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으로 온 남자와 1년반 연애중..
이 남자의 진실을 알고 싶어서 여기 글 올렸네요..
너무 바보같다고 놀리지 마시고 진지하게 조언 좀 해주세요..
전 35..강남 고급빠에서 근무..얼굴 몸매는 연예인급..전문대졸..월수 1200정도..모아논 돈 1억5천 정도..
남자 29..미국시민권자..본인말로는 외국계기업근무, 한국기업 인수합병차 방한했다함..
이직하고 마카오에 있는 회사에 근무한다고 하며 올초 결혼하고 같이 가서 살자고 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고 있네요..
작년말경 미국으로 건너갔는데 미국내 세금문제가 있다하여 6개월동안 한국에 들어오지 못함..
그리고 얼마전 들어왔는데 아직 세금문제 정리가 안돼서 통장인출이 안된다하며 제 돈으로 숙소 및 체재경비 사용하고 있슴..
남자의 아버지 회사가 한국에 있다며 회사주식(비상장)을 사면 돈을 불릴 수 있다고 투자권유해서 적금탄 돈으로 그 회사에 삼천만원을 주식투자함..작년에 애를 가졌다가 아직 결혼하기에 이르다며 중절수술을 강권해서 함께 가서 수술받음..

이 남자는 자기만 믿고 기다리면 다 잘될 것이라 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데 과연 이 남자가
저를 정말 사랑하는 걸까요??
함께 있을 때 자상하게 챙겨주고 경제력도 있어보이는데 일시적으로 자금사정이 좋지 못할 뿐이라는데 믿어주고 싶더라구요..
남자가 스펙좋고 경제능력이 있는 듯하고 저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을 보여주는데, 
이 남자를 믿고 기다리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이쯤에서 정리하는게 좋을까요?
이 남자는 다 자기가 알아서 할 거라고 하지만 좋은 가문이라 저 같은 여자를 그 집안에서 받아주지 않을 수도 있는 것 같고...
주변 친구들은 사기꾼같다고도 하는데...제 얼마 안되는 재산을 탐내는 것같진 않고, 또 한국에 있을 때는 한시도
떨어져있지 않으려고 하거든요..늘 제게 최선을 다 하거든요..

두서없이 나열했는데..........
연애경험 많으신 언니들의 조언을 부탁합니다..
제가 남자에게 빠지면 정신 못차리는 스타일이라 넘 주관적으로 남자를 보고있는걸까요??
언니들이 객관적 시각으로 조언해주세요~~