해 하니까
문댄이 그 뭐랄까, 넓은 초원 끝자락에서 바람을 맞고있는 표정으로 팔을 활짝 벌리시더라ㅋㅋㅋㅋㅋ
어서 안기라는 듯 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향수냄시 좋더라 남자향기 (킁킁)
무대 목소리랑 그냥 목소리랑 똑같아서 오오오오오~bbb 귀호강~bbb
약간 커 계열이신 것 같은데(((문))) 어깨가 워낙 광활하고 비율도 좋고 그래서 멋있더라고ㅋㅋ

 

그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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