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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6 삼카데이 프랑켄 후기>> 스포 많음

호숫가의소년(119.192) 2014.03.17 15:41:46
조회 1026 추천 20 댓글 16

관극없는 월욜은 낮부터도 뭔가 밍숭맹숭 심심하더라.

그래서 내가 후기를 투척해.ㅋㅋㅋㅋㅋ

극세사도 아니고 굵세사도 아닌 그냥 그런 (불친절한) 후기.

 

 

어제 프랑켄 삼카데이 갔었거든. 

음향 쩌렁쩌렁한 공연장 간만이었어.
노래도 효과도 장난 아니네.
*임산부나 노약자는 관람을 삼갈 것.

다들 잘한다 잘한다 하는데
그래도 지루하다는 평도 있어서 살짝 걱정했는데
지루하진 않더라.
눈을 못 떼는 사건의 연속.
맨날 이 도시를 싫어하던 건옵도 좋고
십자가에 매달리고 밧줄에 목매던 은언니는 정말‥ 대박.
(무엇보다 둘 다 키가 커서 시각적으로 시원시원하니 보기 좋더라.)

1막에선 은언니의 (나름 괜찮은) 춤도 보고ㅋ
2막에선 은언니의 몸연기와 눈물과 절규와 외로움,
외.로.움.

배우들끼리 배틀이라도 벌이듯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음고음고음고음들의 연속이 피로감을 유발하긴 하지만
자체첫공이므로 일단 그들의 짱짱한 고음에 감탄하기로.
무엇보다도 창작, 초연, 한국뮤지컬이지 않은가.

다들 알고 있지만
원작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무대에서 수용되는 수준으로 각색을 했더라.

원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좋아해서

왜 이건 뮤로 안 만드는 거야, 혼자서 궁시렁댔었지.

그게 라이선스도 아닌 창작으로 실현이 돼서 궁금도 하고 걱정도 했는데

내 걱정은 별로 영양가가 없었어.

이 '한국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독특한 지점은
모든 주연배우의 1인 2역이라는 점이지.
자세한 설명은 던져두고,

이게 배우 활용면에서 경제적인 면(!)도 있겠지만ㅋㅋ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데에도 꽤 효과적인 것 같아.

 

 

 

사설은 그만하고

대충 후기 시작.


1막.
연합군은 프랑스와 나폴레옹에 맞서 전쟁 중.
원작에는 안 나오는 앙리가 여기 등장해.
강인한 군인을 만드는게 목표인 빅터와
신체접합술의 권위자인 의사 앙리.
명령불복종으로 사형 위기에 선 앙리를 빅터가 구해내고
두 사람은 전쟁터에서 친구가 되지.
그들의 연구는 사람들의 비난과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앙리는 생명을 창조하려는 빅터가 틀림없이 그 일을 해내리라 믿어.

(여기까지의 전개는 좀 급해. 더 친절한 설명이 필요하더라)
그리하여 빅터가 우발적으로 저지른 살인죄를 앙리는 대신 뒤집어쓰고 단두대에 서지.

친구, 넌 살아.
라는 말과 함께, 살아서 연구를 꼭 성공시키라고 부탁해.
이때 부르는 노래가 '너의 꿈속에'이고
앙리의 빅터에 대한 우정과 신뢰를 알수 있어.
(그리고 두도시‥ 시드니 소환‥)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하던 빅터는
앙리의 머리를 가져와서 새로운 생명체를 완성시키지.
그리고 비틀거리는 첫걸음을 떼는 그 생명체에게
성공의 기쁨과 그에 대한 염려의 마음으로 자기 코트를 입혀줘. 이게 빅터의 유일한 친절이었어.
그러나 그 생명체는 기대와는 달라 보이네.
같은 얼굴을 갖고 있는 앙리와 괴물..

앙리는 옳은 것, 이상을 따르는 자였고
그의 이상 덕분에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아 괴물이 탄생한 건데
그의 모습을 한 괴물은 그의 이상과는 전혀 다른 존재로 보였던 거지.
사실, 빅터나 앙리는 이상만 있었을 뿐 그것을 어떻게 이루어가야 하는지
과학적인 지식 외에는 아무것도 몰랐어.
룽게는 괴물의 흉측한 모습에 놀라 그를 가격하지.
놀란 괴물은 첫번째 살인을 하고, 빅터의 총을 피해 도망가.


2막.
빅터가 괴물에게 왜 돌아왔느냐고 소리치자
괴물은 창조주여, 그게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를 물어야하지 않느냐고 반문해.
(이 장면이 이 둘의 비틀린 관계를 정면으로 보여주지.)
그리고 그가 인간들 속에서,
인간을 닮았으나 인간과 다르다는 이유로
학대와 멸시와 조롱을 당해야 했던 3년의 시간들을 이야기해.
괴물의 3년‥ 결국 배신, 인간의 악함을 확인하는 시간.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고 버림받은 괴물은
쓰러진 채로 괴물인 자신의 처지를 노래해.
인간의 모습을 했기에 인간의 성정도 닮았는데
누구도 받아들여 주지 않는 흉측한 외모때문에
만들어지자마자 죽음의 위협을 당하는 신세.
'난 괴물'이라는 넘버를
독약을 먹고 목이 꺾이고 팔이 부러진 상태로 쓰러진 채로 부르는데
그런데도 죽지도 않는 삶,
끝내 외로움의 수렁에 던져져서
공감이나 동정, 공유, 사랑, 이런 건 하나도 얻을 수 없는데 죽지도 않는 삶,
괴물이라는 그 정체성에 몸부림치며 복수를 다짐하는 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리지 못하는 꿈, 따뜻함에 대한 갈망..
그걸 은언니는 누운 채로 처연하게 노래하더라.
꺾인 목과 팔을 제 손으로 맞추며 절규해.
사랑받고 싶은 꿈을 절규해..
그의 눈에 가득 고인 눈물이 보여.
그는 괴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괴물,이 되어가는 거야.


괴물은 어두운 숲속, 호숫가에서 길 잃은 소년을 만나.
어린소년은 어른들과 다르게 괴물을 두려워하지 않아.
둘은 호숫가에서 이야기를 나눠.
괴물은 말하지.
인간은 왜 자기가 세상의 주인이라 생각할까.
너도 크면 인간이 되겠지.
넌 그러지 마.
괴물은 소년을 밤의 호수로 떠밀어.
소년은 다행히도 그런 인간이 되지 않겠지.

어린 소년을 물 속에 떠밀어 버리는 장면은
1인 2역의 컨셉 때문에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 것 같아.

일단 호숫가의 소년은 순수의 상징이 되지.

그런 소년을 죽였다는 것은,
1차적으로는, 어릴 때는 순수하나 자라서 이기적이고 비열한 어른이 될 아이를
인간에 대한 증오로 죽였다고 할 수도 있고,
증오라기 보다는 아이에 대한 연민으로 어른이 되기 전에 순수함을 간직한 채로 죽였다는 생각도 들어.
다른 견해는 그 아이를 빅터로 보는 거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공연에서 불가능이란 없으니깐
그 장면을 예술적 은유로 이해하자면
어린 시절의 빅터를 만나서 죽여 버리는 것은
이후에 빅터가 어른이 되어 할 일에 대한 부정이라 할 수도 있고
빅터에 대한 복수의 다짐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어느 쪽이든 자신의 탄생과 창조에 대한 부정이기 때문에 마음 아픈 장면이야.


괴물은 빅터가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씩 죽이고
자신을 찾으려면 북극으로 오라고 해.
괴물이 북극으로 가는 이유는
(맛있는 곰이 살기도 하지만)
그곳은 너무나 추운 곳이라서 사람이 아무도 안 산다고
처음 친절을 베풀었던 까뜨린느가 알려줬기 때문이야.

(원작에선 북극은, 그 시기가 신항로 개척에 열을 올리던 시기이고

북극을 개척하면 가장 빠른 세계 횡단이 가능하고 뭐 그런.. 의미가 있더라고. 뮤에선 곰이 산다,는 것이 좀 중요함.ㅋ)
북극에서 괴물은
빅터를 제압할수 있지만 허벅지만 칼로 찌르고
빅터에게 총을 쥐어줘.
그리고 이전에 피했던 바로 그의 총에 쓰러지지.
주위를 둘러 봐. 아무도 없어.
한쪽 다리로는 이곳을 벗어날 수 없을 거야.
이것이 내가 주는 선물이다.
혼자 있는 외로움이 어떤 건지 느껴 봐.
괴물을 안고 빅터는 절규하지.
신의 영역에 도전한 자신을 저주하면서.
그러나 괴물은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그의 창조주에게 안겨 단둘이 같은 공간에 있어.
그들은 아마 같은 생각을 했을 거 같아.
(괴물,말고 다른 이름으로 그를 부르지 못해 난 미안하다.)


커튼콜에서야 그들은 마주보며 껴안아.
그래서 커튼콜은 그저 관객을 위한 서비스라기보다는
에필로그같은 거라 생각해.

그걸 보면서 나같은 관객은 극 전체를 관통한 슬픔과 아픔에 위로를 받지.
빅터와 괴물, 둘이 같은 코트를 입은 채로 돌아서는 뒷모습이 짠하고 뭉클해.
둘이(혹은 셋이) 어쩌면 소울메이트가 될수도 있었을 텐데‥


한 번 관람하면서 이만한 감정을 끌어내는 것도 흔치 않은 경험이라
꽤나 놀랍고 감동이 크더라.

빅터보다는 아무래도 괴물 쪽에 더 감정이입이 되었는데,
그런데 괴물의 감정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다시 볼 엄두가 나지 않아.
은언니의 노래 실력이야 익히 알지만

무엇보다도 밖으로 터뜨리지 않고 안으로 눌러담아서 조금씩 흘러넘치는 연기가
처연함과 외로움, 쓸쓸함을 극대화하는 것 같아.
그렇지만 아마도 재관람없이 그냥 이대로 흘려보낼 듯 해.

 

 

 


작가 메리 셸리는 불과 19세에 이 작품을 썼다고 해.
시작은 탐보라화산 폭발 다음 해, 화산재로 우울한 여름 여행지에서
심심풀이로 고딕소설이나 한편씩 써 볼까 하는 발상이었지만
결국 그 결과물은 흥미 위주의 고딕소설이 아닌 고전소설이 되었어.
19살 어린 나이에 뭘 알았을까 싶지만

아버지의 제자와 자유연애를 한 그녀는 이미 아이엄마였고
(이 결혼도 문제가 많았다고 전해져)
넘치게 자유분방한 남편의 무심함으로 어린 아이를 내리 셋이나, 일찍 잃었다고 해.
이 이야기는 과학과 종교의 충돌 내지는
신의 영역에 도전한 인간의 오만함으로 읽힐 수도 있지만
한편 양육과 책임의 관점에서 보기도 한대.

괴물의 시점을 따라가자면
만들어놓고 방치하는 것은 학대보다도 더 큰 죄악이지.
사랑받고 인정받고 서로 부대끼며 살고싶은 지극히 인간적인 욕구가 모조리 거부당할때
괴물은 말 그대로,
그들이 불러주는 대로 '괴물'이 되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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