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번 보면서 한없이 좋았고
비워지는 느낌. 멍해지는 느낌에 익숙해져버렸던 인블

마지막 인도이야기... 마음에 꼭꼭 새기고싶고
그이저횽들과의 시간도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시작부터 아쉬움이 컸지
falling slowly 부르는 DHC 목소리에 화음 얹는 SBC에
나도모르게 눈물이나서
겨우겨우 소리죽여 들을 때만해도 정말 잘 보낼 수 있을거같았어

사막사파리 이후에 007 영화 얘기할 때 서로 총 겨누는것도 그전엔 본적없던 모습이라 웃었고
디우가는 기차에서 리듬타는 조연출님의 흥도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눈에 담았어

디우에서 조연출님한테 밥 같이먹자고 하고
SB가 관객쪽으로 걸어가면서 대사할 때
조연출님 손을 잡아주던 DHC모습에 혼자 헉 하기도 했어

바라나시 공연장면에서 동욱배우 끌어내서 같이 노는건 정말 즐거워보여서 좋았고
조연출님 넘어진거 알고도 모르는척 하는 SBC도 한없이 귀여웠지.

디아를 뒤쪽 관객에게 전해주다가 불 꺼먹어서 혼자 당황해보기도 하고...
벚꽃엔딩을 들을때 까지만 해도
아쉬워도 잘 보낼 수 있을거같았어


마지막에 관객에게 이야기하는 SB
나쁜의도는 아니었다 생각하지만
내 일행도 공감할 수 없었다고하고
자주 본 내가 뭐가되나..싶은 생각도 들고
그동안 위로받았던거 좋았던 기억들 보다
꽁기함이 강해져버렸어.
어떻게 이렇게 많이보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는 그 말때문에
강하게찾아온 현타
이 말들은 후에 DHC가 타이핑에 점을 찍어서 문장을 완성해준 관객에게 감사하다 말한건 잊지 못할거같긴 해


당분간 금공할 생각이긴 했는데
좋은 마음이 남지 않은거 같아서
괜히 속상하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