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연에 대해서 한 줄로 말하자면 개취로 나는 애매하지만 좋았음. 

솔직히 그냥 시놉에 혹해서 우선 잡아는 놨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별로 안끌리기도 하고,

어제 후기도 호불호가 갈리고, 애정배우도 없고, 그냥 수탉에서  똑두 연기가 좋아서 똑두와 

순원배우는 뭔가 이미지가 상플이 안되서 그냥 기둥배우로 골랐던 거였는데 어제 많이 씹었다더니 연기 잘하더라.

보고나니 순원배우는 더욱 상플이 안되서 왠지 보러 가고 싶어졌는데 이제 갈 시간이 없네 

아무튼 보기 전까지도 낮공 보고 와서 졸리고 졸려서 절대 졸겠구나 싶었는데

오히려 시작되니까 잠이 깰정도로 몰입이 잘되서 놀랐고, 시간을 왔다갔다 하는 것도 헷갈리는 거 없이 잘 진행되었던 것 같음. 

아, 그리고  데트랑 비교가 좀 되는 것 같던데 플북보니까 각색이 데스트랩도 참여 했고, 

근데 소재는 비슷해도 전혀 다른 식이로 풀려서 그런지 데스트랩은 전혀 생각안나더라. 

일러스트도 어떻게 참여되었나 싶었는데 굳이 꼭 필요한 것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해서 흐름을 깨는 것도 아니고,

 2명이서만 여러역할을 진행하기때문에 헷갈릴만한 부분을 더 설명해 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고,

배우들 연기나 음악도 딱히 뭐라고 언급할 부분 없이 딱이었던 것 같음. 

근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가 귀가 잘 안들리는 건지 모르겠는데 녹음 트는 부분이랑 마지막에 뭐라고 나오는데 그게 뭐라고 하는 건지 잘 안들림.

마지막에 뭐라고 그러는 거야?? 대충 찾아보니까 성경구절 같은건가 보던데....

또 생각보다 확실히 긴장감이나 쫀존함은 별론데, 이건 배우들 연기의 문제가 아니라 연출자체가 쫀쫀함을 주는 부분은 없는 것 같음.

그리고 내가 이해가 잘 안가서 그러는데 뒷부분에 지양이 죽었다고 언급되면서 포크로 찌르는 부분까지는 뭐야? 상상같은건가?

쓸데없이 후기 같은게 길어지긴 했지만 아무튼 나는 제대로 이해해서 다른 캐슷으로 한 번 더 보고싶다.  

근데 오늘 무대위에 주영훈 2명이지 않았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