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여자모드로 무대에 있는게... 놀랍도록 디테일해졌다는 거야

극중에서 사실 대사 안칠때 긴장 풀어지면...어쨌든 본래의 성별((()))이 배우가 의도하지 않게 불쑥 등장하는 순간이 있거든

예를 들어 계단을 턱턱턱! 촵촵촵! 하고 내려와버린다거나 급하게 퇴장할때 장군님 걸음으로 퇴장해버린다거나 르네 말 듣고있을때 긴장 풀어져서 남자 모드로 서있다거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초반엔 이런게 가끔 보여서 현실입갤 될 때가 있었거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뭐...둘다 나보다 더 여자같은 디테일을 보여주는 바람에 내가 할말이 없어질 지경

꽃다송이 팬은 좋지만 냄새는 싫답니다 대사 치기전에 마치 "어멓...이 냄샣 뭐니 정말..." 라고 말하는 듯한 ㅋㅋㅋㅋㅋ

진짜 나쁜 냄새가 난다는 듯한 손짓을 할때나 걷는데 골반 반동이 무슨...꾀꼬리 뒷태처럼 막 낭!창!낭!창 거릴때

늘송이 열심히 발 쭈무르고 나서 손을 우아하게 닦을 때(물도 없는데 말이짘ㅋㅋㅋㅋㅋ) 

술 취해서 머리 아프다는 듯이 머리 살짝 짚고 휘청거리면서 입장한 다음에 술병 내려놓고 에이 쉬밣ㅎㅎㅎ늘송 취한당ㅎㅎㅎ@_@* 하고 진짜 헬렐레한 여자처럼 소파에 늘어질때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면서 진짜 감탄함과 동시에 저러다 성별을 잃는거 아닐까 진지하게 생각해봄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월요일이네 내일 엠나비 보러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