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키 첫공 이래 1주일에 한두 번씩 꼬박꼬박 보다
한 달 만에 갔는데.. 기어나왔다 ㅜㅜ

시즌 중반을 넘어선가 과한 힘은 빠지고 좀 자연스러움.
오늘 조동키 산초야~ 부르는데 마이크도 나가고 (그래서인가
컷콜 임파서블 드림 솔로부분에서 마이크부터 만지시더라)
상훈산초랑 몹쓸 애드립도 작년보단 좀 추가됐고
조동키 목도 최상 아니었고.. 몸쓰는 것도 평소보단 무겁고
이래저래 트집잡자면.. 흠없는 정도는 아닌데

그냥 뭐 훗 기본만큼 잘하네 이러다가
거울의 기사 전부터 민망하게 쳐우는 내자신에 당황..
끝나고 객석 대부분 기립해주시고
어퍼컷에선 ㅇㅇㄷㄹ 팬들 같은 꺅! 함성소리.. (살짝 웃..)

어제 위킷 보고 오늘 라만차 보니
라만차는 참 좋은 극이네요. 뭣보담 음향이 최최최고야.
어제보다 감정이 배로 격해진 이유..
모자란 부분들을 음악이 꽉꽉 메꿔주는 느낌이 들어서인 듯.

그리고 라만차는 앉는 자리에 따라
각기 다른 감상포인트로 즐길 수 있어서 좋음
오늘은 여왕님 땜에 더 많이 운 듯 ㅜㅜ
상훈산초는 얄밉다가도 막판에 주인님 돌아가시고 넋나가
우는 모습 보면서 늘 대화해하고 끝내는 듯.


암튼 간만에 먹먹해져 집에 간다.

힝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