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누가 금욜 낮에 공연을 볼까 했는데

내가 볼줄이야...

미리 말할게, 완전 개취.

엄클.... 어제 한정  좀 이상했어

노래도 대충 부르고

음도 낮춘 것도 있고

아 몰라

어제 컨디가 별로였나싶은데

암튼 넘 별루였음.

그렇다고 못한 건 아닌데 암튼 베스트는 확실히 아니었어.

평소에 훨씬 더 잘 하는 걸 알고 보니까 더 아쉽고, 그래서 좀불편했어....

법벅도 별루.

그냥 뭔가 아선블이랑 잘 안 맞는 느낌이야.

아선블 시종일관 때때거리는게 영주벅이랑 있으면 오히려 사랑스러운데

법벅이랑 있으면 그냥 저스트 바가지.

영주벅이 그 바가지마저 훨씬 더 사랑스럽게 받아주는 느낌이어서 

벅-블 의 러브라인도 확시히 드러나는데 법벅은 그냥 법법해...

엄클이랑도 그냥 달타냥 포르토스처럼 친구 느낌이지

뭔가 더 끈적한 혈연 이 느낌이 안난달까..

암튼 법벅주아블, 영주벅아선블 조합이 나에겐 맞는듯. 

성환테드는 언제나 기본 이상을 해주지. 그게 또 심심한 포인트이기도 한데

어젠 감정이 좀더 살아난 기분?

마지막 대사도 훨씬 처절하니까 좋더라.

남배들비해서 오히려 여배들이 만족이었는데,

ㄱㅎ는 막공 가까우니 로딩이 되나봐.

중간중간 그냥 ㄱㅎ 같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같기도 하고

막씬에서 펑펑 흐느끼다 대사도 먹고 그러는거 보니까..

여전히 2막 노래들은 후달리는데 .....치명적인게 '돌이킬 수 없는'을 완전 헤매는 건데..그것 빼고는

그래도 5월에 봤을때 보다는 훨 나아졌어.

지난번엔 2막때 정신 안 차릴래? 막 이랬는데 ㅎㅎ어젠 딴 생각 별로 안 하고 보게되었어.

아선블은 노래가 너무 깨끗하고 감정도 좋고 루시 기대되.

엠마 아줌마 ㅠㅠㅠㅠㅠㅠ 정말 점점점점 아줌마한테 빠져든다....첨에 별루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엠마 아줌마만 나오면 케집중하고 있어..

엘레노어 노래도 언제나처럼 션션하고 아무튼 어젠 여배들때문에 좋았어.

어젠 유난히 슈미드 아저씨가 눈에 막 들어오더라.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또렷하고

그 캐릭터에 대한 스토리를 막 상상하게 되는?? 역시 작은 역은 없어.

그리고 앙들도 참 좋다..노래도 좋고, 각 씬마다 연기도 좋아.. 어젠 앙 인사때부터 기립 많이 했는데 나도~ ㅎ

암튼 나는 어제 내가 생각보다 이번 보클을 훨씬 좋아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어.

N번 돌았으니 사실 좋아하는게 맞는데 ㅋㅋㅋ 그동안은 뭔가 인정하기 싫은? ㅋ

웃긴게 난 어제 엄클과 법벅이 너무 마음에 안 들었는데도 2부 쫌 지나니까 울고 있더라고 으하하,,보클은 사랑이야..

보클도 이제 2주도 안 남았네, 

열심히 굶고 열심히 달려보리라 달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