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치유력이라는 말이 맞는가 모르겠지만ㅋ

내가 그래. 상처가 생겨도 비교적 빨리 아물어.

엊그제 저녁에 설거지 하다가 잠깐 멍 때리는 동안
나도 모르게 씻고 있던 식칼로 왼손 검지 손가락 세마디 중 손바닥에 가장 가까운 마디를 좀 깊게 베였거든;;
피가 뚝뚝 떨어지고 손바닥을 피면 상처가 벌어져서
도저히 설거지를 계속할 수 없었어.

구급상자 꺼내 후시딘으로 피 퐁퐁 솟는 구멍 막아버리고
대일밴드로 감아버렸지.

그걸 하루 더 반복해줬더니 3일 째 되던 날
상처가 다 아물고 하얀 새 피부가 올라오더라ㅋㅋ

그리고 내가 턱 근육이 장난 아니라 결혼식 전에 보톡스 몇 번 맞아봤는데 마취크림도 거부하고 그냥 주사액 찍찍 넣었고.

치과 가서 진료의자에 머리 대면 그냥 자ㅋㅋㅋㅋ
사랑니 뽑기 전에 마취주사는 맞았는지도 몰랐고
잠깐 눈감고 일어났더니 사랑니 아래,위로 두 개 빠져있었고.

어릴 때 중이염 수술도 마취없이 그냥 했어.
간호사들이 팔,다리 막 잡아주고;;


뻘글이니까 그냥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