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평화의시대ㅡ빅터 귀향을 축하해줄것 같지도 않은데 파티 왜해여?
나폴레옹 시대가 끝났다는게 극에서 대단히 중요하지도 않은데 무척
강조되는 느낌. 그냥 앙 드레스씬 하나 끼워넣은느낌인데 심지어
참신하지도 않아서 이어지는 혼잣말까지 쭉 지루해.
그시간 그렇게 쓸거면 줄리아와 빅터 또는 빅터와 앙리 감정선좀 챙겼으면

쓸데없는 고음남발은 모든 솔로곡이 갖고있는데 어차피 극이 어둡고 인물
감정이 어둡게 흘러서 솔로끝날때 박수칠 기분이 안들때가 있음
그냥 곡을 어렵게만드는 고음 좀 정리하고 가도 좋을듯
산다는건이랑 남자의세계의 돌고래고음은 이걸 꼭 해야되나 싶어
성준감 그거 없어도 넘버 참 좋아여

2막 실험실 부서지고 괴물 사라진후 부르는 빅터넘버
너무 길고 서정적이라 상황에 안어울림 심지어 이어지는 호수씬도 잔잔해서
갑작스레 분위기가 쭉쭉 쳐지는데다가
뒤에 누워있는 누나 시체가 너무 인형같아서 노래가 길어질수록
계속 거슬려지더라. 넘버 분위기땜에 누나 죽고 감정정리 개빠른느낌도...

호수씬은 갠적으론 좋아하는데 머글머글한 분위기속에서 관극해보니
읭?????머여?????????!!!!!! 이런느낌인가봄
대부분의 첫관극러가 저장면 뭐지? 싶으면 좋은장면은 아닌듯
아역배우가 중의적느낌보다는 그냥 어린빅터로 보인다고함은 같이 본 머글말
그래서 어린빅터는 왜나오고 왜죽여? 뭐야? 멘붕
환상이라기엔 너무 실재같고 실재라기엔 애기가 그냥 빅터같음
차라리 그장면이 괴물의 환상이라는걸 확실히 해주면
중의적느낌은 사라져도 이해는 쉬울듯.

북극씬은 좋은데 이것도 급작스런 기분이 들어 사실 빅터가 줄리아 죽였다고
복수한답시고 북극 갈 캐릭으로 안보이는것도 좀 문제
빅터가 구두신고 개고생해가며 북극을 가기엔 동기가 약해보이기도하고
심지어 줄리아 죽는날 젊은이들을 동원해 괴물사냥하는것도
그럴캐릭으로 안보이는게..... 줄리아의 죽음이 큰비극으로 안보이는게 가장큰에러같음
북극으로 보내려면 동기를 좀 강화해야하지 않아?라고 생각해씀
북극을 없애라고 하기엔 난 북극은 좋더라 개취인가봄

뭐 쓸말 많았는데 생각이 다 안나네
그리고 다 씨왓이니까여 이건 그냥 내 씨왓인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