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등장할 때 토끼눈을 하고 뭐이리 많이왔나~ 누가누가 왔나~ 하는 표정으로 활짝웃는 언니는 정말 이뻐
계단을 내려오면서 관객을 안아도 주고 머리쓰담쓰담도 해주고 여러번 웃으면서 꽤 오랜시간동안 등장하는 언니.
공연을 통틀어서 언니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싶더라
무대 위로 올라와서 아무렇지 않은척 담담한척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계속 웃지만
내 쇼를 보러온 관객들에게 지루한 이야기를 하면서 울기까지 해버릴 순 없으니 애써 웃는 느낌이었어ㅠㅠ...
웃는게 쉬워? 우는 게 쉬워? 웃는 게 더 쉽잖아 웃어~ 라고
이야기 하던 언니가 어제는
웃는게 더 쉽잖아. 뭐 때로는 웃는 것보다 우는게 더 쉬울 때도 많지만.. 라고 어두운 표정으로 이야기 하는데
나도모르게 눈물이 고이더라ㅠㅠ
분위기가 묘한걸 알아챈건지 바로 씨익 웃으면서 웃쟈!웃자~웃쟈!웃쟈라라자^_^~  하면서 웃게 만들어버렸지만..
어제 조드윅은 평소 보다 많이 웃었어 이야기를 하다가 울컥하면 잠시 멈춰 눈물은 참고 미소를 지은 후에 다시 이야기를했고
노래를 부르면서도 슬픈 눈을 한채로 여러번 미소를 보였어            
마지막에 무대를 내려오기 직전에서 바닥을 바라보고 씨익 웃어보인던 그녀.
이 미소를 보면서 앞으로도 웃으면서 살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노이더라
이제는 헤드윅 그녀가 어디서든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

어제 보고 든 생각을 적었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주저리 적어봤어ㅠㅠ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