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러이면서도 울산문화회관 대극장은 오늘 첨가봤네. 서울 대극장은 그렇게 들락거리면서....ㅎㅎ

내 느낌상으론 불쾌 보단 무대가 조금 넓은것 같은데 워낙 무대랑 객석이 멀어서 오피를 덮고 배우들은 오피까지 못나오고 무대안쪽에서 움직이니까 멀기도 멀고 1열은 좀 답답한 느낌이 들더라.

근데 객석자체가 다른공연장처럼 넓지 않고 아기자기해서 뒤쪽도 괜찮을듯.... 뭐 난 다 1열만 잡아놨지만....

음향은 볼륨을 너무 키워놨는지 배우들 숨소리까지 너무 잘들리고 많이 울리더라. 좀 적당히 조절해줬으면...

공연자체는 울산서 첫공이기도했고 내 자신도 불쾌서만 보다가 다른데서 보니까 처음엔 집중이 안되더라. 그건 배우들도 마찬가지였을듯

동서긔도 초반엔 목상태가 썩 좋진 않았어. 후반으로 갈수록 좋아졌구. 난 오늘 동서긔 삑사린 못들었.... 대신 발다무르캬바레에서 댄서언니야랑 완전 느끼면서 헤헤 거리면서 춤추는건 봤음. ㅋㅋ

공스메도 첨엔 목이 안좋나?싶었는데 기우였고, 아베마리아에서 여전히 절절히 눈물 뽑고 살리라도 좋았음! 대신 내집니집에서 가사 살짝 까먹으심 헤헤

홍콰지는 여전히 귀욤귀욤으로 시작했다가 불공평이랑 당스몽에서 감정터짐 ㅠ ㅠ 특히 불공평은 개인적으로 내가 봤던중 최고였음. 당스몽도 펑펑 울어가면서도 티타늄성대 뽐내줬음.

최롤로는 스케쥴이 안맞아서 서울선 한번도 못보고 오늘이 처음이였음. 횽들이 왜 쎅쉬쎅쉬 찬양하는지 알것같은 신부복 풀어헤치기~ ㅎㅎ 고음에선 항상 불안했었는데 저음이 워낙 좋아서, 게다가 오늘 이분 마이크만 볼륨을 엄청 키워놨는지 소리가 짱짱했음.

휘로팽은 오늘 컨디션 좋아보였는데 여전히 생명줄은 꽉!잡고!!

박대리도 평타쳐주셨음.

댄서언니오빠들도 간만에 보니까 더 멋있어지고 눈이 아주그냥 호강을 했네. 남은 주말에도 부상없이 요대로만 해주시길~

컷콜때 댄서들 나올때부터 환호가 장난아니여서 다들 기분 좋아보였구 커튼 내려가는데 다들 엎드리다 못해 홍은 앞으로 굴러나와 정말 끝까지 빠빠이~ 관객들 막웃음 ㅎㅎㅎ 나오면서 들으니까 다른 관객들도 배우들 잘한다고 칭찬일색이더라.

나 내일은 저녁공만 잡아놨는데 오늘 홍콰지가 너무 좋았어서 낮공까지 잡고싶을 정도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