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젤 좋아하는 재연 모차르트! 은촤 막공 커튼콜 한 번 봐.

사연 연출 방향이 모촤와 아마데보다 레오폴드와 모촤의 관계성에 더 촛점을 맞춘 건 그거대로 아드리안의 연출 방향이니까 존중함.

하지만, 모차르트!에서 아마데는 그저 성인 볼프강의 아역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었어.

사연의 아마데 음악과 천재성, 볼프강의 어린 시절을 두루두루 섭렵하느라 오히려 극 중 무게감이 가벼워진 느낌인데

그게 커튼콜에서 딱 보여지더라고.

초재삼연의 아마데는 볼프강과 동급이야. 얘는 넘버 하나 없어도, 커튼콜에 원탑 주인공인 볼프강과 똑같이

커튼콜 맨 마지막에 나와서 박수받을 가치가 있는 중요한 배역임.

사연에서 어린 난넬과 함께 뛰어나오는 아마데는, 피날레에서 레오폴드에게 달려가 안기는 아마데 만큼이나 나에겐 낯설고 아쉬운 느낌이다.

뒤에 모촤가 마지막 환호를 받을 때 재등장 하기는 하지만, 위 재연 커튼콜에서 아마데의 위치하고는 비교할 수 없지.

하기는 하얀 코트를 입고 '내 운명 피해서 살수 있을까' 라고 외치는 볼프강 옆에서 아마데가 마치 너는 평생 나를 피할 수 없다는 듯 쏘아보던

그 피날레가 저렇게 바뀐 다음에야 뭐 ㅠ.ㅠ

그나저나 지금 봐도 참 꿀캐슷이다.

에녹 쉬카네더에 범파파 정열 주교 선아 콘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신 못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