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가볍고 즐겁게 보고 왔음 뒷자리였던게 아쉬울 정도로
젊음이 느껴지더라 프리뷰때 첫공을 보고서 과연 이 올드한 극을 올드하게 이끌어 가서 어쩌지?했는데 오늘 본 공연은 전혀 다른 공연을 본 듯한 느낌이었어 아마도 첫공의 긴장감 때문이라 생각되고 아무래도 점점 배우들의 합이 맞아가는 거겠지???
오늘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캐시랑 돈이 처음 만나는 그 장면이었는데 오늘 방캐시가 돈을 피해 도망가다가 소품에 발을 찧어서 살짝 절뚝거리며 의자에 앉았거든ㅋㅋㅋㅋ
근데 ㄱㅎ이 대사치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연인이여 하면서 방캐시가 부딪친 발을 쓰윽 쓰다듬어 주며 넘버 시작되는데 로맨틱하더라 조금 설레였어 자존심 상하게ㅋㅋㅋㅋㅋ
거기다 조그만한 사고(?)가 있었는데 객석에서 아기가 울었어 좀 크게 울었거든 좀처럼 멎질 않아서 내 주변은 술렁거렸는데 ㄱㅎ이 욱코스모에게 투덜거리며 난 할만큼 했지 애기도 울고 말이야 하며 애드립 치는데 객석에서 빵 터져서 술렁거림이 없어졌어 뭔가 분위기를 변환시켜 주고 무대에 다시 집중하게 한 느낌이라 올ㅋ 했음ㅋㅋㅋㅋ

넘버가 밋밋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주연 둘이 노래를 잘해서ㅠㅠㅠㅠ 짧은 순간에도 넘버도 괜찮은데?하고 생각되었어 그런데 왜 이 두사람 가지고 목소리 낭비해여ㅠㅠㅠㅠ 물론 연기 할 때 목소리가 좋은거 뿐만 아니라 딕션도 좋아서 귀는 호강했지만 듀엣곡이 적어서 아쉬워ㅠㅠㅠㅠㅠㅠ 노래로 들으면 더 좋을 텐데

욱코스모는 더 날라다니더라ㅋㅋㅋㅋ 그래도 웃겨라 할 때는 조마조마해ㅠㅠㅠㅠ 코스모들 몸관라 잘 해야할 듯ㅠㅠㅠㅠ 덤블링 진짜 조마조마해ㅠㅠㅠㅠㅠ 물론 매번 물 맞는 락우드들도 건강 조심 리나들은 목 조심ㅠㅠㅠ

굿모닝 때는 흥겨워서 몸이 들썩들썩 셋다 한잔하고 밤새도록 노는 거처럼 보임ㅋㅋㅋㅋ 말장난 넘버에서는 어쩜 저리 혀 안꼬이고 할 까 하며 놀랍고

싱잉인더레인이랑 커튼콜은 뭐 이 극을 하드캐리 하고 있어서 언급 안하겠음ㅋㅋㅋㅋ 직접 보면 더 좋아 이 두개는ㅋㅋㅋㅋ

뭔가 연출이 아쉬운 극이기는 한데 배우랑 앙들이 즐기면서 으샤으샤 하는게 보여서 나도 즐겁더라 배우들에게 좋은 기운 받고가는 느낌이야 공연이 끝난 후 박수 받으며 같이 인사 하는 오케도 좋고 여름에 즐기기 좋은 극인거 같아


ㅎㅈㅇㅇ 3차 때는 꼭 잡으리 1,2열
ㄷㅈㅇㅇ ㄱㅎ 방진의 육형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