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시작 전... 한 마디로 먼저 요약을 해보자면 총체적 난국.. 이랄까.... 

사실 이 다음부터는... 잘 생각이 안나 ^^.... 중구난방 아주 난리도 아니었거든...

뭐 짧게 요약하자면 졸본 왕이 죽고, 연무발이 그걸 물려받으려 하지만 뭐 뜻대로 되지 않고 검술대회가 열리고!

거기서 소서노가 이겨서 왕위 계승자가 되는거지... 

자 여기서부터 이제... 하................

검술대회에서 안무 되게 멋있고 그런데 넘버가.. 가사가 "왕을 찾아라" 의 무한반복이야 정말 넘버의 70퍼센트가 왕을 찾아 왕을찾아라!!!

밖에 없어.. 이 넘버 뿐일줄 알았지 근데 가사의 무한반복은 잊을만하면 등장한다고 한다..... 

나중에 유리도빈 등장할때도 노래 끝부분이 바보같은 세상 바보같은 전쟁이었나 무튼 그것의 무한반복이야

또... 여기서부터 와이어가 등장하기 시작해... 와이어 타고 표창같은거 휙휙 던지는 소리가 막!!! 나지... 갑자기 누가 무대를 가로질러 날라가길래

와이어 액션에 놀라긴 했지만 거기서 끝일줄 알았지만... 끝이 아니야... 와이어... 후.......

주몽이랑 소서노랑 높은데서 뛰어내리는 씬이 있는데... 거기서 뛰어내리자길래... 

혹시 초연풍 본 횽들 있어? 거기서 열이 뛰어내리는 그런걸 상상했는데 와이어에 매달려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앙~~~~~!!!!!!!! 뛰어내려... 보는데 전혀 위험할것같지 않고 굉장히 안전한.. 누가봐도 와이어구나! 이렇게 뛰어내려...

와이어는 또 등장하지. 싸우는 씬에서 주몽이랑 연무발이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칼싸움을 하는데 왜... 왜 굳이 와이어를 매고 싸워야하는지

나는 도대체가 납득불가... 와이어가 그냥 다 납득불가. 쓰지마 누가 쓰자고했어 와이어!!!!!!!!!!!!!!!!!!!!!!!!!!!!!!!!!!!!

또 뭐 있지.. 아 오이마리협보 삼총사는... 가끔 웃음포인트로 등장하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해. 근데 16세 씬.. 본 횽들은 알거야!

그 넘버는 통째로 들어내도 괜찮을듯.. 넘버가 좋은것도 아니고... 왜 그 장면을 굳이 끼워넣었는지... 잘 모르겠어

주몽은... 1막엔 되게 귀여운 왕자같아! 약간 허당끼도 있고.. 하지만 자기 목표가 확고한.. 그런 왕자.. 근데 2막때는 왜그러죠..?

왜 주몽을 그렇게 무력하고 전쟁에만 환장한 이상한 왕으로 만들어놓은거죠? 누구의 잘못일까 작가의 뜻인지 연출의 뜻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분명히 이상해

소서노는.. 여제야... 1막엔 약간 머스마같고 근데 나 조선녀 몸 생각보다 엄청 잘 써서 놀람!! 소서노 넘버들이 대체로 높아서 목 되게 많이

쓰시겠더라.. 목관리 잘해주세요 ㅠㅠ 나는 소서노 극 자체가 조선녀때문에 8할은 살아났다고 봐서... 정말... 왜 그 예쁜 조선녀한테 그런 이상한... 

의상을 입혀놓는거야... 왜 그렇게 촌스러운 대사를!!! 너는 내가 구한다! 그래 그게 좋겠다! 다! 닿!!!!!!!!!!! 그놈의 다!

또 누구있지? 아 연무발! 시후배우 진짜 멋있더라. 멋있는 악역! 카리스마 가득가득 멋져요

유리 도빈배우랑 비류 혜원배우. 생각보다 진짜 분량이... 정말... 없어.... 분량이 없어요!!! 아까 말했던 16세 씬 통째로 드러내고 차라리

유리랑 비류 비중을 늘리는게 나을듯해... 유리 등장씬은 엄청 잔망잔망하더라 비류도 엄청 귀엽고!

아참 오늘 도빈배우는 가사를 어버버벅 까먹으셨는지.. 내가 잘못들었나? 했는데 다른사람들 나가면서 얘기하는거 들어보니 아니더라.. 넘버 중간즈음

잠깐 그랬는데 내 귀를 의심하느라 잘 듣지는 못했지만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주머니... 어쩌구 저쩌구에서부터 말리기 시작해서 

한 10초정도..? 쭉 말린듯했어... 왜그래 도나스 무슨일이야 니가 왜 대체 말을 더듬어!!!!

커튼콜때도 등장하다가 옷 밟고 넘어질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버는... 그냥 뭐... 그냥 평범해! 설예단 넘버같아. 시후연무발 졸본은 나의 것이 되리라~~ 넘버 멋있었고, 슈주몽이랑 선녀소서노 꿈 뭐시깽이 하는 

넘버도 좋았어. (내가 넘버 제목을 몰라서...)

전체적으로는... 음... 스토리는 굉장히 유치하고 대사도 유치하고 연출도 이상하고 (물론 나의 개취지만..) 의상도 이상했고 분장도 너무 과했다고!!

그 주렴인가 하는 신관은 얼굴이 허!!!얘가지고 깜짝놀랬네... 시후 연무발도 눈에 그 ... 그... 너무 무서워요... 물론 악역이긴 하지만...

무대자체는 전환이 너무 잦고 너무 눈에 띄게 전환을 해서 엄청 산만하긴 했는데, 무대만 보면 무대는 되게 예뻤어! 영상도 예뻤고..

그리고 장면과 장면이 전혀 연결되지 않는 것 같아.. 그냥 뚝뚝 끊어져 흐름이 엉망이야... 엉엉...

다 이상해도 와이어가 제일 문제였어 나에게는... 등장할때마다 긴박한 장면인데 왜 웃음이 나니... 

아 다른 횽이 말했던 1막 마지막 그림자도 ㅋㅋㅋㅋㅋㅋ 당황... 예상치 못했는데 갑자기 그림자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뭐있지... 생각이 안난다.. 쓰다보니 글이 엄청 좀 길어졌네...

생각나는거 있으면 추가할께... 

오늘 집에와서 막공 표 잡았던거 미련없이 놓았어... 안녕 소서노...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