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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블레확정소취]지원이의 그 사랑(13) 긴글주의앱에서 작성

ㅇㅇ(221.139) 2020.10.22 00:43:40
조회 925 추천 43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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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요, 아무 죄책감 없이 감정의 동요 없이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그걸 잘 모르는 거 같아서...”



‘이 사람은 누구지...

내가 알던 그이는 .....

내가 알던..... 자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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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형사님은 내 거짓과 진심을 구별할 수 있다고 믿으세요?”

“내가 병원에서 일어난 직후엔 기억이 없으니까 마치 15년 만에 잠에서 깬 기분이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지난 15년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내 몸속 깊숙이 배어 있더라고요. 

본 적도 먹어본 적도 없는 요리를 할 수가 있고, 공예 작업을 할 땐 믿기지 않을 만큼 손이 정교하게 움직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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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능적으로 상대방의 감정이 읽히고 그걸 어떻게 이용해야 되는지 잘 알고 있더라고 나는. 그래서 차형사님이 나한테 원하는 말이 뭔지 잘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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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하는 거 없어요.”





“아니요, 있어요. 나한테 계속 그 말을 듣고 싶어 해요.”


그만해.... 그만해... 제발....
나 참았던 말 꺼낼 것 같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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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 대한 기억은 잃었지만 감정은 그대로 남아있어... 이런 거짓말.”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것 같다......
잠시나마 기대했던 나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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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 내가 언제 그런 말을 듣고 싶다고... “

견딜 수 없을 만큼 버겁고 버거워서..... 
핸들을 꼬옥 잡았다...그러지 않으면 참아온 게... 터질 것 같아서....

그리고 결국

그간 참아온 진심이 터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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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떻게 나를 잊어? 어떻게 나를 잊어?!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우리가 어떻게 사랑했는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나만 가위로 오려내듯이 잊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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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님, 난 내가 의심스러워요. 내가 진심이라는 게 있긴 있는 놈인지, 내가 나를 믿을 수가 없어요. 난 단 한 번도 누군가한테 지속적으로 감정을 준 적이 없어요. 그런 내가 지금 형사님한테 느끼는 이 감정이 과연 얼마나 갈까요?”


“자기 자신을 왜 그렇게 못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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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님은 어떤 줄 알아요? 날 보면서 숨은 그림 찾듯 그 사람 찾고 있잖아.”


“닮은 점 발견하면 기대하고, 다른 점 발견하면 실망하고. 근데요, 난 그 사람 싫어요. 조금도 알고 싶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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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 서로 족쇄 하나씩 나눠 차고 제자리를 빙빙 도는 것만 같아요.”

“형사님은 내 뒷모습만 보면서 쫓고, 나는 형사님한테서 내 앞모습 보이기 싫어서 도망치고. 결국에 우린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질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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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나 때문에 괴로워한다....

그의 진심이.... 너무 아프게 다가온다....
그의 엉엉 우는 모습에 기어코 나도 울음이 터져버린다...
그저 엉엉 울고 싶다... 

울음소리가 아래서부터 올라와 새어나가는 것 같다..

견딜 수 없을 만큼 울고 싶다. 흐느끼는 게 새어나갈 것 같아 손으로 입을 힘껏 가렸다. 

그리고 차 안은 누가 우는 소리인지 알 수 없을만큼 흐느끼는 소리만 가득했다....


그렇게 소리가 합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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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옆에 있는 이 사람은 누구지.....
내가 사랑했던 그이는...... 
나 밖에 없다고 말해줬던 사람인데.... 

나에게서 도망치고 싶어하는 이 사람은 누구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나를 사랑해줬던 사람인데....
그는 날 사랑한 기억조차 다 잊어버렸다...

내가 사랑했던 그는 어디로... 간 걸까....’

그의 말이 너무 아프다.....
그가 날 사랑한 그 사람이... 자신이 싫단다....
그는 나에게 도망치고 싶어한다

혼란스럽게 하는 나를 부담스러워한다...
그가 나 때문에 나아가지 못한다....
나 때문에 자유...롭지 못한다...
난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데...




어떻게 집에 왔는지 모르겠다...
우리집인데 집이 차갑게 느껴진다.....
이 방이 너무 넓다....
너무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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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서 그의 냄새가 옅어졌지만 미세하게 난다....
그가 그리워서 눈물이 난다...

그의 냄새가 점점 옅어지는 것에 눈물이 난다....
이 집에서 그의 냄새가 점점 사라진다...

내가 사랑한 그는....
어디로 간걸까.... 왜 그는 우리집에 없는 걸까...

이 집에 그의 흔적이 많아서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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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가 가면 날 따뜻하게 안아줬던 그가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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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 가면 내게 늘 맛있는 요리를 해줬던 그가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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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앉으면 그랑 맥주 마시곤 했던 그 때가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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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에 있으면.... 그랑 너무 행복했던 그 때가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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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집에서 날 위해 이벤트해준 그가 생각나고.....

그 추억들이....그의 흔적이 너무 커서.....
여기서 지낼 자신이 없다....
나 혼자 살 자신이 없다.....

언젠가 그에게 말했던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갈 때마다 나중에 정말 이 집에 나 혼자 남을까봐 내가 얼마나 무서웠는 줄 알아?” 

그 말이 생각난다.... 그래... 혼자 남았다.....
그는 더 이상 내 곁에 없다....






그리고.....
그는 날 위해서만 살았다...
그걸 크게 느꼈다... 날 위해서.. 은하 위해서만 살았던 그....



그의 너무 큰 희생...사랑이 슬프고.....
날 따뜻하게 안아주던 그가.... 그의 품이 더없이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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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기를 듣는데 양진태에게 말하는 그.... 

“그 누구도 아닌, 진정으로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미워하지 않게요.” 

이 대사가 크게 와닿는다...

그가 자신을 더 이상 안 미워하게 .... 내가 떠나야겠지?
내가 그의 곁에서 멀리 떠나야겠지... 
나랑 은하만을 위해서 살았던 그가 자신을 위해서 살도록....

그래...  떠나자......
추억어린 이 집도... 그가 존재하는 이 서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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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야....은하야....

“엄마는 아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은하는?”

“은하도..”

“아빤 한 번도 자기 자신으로 살아본 적이 없어. 엄만 아빠가 한 번이라도 자유로웠으면 좋겠어.”

우리 그를 보내주자....자기 자신으로 살아보지 못하고 우리 위해서만 살아온 그... 놓아주자... 

엄마가 우리 은하에게 더 잘할게.....
우리 은하....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재판 전에... 도해수씨를 만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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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 때문에 많이 힘들죠?”

"놓아주려고요"

"저한테도 사람한테도 그게 옳다는 이제 알았네요. 바보같이"


전 차형사님 만나고 하나의 믿음이 생겼어요.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아픔은 전보다 많은 것들을 받아 들이기 위한 과정인 같아요. 그래도 형사님만큼은 조금만 아팠으면 좋겠어요”

은하 구해줘서, 너무 미안하고 고마운 도해수씨의 따뜻한 말에 미소를 살짝 지었다... 
근데 이상하게 눈물이 고일 것만 같았다....

그를 놓아주자...
그게 그를 위한 길이다...
사랑하니까... 너무 사랑해서... 보내준다는 말이 
이해가 안 되었는데....이래서인가보다... 

그 사람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니까....
나를 보면 힘들어하니까.... 다 놓아주자.... 

‘우리 그렇게 헤어지자....’



이어서

(14) 마지막편....


나꼬씨.. 솔직히 악의 꽃 보는내내 현수에게 몰입해서 봤다?...그래서 애정캐도 도현수야. 초반 글들도 현수 위주고.

그럼에도 16회만큼은 볼때마다 지원이에게 몰입하게 되더라...혼자 사랑했던 기억. 힘들었던 과정. 그럼에도 사랑 확인한 소중한 기억들을 혼자 안고 그를 대하는 지원이가 너무 아파서.... 너무 와닿아서... 
그럼에도 너무 사랑해서 놓아주려는 지원이가 너무 가여워서.... 

그래서 16편이 본의아니게 길어지네.. 드디어 마지막 편만 남았어. 지원이 시점을 따라보니 지원이가 너무 대단해.. 현수 말 그대로 비현실적이야.
심지어 기억해내라고 찾아가거나 따지지 않는 저 인내심... 기다림, 사랑이 어찌 현실이야....

어쨋든 여기까지 읽어준 꼬씨들 고마워. 마지막 편까지 잘 부탁해. 


이렇게 현수 입장으로 봐도 지원이 입장으로 봐도 좋고 또 좋은 우리 드라마 블레 꼭 확정되고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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