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기는 극도 없고, 본진은 일을 안하고, 나가긴 귀찮고!해서 

거의 6개월정도 휴공중이다가 요새 휴일이 많아서 집에만 있으려니 잉여중에 잉여가 따로 없더라.

심심풀이 겸 공원 산책하다가 꿀자리를 주워서 거의 몸뚱이를 질질 끌다시피 해서 다녀옴.

시놉을 읽긴 했지만 공연정보 처음 떴을때 읽은거라 다 잊어버리고 그냥 백지 상태에서 봤는데

진짜 좋았어.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본듯.개인적으론 석옵의 재발견이라고 해두고 싶은데

원래 석옵이 연기를 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대사할때 찡찡?이라고 해야하나?(여태 봤던 역할이 다 쭈굴대는 역이긴 했어..)

그게 거슬려서 썩 좋아하지는 않았거든.근데 이번엔 안그렇더라.그래서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고.

명행배우도 대사 씹는다는 얘기 많이 보이던데 그닥 거슬릴 정도 까지는 아니었고.

둘다 하는짓이 되게 짜증나는데 그 행동들이 다 이해가 안되는게 아니라 더 답답했던 극이었음.

아무튼 오랜 휴공기간 끝에 보게된 공연이 좋아서 나는 기분이 좋다고 한다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