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사 새삼 깨달았는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곰곰히 생각해보니 훈이의 20대초반 삶이 너무 가혹하다

25살에 군대갔다가 지뢰터져서 한쪽다리 절음발이 장애입고

의가사제대하고나니 얼마 안있다 엄마 병으로 돌아가심

그거 채 수습하기도 전에 짝사랑하던 후배 눈 앞 에서 추락사.

시간을 따져보면 이게 다 몇달사이에 일어난 일. 

지뢰사건때 상임으로 있던 병장도 죽었을거 생각하면 몇달사이에 몇명의 죽음을 본거냐 대체

여자친구 잃은 슬픔을 지닌 지욱이는 너아사도 열창하며 열심히 슬퍼하는데 훈이는 그 많은 죽음을 보면서 슬퍼할 겨를도 없고 ㅋㅋ

한명의 죽음을 간직하며 지욱인 20년간 아파하며 지내는데 

훈이 그 슬픔과 어려움을 잘 딛고 일어나 무려 국회의원까지됨.ㅋㅋㅋㅋ

40대에 국회의원이라니 엄청 젊은 국회의원이잖아. 

 뭐 이런 극과 극을 달리는 캐릭이 있담.

ㅈㅈ은 훈을 액받이로 삼아 극을 꾸려갔나보다 

새삼 훈을 연기한 배우들 대단해보인다

이 널뛰는 캐릭터를 어쩜 그리 잘 녹아들게 연기했냐.

늘 하는 얘기지만 ㅈㅈ은 진짜 배우복이 넘쳐나 ㅠㅠ (영화때도 그러더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