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병원씬에서 소름 돋았어..ㄷㄷ 현수는 싸이코패스가 아닌 게 확실한 듯. 주변환경때문에 본인까지 그렇다고 믿게 되버린 것 같지만.. 그걸 처음으로 알아준 사람이 박경춘이라는 거에 소름돋음. "난 너에 대한 소문만 알고 있었다".. 캬.. 지원이가 이제 도현수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히 알아주고 밝혀주겠지.. 개인적으로 이런 추리물 좋아해서 흥미진진함. 주인공들 감정선도 대박이고.. 그래서 나름 몇가지 추리해봄.
1. 정미숙 살인사건의 공범이 이장살인 사건의 범인이다.
이건 카세트 테이프에서 나왔지.. 이장이 나대서 죽였다고. 근데 이 공범이 누군지는 모르겠음. 아마 도해수는 아닐거 같음. 도현수는 아예 아니고. 정미숙 끌고 가는 모습이 남자던데.. 찐백희성이라는 말은 왜 나오는 건지 알려주실 분..
2. 그 공범이 공범이 아니라 '진짜' 연쇄살인범이다.
드라마보면 현수랑 아빠랑 맨날 붙어서 금속공예 수업한 것 같은데.. 애들이 아빠가 연쇄살인범이라는 걸 모르는게 말이 될까.. 아마 도민석 가족이랑 친분이 있는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이 사실은 도민석이나 그 아내한테 원한이 있는 진짜 싸이코라 누명씌워서 도민석도 죽인 거 아닐까? (재산 얘기하는 거 보니까 도민석이 상당한 부자였던 것 같은데..) 그러면 도민석 자살 의문도 해결됨.. 차지원이 몇환지 기억은 안 나는데, 자살이 맞긴 한 걸까? 라고 얘기했고 난 이게 떡밥이라고 믿는다. 발견되지 않은 다른 쪽 엄지손톱들은 진짜 공범이 전리품으로 가지고 있을 듯.
3. 그래서 도현수가 보는 도민석 환영은 사실 도현수의 편견이다.
아마 도민석이 아들이 걱정되서 남아있었던 거 아닐까 싶음.. 진짜 연쇄살인범이 아직 안 잡혀서. 그리고 마을 사람들한테 그렇게 당한 자기 자식이 불쌍해서.. 그래서 지원이가 할머니 얘기하고 현수가 환영한테 여기서 산다고 하니까 뒤돌아서 갔잖아. 아마 이제 지원이가 옆에 있어 줄 테니까 한시름 놓고 돌아간 거 아닐까 편하게..? 목줄은 현수가 아빠를 살인마라고 생각하니까 그렇게 보이는 거고.. 그래서 사실 지원이를 아빠가 무서워한 게 아니고 지원이가 있어서 안심하고 떠난거지.
이제 지원이가 "내가 많이 좋아해줄께 그럼 모든게 달라질껄?" 이라고 한말이 앞으로의 내용이 되는거고. 모든 누명을 벗고, 도현수는 사실 싸이코가 아닌 것을 스스로도 세상사람들도 알게 되고, 그렇게 원망했던 아버지도 사실 싸이코 연쇄 살인마가 아니였고, 진범은 잡히고. 그리고 둘이 해피엔딩(내 바램ㅋㅋ)
내 나름대로 궁예해봄. just 추리니까 재밌게 읽어줘ㅋㅋ 이제 지원이가 수사하면서 도현수에 대한 모든 것 다 밝혀주고 찐백희성 가족들에 관한 서사도 풀리겠지.. 빨리 주인공들 행복해져라ㅠㅠ
추가+) 도현수랑 도해수가 이장살인사건 목격한 장면 나온게 아마 해수가 죽인게 아니고 첫 발견자가 해수인 거 아닐까. 그걸 현수한테 알렸고. 살인자 자식들이라 그렇게 매도 당하고 있는데 해수가 그거 처음 발견했다고 하면 사람들이 해수가 죽였다고 할까봐 현수가 그냥 못 본척 하자고 한 거지 시신을. 그리고 나중에 밝혀졌을 때 결국 도현수가 덮어쓰게 된 거고. 그래서 도해수는 동생한테 너무 미안하니까.. 지원이 말대로 피신처가 될 수 있는 건물들만 재산으로 남겨 놓은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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