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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 갤에 프랑켄 글을 하나 더 보태서 미안ㅋㅋ
대극장 창뮤라 기대하는게 남달랐고, 같은 이유로 지난번 디셈버에 실망을 많이 한 상태여서 ((((개취)))) 오늘도 큰 기대는 안하고 갔어. 그저 류은, 이라는 두 배우와, 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리사가 궁금했지. 간단히 말하자면, 난 갤의 흥분 상태만큼 완전 흥분해서 나온건 아니야. 물론, 좋은 부분이 아주 많았고 류은 두 배우의 연기와 노래는 압도적이었지만, 나는 스토리덕에 개연성덕에 그런거 굉장히 중요시 하는 편이라.. 지금껏 봐온 대극장 뮤들을 보면 사실 이만큼 스토리와 메시지가 있는것도 많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뭔가 아... 조금만 더 만지면 참 좋을텐데 하는 애정어린 아쉬움이 남는달까.
기억력이 딸려서 극세사 후기는 못쓰지만 지금 남는 이미지를 남겨볼까 하는데..
1막은 프랑켄슈타인과 앙리 뒤프레가 동등한 주연이었어. 어떻게 보면 프랑켄의 비중이 더 컸지. 회상씬이 길었으니까. 그건,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무모한 도전이 단지 신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 그 뒤의 인간적인 나약함, 연민을 보여주는 좋은 장치였기때문에 반박할 생각은 없으나, 길긴 좀 너무 길었어. 약간 다듬어서 줄였으면 좋겠더라.
그리고 앙리와 프랑켄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오히려 더 보충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앙리는 처음엔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프랑켄을 매우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 중간에 짧은 노래를 연결기점으로 삼아 갑자기 그의 의견과 꿈에 적극 동참하는 노선으로 급바뀌어서, 저기에 설득력이 좀 더 가미되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지.
1막의 줄리아는 리사가 아니더라도 비중이 아주 작아. 난 리사 노래나 연기가 잘 맞는 편이고 발음도 아주 잘 들리는데 리사를 다들 싫어하는 분위기라 좀 안타깝다. 다만, 얼굴 근육의 움직임이 매우 부자연스럽고 한계가 있어서 실력만큼 인정받지 못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 그녀에게 의술은 조금 독이 되는 것 같다;;; 보니가 아주 딱 들어맞는 옷이었다면 사실 줄리아는 적역은 아닌것 같아. 그럼에도 난 노래 연기 나쁘지 않았음을 밝힘ㅋㅋㅋ
서지영 배우는 무난했어. 어머니 상에 가까운 누나의 역할이었어. 보듬어주고 지켜주고 어떻게든 프랑켄을 보호하는 어머니같은 누나. 그래서 2막에서 반전이 가장 큰 배우였지 않았나 싶어. 자비라는 단어를 가장 싫어하는 여자로 돌변. 가장 극과 극의 1인 2역이었어. 안유진 배우가 매우 기대되는 바이다.
대종시는 여느 극에서와 마찬가지인 감초 역할인데, 주 개그코드가 대종시인건 이해하지만 개그를 조금 빼고 역할에 비중을 더 실으면 좋겠다고 느꼈어. 어릴때부터 프랑켄 옆에서 보필하는 아버지 같은 존재인데, 그저 대사 따라하고 그런걸로 웃음만 주기에는 좀 아깝더라. 난 대종시가 더 널리 다양한 케릭으로 쓰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1막은 그냥 무난하게 보았다. 조금 줄였으면 좋겠네... 그치만 간만에 꿀성대들이 동시에 노래하고 있으니 아이구 좋구나... 이렇게 인터를 보내고, 2막 시작.
난 2막이 훨씬 좋더라. 정확히 말하자면 2막의 괴물이 압도적이야. 이런 캐릭터 흔하지 않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앞에 서커스단? 그 자크랑 에바 나오는 장면은 좀 줄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안그래도 생각할 거리가 충분한 극에 군더더기의 웃음을 넣으려는 부분은 없었으면 좋겠고, 그치만 류저씨의 자크 연기는 좋았음요. 복부만 조금 가다듬으면 헤드윅에서 좀 봤음 좋겠다는 생각이..... 대종시는 거의 비중이 없고, 리사의 까뜨린느 역할이 좋았어. 까뜨린느 솔로 부분의 열창은 충분히 감동적이고 절절했는데 다른 배우들에 비해 박수나 환호가 적어서 안타까웠어. 많은 노력을 해서 캐릭터 분석을 한 것 같았어. 괴물과의 우정에서 괴물을 배신하기까지 읭스러울 수도 있는데 그 변환을 잘 처리했다 싶어.
2막의 주인공은 확실히 앙리, 괴물이야. 인상 깊었던 곳이 세 곳이었는데, 첫번째가 숙부가 죽고 괴물을 찾아 숲을 수색할 때, 빅터 위로 나타나는 괴물. 3년간 어떻게 말을 익히고 배를 채우고 추위를 이겨내 살아왔는지 분노하는 그 모습. 인상깊었어. 이제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극의 주제가 드러나기 시작하는거지. 두번째는 서커스단에서 격투를 하다가 끝내 목을 꺾이고 패배했을때 누워서 부르기 시작하는 난 괴물은 진짜 bbbbbbb. 목이 꺾인채로 널부러져 노래를 시작하는데, 와 이 배우는 비록 연기에 버라이어티함이 없을 수는 있다손 치더라도 노래로 말을 할 수 있구나 다시 느끼겠더라.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괴물은 창조주에 대한 원망이 극에 달하지. 그리고 세번째, 숲에서 만난 길을 잃은 소년(어린 빅터로도, 혹은 실재하는 어린 소년으로도 중의적 풀이 될수 있는)에게 옛날 이야기를 해주다가 덤덤하게 강으로 소년을 밀어버리는 모습은 가장 인상 깊었어. 아, 저래야 말이 되지! 하는 느낌... 만약 거기서 괴물이 소년을 집으로 돌려보냈으면 크게 실망했을거야.... 그 등을 미는 모습에서 괴물과 성인(saint)의 두 모습이 동시에 보였어. 아주 잔혹하지만 최선의 선택. 연극 필로우맨에서 필로우맨이 어린 아이들을 죽게함으로 저주로부터 구원하는 그런 같은 맥락으로.
아마 2막에 눈물포인트가 많았던 것 같은데, 그 중에 눈에 보이게 눈물을 요구하는 씬은 성인 빅터가 다시 어린시절로 돌아가 기차역에서 누나와 작별할때가 아닐까 싶어. 실제로 류르신은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계속 떨어뜨렸음.. 음... 필요한 씬이고 좋은 씬이지만 조금 길이를 줄이고 조금 더 덤덤했음 울림이 더 크지 않았을까 하는게... 뭐 내 취향이 노리는 눈물은 좀 싫어하는게 있어서 그럴수도.
북극은... 안 갔으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었다면....... 세트가 좀 더 좋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전체적으로 세트가 구린건 아닌데 또 최상도 아니야. 또, 의상도 타프타 원단을 사용한 드레스들이 많았는데 좀.... 아쉬웠고, 1막에서 줄리아가 첨부터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오나 암튼 흰 드레스를 입고 나오는데, 2막 결혼식과 겹쳐서 줄리아는 저 옷밖에 없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1막 줄리아 드레스가 따로 있었음 좋겠다.
그래서, 프랑켄슈타인이 완전체의 극이냐! 하면 아직 그렇진 않아. 이것보다 더 좋았던 대극장극도 있었고. 그렇지만, 창작에서 이정도 나온 것은 분명 대단한 일이고, 다른 대극장 극들보다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게 좋았어. 마치, 성경의 잔혹동화 버전이 있으면 이렇겠다...하는 느낌. 그래서 좀 더 잘 다듬었음 좋겠다. 하는 애정어린 바람으로 후기 끝. 뭐 더 인상적인게 있었던것 같은데.... 다른 횽들이 충분히 말했겠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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