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마이클리 발음 좀 어떻게 해라 제발

엄마 모시고 간거였는데 엄마가 저 사람은 대체 뭐라고 하는 거냐고 저 사람만 나오면 뭔 소린지 모르겠다고...

근데 엄마만 그런게 아니라 나도 마틱 나오면 귀쫑긋해야돼. 

그나마 대사는 어찌어찌 들리는데 노래만 시작하면 저게 한국언지 외국언지...... 

틱한테 감정이입을 해야 좀 감동적일 것 같았는데 하나도 안들리니까 그냥 화려하다~ 이렇게 넘어가는 부분이 많았어

근데 음향도 좀 문제인건지 떼로 같이 부를 때도 잘 안들리더라.

그래서 마틱이랑 앙상블이랑 초록색 케이크옷(??)입고 나와서 부르는 장면은 진짜 보기만 했어. 

대체 무슨 내용이고 무슨 장면인지....

극은 좋았어. 즐겁기도 했고 인간애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 좋더라.

수위가 높다는 걸 잠깐 까먹고 가서 좀 당황하기는 했지만 오히려 유쾌했어

쇼뮤에는 아무래도 좀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름 드라마도 좋았고

엄마는 특히 고나뎃을 마음에 들어 하시더라. 아우라가 있다면서...ㅋㅋㅋ

나는 조권이 좋았어 뭐 워낙 어울리는 옷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잘 살리고 그러면서도 노래도 안 빠지더라

디바 3인방도 좋았고 앙상블도 다 좋았어! 다만 신시아 역은 잘하긴 하는데 너무 째지는 고음이라 듣기 힘들었구...

아... 근데 극 끝나고 제일 생각나는건 마이클리야... 노담 할 때는 후반부에 봐서 그랬나 그때는 달 빼고 괜찮았는데 오늘은 정말 심각하더라

발음이 안되니까 노래도 그냥저냥처럼 들리고(잘하긴 했는데! 뭔가 부족하게 들렸어ㅠㅠ) 연기도 혼자 너~무 튀는 것 같고......ㅠㅠㅠㅠ

여러모로 즐겁게 보기는 했지만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